AI, WEB 3 패러다임 - 검색에서 생성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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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데이터와 정보의 중요성 부각, 소비자의 변화된 요구, 디지털 경제의 부상, 글로벌화와 탈중앙화 그리고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여러가지 대외 요인에 의해 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에게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이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NFT 기술'은 예술가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며,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지요.

또한 '분산 웹'과 '블록체인'은 정보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 변화를 반영하여 기업들이 더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글로벌 경제와 경쟁 환경을 변화시키며,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WEB3 패러다임>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일련의 변화들을 AI와 WEB 3.0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앞으로 세상에 초래할 진실을 해명하고, AI와 WEB 3.0 비즈니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잠재력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우선 인공지능의 '제4차 붐'의 선두에 선 생성형 AI가 일으키는 디지털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반모델(Foundation Model)'과 '오픈화'라고 하는 특징을 통해 대량의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음성 학습을 통해 관련된 모든 작업을 다재다능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미래 범용 AI 로서의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부터 지금까지도 관심을 받고 있는 3개의 이미지 생성 AI 즉, '달리 2', '미드저니' 그리고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누구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이미지, 음향, 동영상 등을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이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자동화, 효율화, 고도의 분석예측에 그치지 않고, 창조의 영역에까지 미치게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의 본질적인 문제로 거짓 정보의 생성을 꼽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는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실하게 도출하는 검색엔진의 접근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상충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하겠습니다.

원본을 찾아 일일이 사실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때때로 출처가 다른 정보원을 조합하는 경우가 있어, 거짓에 기반한 결과물로 인해 거짓 정보의 확대 재생산으로 이어져 지식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생성형 AI의 연장 선상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부상과 Web3와의 상관관계는 꽤나 흥미롭게 여겨집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창작자들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이 후원하는 창작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원하는 시대로 접어 들며, 기존 SNS의 힘이 플랫폼에서 창작자로 옮아감에 따라 빅테크 중심의 관심 경제에서 창작자 중심의 참여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빅테크가 온라인에서 독점하던 권력을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에게 분산한다는 '탈중앙화 개념'을 통해 그간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부작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Web3의 개념과 비전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연계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지원하는 NFT, 메타버스 관련 차세대 플랫폼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AI와 Web3는 현재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혁신을 이루는 핵심 기술 및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은 생성형 AI, 블록체인, 웹3, NFT 및 메타버스와 같은 기술 및 개념을 통합하여 혁신을 이뤄내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든, Web3 든, 블록체인이든 창작자에게는 한낱 도구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인간만의 관점'이라는 점은 꼽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로 인간과 기술이 함께 공생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도 물론 이러한 비전 안에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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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 서정원, 박미림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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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메타버스(Metaverse)'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환경의 필요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메타버스 기술 및 가상 현실의 수요가 급증했고,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원격 진료 및 학습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을 융합시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세계를 혁신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래의 디지털 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흐름이지만, 기술적 제약, 표준화의 부재, 개인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 문제, 문화적 수용과 가상환경의 적응의 문제, 비즈니스 모델의 미숙함으로 인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은 기대와는 달리 더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러한 여러 제약들을 기술과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에서는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의 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술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도전과 기회 그리고 문제점과 그 해결책에 대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단순히 메타버스를 가상 세계로 규정하지 않고, 영화 '스노크래시'의 내용을 인용해 현실(Universe)을 초월(meta)해서 현실 세계와 연장되어 있는 가상 세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완전한 메타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내에서의 모든 결정이 현실 세계의 내가 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점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세계를 위한 기본 원칙이라 하겠습니다.

책에서는 메타버스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혼합 현실 환경으로, 인간들이 디지턜 세계에서 상호 작용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주로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AR), 혼합 현실(MR), 그리고 확장 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이 의존하는 감각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각 정보를 이용한 MR기술이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MS의' 홀로렌즈', 이케아의 '가구 배치 어플', 인텔의 'DAQRI 스마트 헬멧' 등을 시각 관련 MR 기술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성공은 다른 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5G와 차세대 통신 기술'은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여 메타버스에서 원활한 통신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NFT(대체불가토큰)'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확립하고 교환하는데 사용되며, 메타버스 내의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지원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메타버스에서 데이터 저장 및 처리를 용이하게 하며, 대규모 환경을 지원합니다.

메타버스는 활용과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진료 및 수술 훈련이 가능하며, 마케팅에서는 가상 현실을 통해 제품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가상 공연 및 박물관 투어가 가능하며, 교육에서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 모델링 및 디자인 검토를 용이하게 합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컴퓨팅 기술과 관련하여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들은 메타버스 발전과 활용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지능 (AI):

메타버스 내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I는 가상 캐릭터나 봇을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와 대화합니다. 또한, AI는 메타버스 내에서 사용자의 행동 및 관심을 추적하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및 분석하는 데 빅데이터 기술이 중요합니다. 이 데이터는 사용자 행동, 상호작용, 환경 변화 및 성능 지표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며, 이것을 통해 메타버스를 개선하고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는 사용자 경험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됩니다.

사물인터넷 (IoT):

사물인터넷 기술은 메타버스 내에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IoT 센서와 장치는 물리적 세계의 정보를 수집하고 메타버스로 전송하여 가상 환경을 현실과 동기화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시티에서는 IoT를 통해 교통, 날씨, 환경 등의 데이터를 메타버스로 가져와 시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거나 의사 결정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메타버스를 더 현실적이고 상호작용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능성을 확장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기반 시설을 최적화하여 메타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메타버스의 발전은 기술과 혁신의 효율적인 융합으로 인간들의 상호작용과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상 세계 안의 디지털 문화 공간, 메타버스의 기술과 적용, 활용 범위를 직관적인 그림으로 한눈에 조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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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
이철 지음 / 처음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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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WTO 가입과 더불어 시작된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난 중국과 이러한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통한 대량 생산과 소비는 근 20여 년간 세계 경제의 커다란 모멘텀이 되어 왔습니다.

이렇듯 중국이 없는 세계 경제를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세계 경제 상황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인 '미중 무역 전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플레이션' 그리고 '뉴노멀 현상' 등 전 세계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키워드들은 글로벌 무역과 금융 시장 상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 기업들과 국가들간의 경제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에서는 이러한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의 미중간의 디커플링이 공급망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 뉴노멀의 도래, 그리고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있음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중 대립으로 인한 파편화된 공급망을 초래하고, 자유 무역 시장의 종말을 예고하며, 탈 달러화 현상을 통해 새로운 경제 질서의 시작을 시사하고 있으며, 전략 자원의 공급망 리스크 역시 부각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은 디커플링의 시작점으로 여겨집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인해 파편화되고, 다양한 국가들이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유 무역시장이 위협받고, 글로벌 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미국의 러시아 제재와 달러의 위기와 같이 새로운 경제 질서의 시작인 '탈 달러화 현상'을 통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줄고, 위안화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시작하는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으며, 국제 금융 시스템의 다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략 자원의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양한 전략 자원을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는데, 디커플링이 진행되면 이러한 자원의 공급 안정성이 하락할 수 있으며, 이로써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은 결국 글로벌 경제에 인플레이션과 경제위기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책 결정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은 더욱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국제 협력과 혁신이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한미일 공조를 통한 군사동맹 강화라는 대외 전략을 표명하고 있지만, 반대 급부로서의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나 전략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질적으로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국가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시장 중심의 관점에서 아래와 같이 상황에 맞는 중국과의 디커플링 전략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시장 철수와 서방 시장에 주력, 중국 시장을 유지 및 강화, 교차시장으로 우회하여 중국과 서방시장을 모두 유지....

이제 대한민국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종속을 줄이는 전략과 함께 수출 감소에 대한 대응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해야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의 혈관인 공급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적되는 '디커플링'에 대한 자세한 전후 사정과 미중 갈등 속에서 재편되고 있는 공급망의 미래 그리고 이러한 뉴노멀 시대에 대한민국과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에 대해 중국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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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챗GPT, 바드, 빙, 하이퍼클로바X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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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은 "당신이 어떤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쉽게 설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사용자가 챗GPT나 바드와 같은 인공지능 언어모델에게 전달하는 텍스트 입력을 조작하고 조절하여 원하는 답변이나 작업을 얻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언어 모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능적인 대화나 효율적인 정보 검색을 가능케 합니다.

인공지능 언어모델로 부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는 특이하게도 질문의 관점이 아닌 답변의 관점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즉, AI로 부터 좋은 답변을 얻어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 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책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과 저자가 고안한 기법들을 작동 원리에 따라 분류하고, 각 기법의 이름을 이해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정의하고 있답니다. 물론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이름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겁니다.

AI에 제공할 명령어를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AI로 부터 더 유용한 답변을 유도한다는 관점에서 LLM(거대 언어 모델)의 본질적 기능과 다양한 기초 프롬프트 활용개념을 설명하고, 점진적으로 최신 기법들을 안내하고 있어 초심자로 부터 중급자들까지 모두 포섭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챗GPT나 바드 등의 LLM(거대 언어 모델) 기반의 AI는 구글이 개발한 '트랜스포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트랜스포머는 자연어 처리 및 기타 시퀀스 데이터 처리 작업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어텐션(Attention)"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의 초거대 AI는 태생적으로 어텐션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저자의 지적처럼 LLM은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학습한 AI일 뿐,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AI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LLM이 잘못된 지식을 사실처럼 전달할 수 있음을 명확히 기억해야 합니다. (할루시네이션, 환각)

책에서는 아주 단순한 명령어 태스크 즉, 텍스트 변형, 요약, 분류, 감정분석, 확장 등의 활용 예를 보여주며 '태스크 프롬프트'에 대한 기본 개념 설명으로 부터 시작해서 'LLM의 구조와 원리를 고려한 기법들'과 '어텐션의 집착성을 고려한 기법들'과 같이 좀 더 고차원의 프롬프트 기법들로 범위를 넓혀갑니다.

AI를 사람처럼 대하며, 질의 응답을 역전시키거나 논리적 추론을 해본다거나, 문법 적합성 판단 등의 과제를 제시하면서 LLM의 구조와 원리를 파악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간에 최선의 결과를 받아와야하는 상황이나, 평문으로 입력하면 AI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사전에 미리 설정값을 입력하여 AI의 답변을 조절할 수 있는 "가상 하이퍼파라미터 기법"은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장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미래에서 저자는 사람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인터넷을 탐색하고, 스스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그 프롬프트를 따라 챗GPT를 활용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오토GPT"의 소개하며, 일반인들은 기본적인 프롬프트의 작성 원리만 공부하고, 실제 작업은 오토GPT와 같은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 주장합니다.

이처럼 직접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AI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 모두가 자동차를 설계하거나 수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면허증을 꼭 따야한다는 의미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관련 학습은 산업 패러다임 체인저가 되고 있는 LLM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관심이 있는 분 나아가 생성형 AI 비즈니스를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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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I 트렌드 - 한발 더 빠르게, 누구보다 깊이 있게 AI로 송두리째 바뀔 세상을 포착하다
딥앤와이랩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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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내년 2024년까지 쭈욱 계속될 전망입니다. AI의 발전은 우리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와 변화를 주목하고, 윤리적으로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I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비와 적응은 우리 모두에게 놓여진 당면 과제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변화와 적응을 통해 정부, 기업, 학계 그리고 개인 모두는 함께 협력하고, 서로 도우며 한 걸음 더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AI는 인간이 상상조차 못한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부터 숨은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예측, 진단, 개선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인간의 능력과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24 AI 트렌드>에서는 현업에서 직접 AI를 다루고 있는 실무진들에 의해 쓰여진 최신 기술 경향과 AI 미래전망서 입니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가 가져올 변화와 우리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AI로 송두리째 변화될 세상의 모습을 물류, 유통, 금융, 법률, 제조 등 전 산업 영역에서 부터 문화, 의료, 스포츠, 정치, 연애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의식주에 이르기까지 AI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로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추천해주는 옷을 가상 공간에서 입어보고, 개인맞춤형 식단과 영양관리를 통한 더 건강하고 편리한 식문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스마트 홈에 거주하면서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음을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거주 형태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나가며 삶의 질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홈 시스템의 변화, 에너지 관리와 절약의 강화, 보안 시스템의 발전, 주택 유지보수 및 관리의 편의성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AI는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창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AI를 기반한 혁신 기술들은 기존의 산업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적으로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에서는 AI를 통한 초개인화 광고의 시대, S/W 개발자를 대체하는 AI, 예측가능한 AI기반의 스마트 금융, 위험하고 어려운일을 쉽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제조 AI, 복잡한 물류의 시간과 경로를 척척 해결하는 물류 AI, 그리고 AI 전용 반도체 산업을 뒤흔드는 혁신의 물결을 짚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 유발이라는 AI 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윤리적 이슈들에 대해 저자들은 일자리, 윤리, 법률, 정치, 평가, 심사, 공유/협력, 불평등/격차라는 키워드를 통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AI의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러한 트렌드를 추적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대로된 노력을 기울여야함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이 필수적이며 미래일자리와 경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개인의 기술습득을 위한 재교육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책에서 그리고 있다시피 AI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주지만, 이러한 기술을 활용할 때는 반드시 윤리, 프라이버시, 그리고 보안 문제를 고려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하는 방식, 노는 방식 그리고 삶의 전 영역에 침투하고 있는 AI 혁신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기를 바라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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