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EB 3 패러다임 - 검색에서 생성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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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데이터와 정보의 중요성 부각, 소비자의 변화된 요구, 디지털 경제의 부상, 글로벌화와 탈중앙화 그리고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여러가지 대외 요인에 의해 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에게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이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NFT 기술'은 예술가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며,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지요.

또한 '분산 웹'과 '블록체인'은 정보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 변화를 반영하여 기업들이 더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글로벌 경제와 경쟁 환경을 변화시키며,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WEB3 패러다임>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일련의 변화들을 AI와 WEB 3.0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앞으로 세상에 초래할 진실을 해명하고, AI와 WEB 3.0 비즈니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잠재력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우선 인공지능의 '제4차 붐'의 선두에 선 생성형 AI가 일으키는 디지털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반모델(Foundation Model)'과 '오픈화'라고 하는 특징을 통해 대량의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음성 학습을 통해 관련된 모든 작업을 다재다능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미래 범용 AI 로서의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부터 지금까지도 관심을 받고 있는 3개의 이미지 생성 AI 즉, '달리 2', '미드저니' 그리고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누구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이미지, 음향, 동영상 등을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이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자동화, 효율화, 고도의 분석예측에 그치지 않고, 창조의 영역에까지 미치게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의 본질적인 문제로 거짓 정보의 생성을 꼽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는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실하게 도출하는 검색엔진의 접근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상충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하겠습니다.

원본을 찾아 일일이 사실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때때로 출처가 다른 정보원을 조합하는 경우가 있어, 거짓에 기반한 결과물로 인해 거짓 정보의 확대 재생산으로 이어져 지식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생성형 AI의 연장 선상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부상과 Web3와의 상관관계는 꽤나 흥미롭게 여겨집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창작자들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이 후원하는 창작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원하는 시대로 접어 들며, 기존 SNS의 힘이 플랫폼에서 창작자로 옮아감에 따라 빅테크 중심의 관심 경제에서 창작자 중심의 참여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빅테크가 온라인에서 독점하던 권력을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에게 분산한다는 '탈중앙화 개념'을 통해 그간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부작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Web3의 개념과 비전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연계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지원하는 NFT, 메타버스 관련 차세대 플랫폼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AI와 Web3는 현재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혁신을 이루는 핵심 기술 및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은 생성형 AI, 블록체인, 웹3, NFT 및 메타버스와 같은 기술 및 개념을 통합하여 혁신을 이뤄내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든, Web3 든, 블록체인이든 창작자에게는 한낱 도구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인간만의 관점'이라는 점은 꼽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로 인간과 기술이 함께 공생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도 물론 이러한 비전 안에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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