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I는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금융의 DNA를 근본부터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리서치, 분석, 산출물의 3단계 워크 플로우를 중심으로 챗GPT, 퍼플렉시티, 감마AI 등의 도구를 금융 업무에 적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책의 구조가 금융 업무 흐름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첫 파트에서는 AI가 금융 산업을 어떻게 재편하느지, 머신 러닝부터 생성형 AI까지 기술 흐름을 간결히 정리합니다. 저자들은 리스크 관리, 투자 분석, 고객 서비스에 AI가 이미 '판단 주체'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하며, '투자 결정조차 AI가 먼저 내리는 시대'임을 강조합니다.
이 대목에서 가장 와닿았던 점은 AI를 '비용 절감 도구'로만 보는 시각의 한계였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사들은 AI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만들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의 핵심은 역시 '금융 현장에서 바로 쓰는 AI 활용법' 중 변화의 핵심을 다루는 '3단계 워크플로(자료 수집 및 검증(리서치))->기획, 정리, 분석->출력)'에 있습니다.
'자료 수집 및 검증(리서치) 단계'에서는 '퍼플렉시티'나 '라이너AI'로 시장 데이터, 뉴스, 보고서를 빠르게 수집하는 법을, '기획, 정리, 분석 단계'에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으로 사고 구조화와 패턴 도출을, '출력 단계'에서는 '감마 AI', '노트북 LM'으로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하는 노하우를 풀어냅니다.
물론 각 단계에서는 금융에 특화된 프롬프트와 사례가 다채롭습니다.
예컨데, 증권 리포트 작성 시 '최근 3년 재무 데이터와 산업 트렌드를 비교 분석'하는 등의 구체적 명령어가 어떻게 정확한 출력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실제로 따라해보면 누구라도 기존 엑셀 작업 시간의 반으로 줄면서도 깊이가 더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자들이 단순 도구 설명에 그치지 않고, 'AI 리터러시'를 '금융인의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 아키텍처, 조직 문화 변화까지 다루며, 'AI가 성패를 가른다'고 단언하고 있지요.
특히 한국 금융 환경과 관련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은행 대출 심사, 증권 리서치, 보험 청구 처리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규제, 윤리 문제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팁 또한 실무에 적용가능 하리라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공감한 점은 'AI를 쓰는게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과 기존 업무 루틴을 깨고, AI 출력을 검증하고 보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책의 강점으로는 '즉시 적용 가능성'이라 하겠습니다. 챗GPT 무료 버전 부터 시작해 고급 도구까지 단계별 가이드라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AI가 금융 DNA를 바꾼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단순 트릭이 아닌 장기 전략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AI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인들에게 말 그대로 '생존 매뉴얼'이자, 이미 사용 중인 분들께는 '업그레이드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AI시대 금융 현장의 '표준 워크 플로'를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