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태극전사 하는 거 들을 때마다 손발이 오글거린다. 

그냥 축구선수라고 하면 안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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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절대 안보리라고 맘먹고 있었건만 결국 전회 받아서 달리고 있는 작품 on_  

원작하고 비교하면 지는거다 공중파로 방영하려니 설정이 많이 순화된 느낌. 주인공이 가진 구질구질함이 아이돌의 기럭지에 묻혀 버렸지만 호리키타 마키를 볼 수 있다면 이건 이것대로 볼만하다. 여주로 나오는 호리카타 마키는 아츠히메 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일본 현지 반응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먹힐 것 같은 얼굴이다. 그러고 보니 요새 나오는 츠라라 얼굴이 약간 호리키타를 닮아 가는 것 같기도 한데... 내 기분 탓인가(긁적) 

원작 소재 자체가 워낙 좋아서 술술 넘어가곤 있는데 맘에 드는 부분도 있고 맘에 안 드는 부분도 있다. 카츠라기 영감은 완전 단것에 쩐 변태가 되어버렸고 옆에서 심심하면 총 꺼내들면서 언제라도 죽여버리겠다는 심상찮은 포스의 조폭 아저씨는 쌔끈한 미녀 비서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유카리는 그렇게 비중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드라마에선 난데 없이 츠라라와 삼각관계를 펼친다. 카시나는 완전 루팡 쫓아다니는 가니말 경감 같은 분위기다. 물론 드라마화 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재해석도 필요했겠지만 원작의 훈남 분위기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조금 가혹한 부분인데...  

그리고 자막에 무려 이름 옆에 하트가 붙어 있는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낯선 이름이라 여기저리 찾아보긴 했는데 역시나 했더니 아이돌 출신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누구세요?' 했는데, 생각해 보니 낯선 이름이 아니라서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내가 아는 드라마에 잠깐 출연했었다. IWGP(2000년 방영) 드라마 정보를 찾아봤더니 캐스팅에 올라 있다. 그 때는 굉장히 여린 느낌이었는데 거진 10년이 지나 다시 보니 전혀 모를 얼굴이다(...) 워낙 애가 기럭지가 길어서 그런지 쿠로사키가 완소 꽃남이 되어 버렸는데 원작 특유의 구질구질하고 싸가지없는 주인공하고 매치하려니 애가 영 뜬다. 결론적으로 이 드라마를 질기게 잡고 있으려면 시청자 스스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원작하곤 달라요'를 수백번 외치며 도를 닦아야 한다는 이야기. 하긴 파슨심 갖고는 날 잡아서라도 한큐에 때리겠지만(나같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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