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우리 아이 취침용 도서다. 똥이 관련된 책이라면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은 똥을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면서도 무척 좋아한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돌밭을 받게 된 돌쇠네 아버지는 땅을 갈기 위해 거름으로 똥을 모은다. 그런데 그 똥을 모으는 모습이 아주 재밌다. 잔칫집을 갔다오다 똥이 마려운 돌쇠네 아버지는 똥이 아까워 이를 모으려다 그만 도깨비를 깨우고, 놀란 나머지 똥을 뭉개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돌쇠네 아버지는 똥이 너무 아까워하고 이를 들은 도깨비는 김부자네 똥을 전부 돌쇠네에게 가져다 주고, 돌쇠네는 그해 풍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외국 작가들의 이야기가 많은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책 중의 하나다. 우리네 전래 동화의 소재와 마치 민화를 보는 듯한 그림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유독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한다. 권선징악을 소재로 한 이야기지만 왜 농사에 똥이 필요한지도 가르쳐 주게 되고, 우리네 조상들의 모습을 알려줄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수맘 2007-05-1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홍/수가 무지 재미있어 하는 책이랍니다. 일단, 읽을 때 리듬감이 있어서 좋아요.

2007-05-19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각종 똥이름을 이야기 할 때는 꼭 우리나라 판소리를 하는 느낌이예여^^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와 생활할 때 항상 좋은 기분에서 아이가 말하는 것을 모두 들어 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엄마의 마음이야 아이가 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들어주면 가장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거다.

그리고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엄마라는 입장으로 인해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 다반사다. 그러다보니 생각과 행동이 다르게 나오는거다.

마음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정작 생활에서는 아이와의 대화를 실행에 잘 옮기지 못하고 있으니 나로서도 답답하다.

이 책은 부모들의 그런 점을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른 지은이의 생각을 시작으로 신선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이해하는 대화’와 ‘가치를 전하는 대화’의 비율을 80 대 20으로 맞추라는 대목은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었다. 되도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들어주고 엄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간단하게 들려 주는 것이다.

4장에서는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실생활에 적용해 보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아닐까 한다. 5장에서는 사춘기까지의 연령별 대화법ƒ• 수록해 두고 있다.

이제는 예전과 달리 아이들이 정신적인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거기에 맞추는 엄마의 자세도 더 없이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의 현장 경험이 번뜩이는 잘 쓰여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 장 베스트 - 영 비르투오조
Various Artists 작곡, 장영주 (Sarah Chang) 연주 / 이엠아이(EMI)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사라 장을 제일 처음 접했을 때가 어저께 같았는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니. 세월이 빠르긴 엄청 빠르구나.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탁월한 테크닉과 정열로 가득찬 연주를 들려 주었을 때 왜 신동이라는 말이 필요한 지 절감했던 기억이 난다.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베스트 음반이란게 조금은 의아한 면은 있다. 팝가수들처럼 자신들이 작곡을 한 음악들이 아니라 기존에 작곡 되어 있던 음악들을 연주할 뿐인데 말이다. 하지만 그런 연주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애착이 가는 연주가 있을 것이다.

사라 장이 연주한 16장의 앨범 중에서 가장 정열적이고 기교적인 트랙들을 모았다고 한다. 1번째, 2번째 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슈만의 노래의 날개위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곡이어서 친근하게 다가온다.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도 무척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이다. 이런 귀에 익은 노래들말고,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곡들도 많다(물론 나에게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무곡, 무반주 솔로, 소나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하고 있다. 듣고 있노라면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온다. 현란한 테크닉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밀한 연주는 신동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 (양장)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9
보리 편집부 엮음, 권혁도 외 그림, 전의식 등 글 / 보리 / 199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신뢰를 하는 출판사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보리출판사다. 특히 보리출판사에서 나오는 세밀화 시리즈는 거의 100% 수준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림을 그린 이들의 정성이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일반적으로 그림이 평면적인 느낌을 받고 사진에 비해 사실성이 떨어지는 인상을 받는데, 오히려 보리출판사의 세밀화는 정반대다. 식물들이 가진 특성이 아주 잘 드러나 보이도록 잎사귀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들여서 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느낌이다.

요즘 도시 아이들이 식물을 접하기는 쉽지 않다. 어떠 면에서는 불행한 일이다. 그래도 다행이나마 이렇게 그림책으로라도 접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다른 도감이나 백과사전에 비해 소개되는 식물들이 적지만,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었던 그리고 이제는 보기 힘든 식물들을 자세하게 그려놓고 있어 아주 유용한 책이다.

아주 어릴 적부터 보리출판사의 세밀화를 애용해 온 지라, 아이에게 한 단계 높은 책을 보여주고 싶어서 주저없이 구입한 책이다. 오랜 동안 두고 볼 수 있어서 좋다..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비룡소의 그림동화 9
윌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 199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책은 기본적으로 그림이 인상적이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 스토리를 같이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읽어 줄 수 있는 책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단순히 읽어주는 책은 아이에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이 책이 그런 내용과 그림을 담은 책이 아닐까.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생쥐가 나오고(물론 커서는 싫어하겠지만^^), 위기에 처한 생쥐가 어떻게 여우의 마수로부터 벗어나는지를 아이와 같이 생각하며 읽어 줄 수 있어 아주 좋다.

은혜를 모르는 여우와 그런 여우에 대해 재치로서 위기를 모면하는 드소토의 모습을 통해, 아이에게 은혜와 재치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책읽기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상을 받은 책이어서 인지 나름대로 탄탄한 스토리가 재미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수맘 2007-05-1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홍/가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랍니다. 어찌보면 약자의 재치로 강자를 이기는 통쾌함이 느껴져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