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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장 베스트 - 영 비르투오조
Various Artists 작곡, 장영주 (Sarah Chang) 연주 / 이엠아이(EMI)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사라 장을 제일 처음 접했을 때가 어저께 같았는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니. 세월이 빠르긴 엄청 빠르구나.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탁월한 테크닉과 정열로 가득찬 연주를 들려 주었을 때 왜 신동이라는 말이 필요한 지 절감했던 기억이 난다.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베스트 음반이란게 조금은 의아한 면은 있다. 팝가수들처럼 자신들이 작곡을 한 음악들이 아니라 기존에 작곡 되어 있던 음악들을 연주할 뿐인데 말이다. 하지만 그런 연주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애착이 가는 연주가 있을 것이다.
사라 장이 연주한 16장의 앨범 중에서 가장 정열적이고 기교적인 트랙들을 모았다고 한다. 1번째, 2번째 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슈만의 노래의 날개위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곡이어서 친근하게 다가온다.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도 무척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이다. 이런 귀에 익은 노래들말고,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곡들도 많다(물론 나에게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무곡, 무반주 솔로, 소나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하고 있다. 듣고 있노라면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온다. 현란한 테크닉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밀한 연주는 신동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