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3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강제규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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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올해도 어김없이 6월이 돌아왔다.

6월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르는 달이지만,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참혹한 일이 벌어진 날이다. 바로 6.25 동란이 발생한 달이다. 아직도 우리 민족은 그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한때 위정자들의 반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북한을 괴물 취급하던 때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북한도 우리 민족이다. 우리가 이렇게 분단된 것은 우리 민족의 자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당시 국제정세에 의한 것이었다.

영화는 그런 우리 민족의 아픔을 형제애를 통하여 가슴 찡한 스토리로 만들어 놓고 있다. 사실적인 전투 장면보다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간의 진한 형제애와 영신(이은주)과 진태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더 가슴에 와닿는다.

혹자들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유사하다며 혹평을 가하기도 하지만, 강제규 감독이 스크린에 옮겨 놓은 것은 분명히 우리만의 감정의 곡선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그해 최고의 관객동원을 기록하며 우리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하였던 것이다.

3장의 디스크에 풍부한 서플까지 포함하고 있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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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도종환 엮음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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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시집은 거의 필수품이 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생활이 생활인지라 시집을 가까이 하기가 힘들다. 아예 육아 서적이니 실용서 위주로 책을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매주 한 편 정도의 시는 읽고 있다. 그게 가능하게 되었던 것은 도종환 시인 덕분이었다. 매주 '문학집배원'이라는 제목으로 내 메일에 시가 전달되어 왔기 대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시를 1 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신경림, 정호승, 안도현 등 52여명의 시인들의 작품을 싣고, 그 시에 대한 해설을 짤막하게 실어 두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시를 좀 더 쉽고 편안하세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를 월 별로 주제별로 실어서 간단한 삽화까지 곁들이고, 낭송 플래시와 MP3를 담은 부록까지 담고 있다. 신세대들에게 멀티미디어적으로 접근하려는 기획의도로 보인다.

시는 책 장을 넘겨 가며 읽어야 운치가 있는 법이지만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15명의 시인들이 직접 낭송하기도 하고, 탤런트와 아나운서, 연극배우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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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베스트 콜렉션 (3disc) - 붉은 수수밭 + 국두 + 인생
장이모 감독, 공리 외 출연 / 유니원미디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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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 감독하면 항상 공리가 생각난다. 그리고 붉은 색도.

이 디비디는 장이모우 감독의 대표작인 붉은 수수밭, 국두, 인생 3편을 하나의 패키지로 담고 있다. 그의 영화관을 이해하는데 이만큼 좋은 타이틀은 없다고 본다.

장이모우는 중국적인 것을 강조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블록버스터 시대극에 치중하면서 너무나 인위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장이모우의 강점은 공리라는 배우와의 협업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중국이라는 사회에서 여자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들을 중국적인 강렬함을 느끼게 하는 붉은 색감과 결합하였을 때 가장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붉은 수수밭도 그랬고, 국두도 그랬고, 인생도 마찬가지 였다. 여기에다 홍등과 귀주이야기를 더 보태면 완벽한 장이모우 컬렉션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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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박스세트 (4disc) - 레이더스(1981)+죽음의 사원(1984)+최후의 성전(1989)
파라마운트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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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인디아나 존스 4탄이 나올거라고 한다. 과연 세월의 흔적을 가직한 해리슨 포드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하다. 1탄이 나온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니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흘렀을거다.

처음 레이더스가 개봉했을때 얼마나 재미있던지. 다른 영화와 달리 중간 중간 웃음을 머금게 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다. 거기다가 고고학을 접목시켰으니 더할 나위 없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이어서 3탄까지 나오며 인디아나 존스의 아버지로 숀 코너리가 나오기도 했다.  다분히 백인우월주의와 2분법적인 구도로 인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라는 재미는 다 갖추어서 여태까지 나온 모험영화에서는 이만한 영화가 없지 않나 한다.

예전에 영화와 비디오테이프로 볼 때 느꼈던 느낌과는 다른 디비디 타이틀의 깨끗한 화질과 사우드는 이 영화가 요즘 제작된 영화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4장의 디비디를 이만한 가격에 재출시 해주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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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 트랩일가 이야기 (애니메이션) - [초특가판]
Various 감독 / 플래닛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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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하면 알프스를 배경으로 트랩가의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는 마리아의 모습이 떠오른다.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들은 이 영화를 오랜 동안 고전 중의 고전으로 자리잡게 한 요소들이다.

그런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는 것은 어떨런지. 물론 원작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애니메이션이 주는 질감이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일본 사람들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집착과 노하우는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 그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주니 말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트랩일가의 아이들 캐릭터가 재미나다. 물론 마리아 선생의 캐릭터도 독특하지만, 전부 귀엽고 아기자기 하다고 해야하나.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색다르게 접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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