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7
로렌스 데이비드 지음, 고정아 옮김, 델핀 뒤랑 그림 / 보림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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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아침 눈을 뜬 그레고리는 자신의 몸이 딱정벌레로 변한 것을 보게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빠, 엄마, 그리고 여동생 케이틀린은 그레고리가 딱정벌레로 변했다는 사실에 별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오직 딱 한 사람 그레고리의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만 그레고리가 딱정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보고 걱정을 해준다. 과연 그레고리는 본래 자신의 몸으로 되돌아 올까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만들었다는 그림책은 엄마와 아빠, 친구, 선생님 등 주변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갑자기 딱정벌레로 변했다는 설정부터가 독특해서인지, 아이는 그림책에서 눈을 뗄줄 몰랐다. 그림책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이런거라고 본다. 단순하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들의 심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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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인 - [초특가판]
버나드 로즈 감독, 게리 올드만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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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가들의 생애를 영화화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역사적 사실을 고증해야하는 부담감과 어느 정도의 픽션이 가미될 것인지가 영화의 완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흥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영화 중에는 아무래도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가 탁월하지 않나 한다. 아마데우스에 대한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중의 하나를 각색한 것으로 아마데우스가 남긴 멋들어진 곡들이 등장하여 시종일관 보는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베토벤이라는 비운의 천재가 남긴 유명한 곡들을 스크린 속에서 만날 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다. 거기다가 연기 잘하는 게리 올드만이 베토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다만 아마데우스와 다른 점은 베토벤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베토벤은 평생 한 여인만을 바라보고 산 것으로 유명한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욱 흥미가 간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버나드 로즈 감독의 연출력이 조금은 미흡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토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아야 할 영화가 아닐까 한다. 그의 음악을 영화에서 본다는 것은 색다른 체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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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까, 말까? 비룡소 창작그림책 29
김고은 글.그림 / 비룡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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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전쟁이다.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아이와 출근하는 남편. 무엇보다 아직 유치원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일어나지 않으려고 하는거다. 그러다보니 유치원 스클버스 시간에 임박해서 가방을 챙기고 정신없이 나가기가 일수다.

그런 아이를 위해 이 책을 구입했다. 일어나기 싫은 나머지 오늘 하루만은 몸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몸은 장난감 자동차의 바퀴 두 개를 빌려와 머리에 붙이고 학교갈 준비를 한다. 발가락으로 치약을 짜서 양치질을 하고 그야말로 기발한 상상력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곰인형이 아이를 찾아나선다. 물론 아이처럼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몸이 알아서 하도록 두고 말이다. 곰인형도 머리에 장난감 자동차의 바퀴를 달고 아이랑 떡복기도 먹고 재미나게 논다. 당연히 몸은 지치고...

그림은 그다지 호감이 가는 것 같지 않지만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봄직한 내용을 글로 옮겨 놓은 지은이의 생각이 흥미롭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이제부터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고 재미나게 유치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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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e Holiday - Lady In Satin - Columbia Jazz Materpieces Series
빌리 헐리데이 (Billie Holida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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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음악이 가진 매력은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컬 곡을 좋아한다. 사람의 목소리로 담아내는 재즈 음악은 악기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보다 더 진하게 와닿는다. 목소리는 악기가 낼 수 없는 감정선을 잘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 중에서도 빌리 할리데이의 이 음반은 오랜동안 듣고 또 듣고 앞으로도 계속 들어야 할 음반이다. 몽롱하게 번져오는  'I'm A Fool To Want You'는 많은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후배 뮤지션들이 부르기도 하여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이지만, 이 음반에는 그 곡이외에도 그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멋진 곡들이 많다.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1년 전에 녹음된 것이어서인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괴로움과 아픔을 겪었던 그녀. 급기야 마약에 손을 대었던 그녀. 그런 인생의 아픔이 있었기에 이 음반에서 토해내는 그녀의 보컬은 단순한 노래 이상이다.

그녀의 삶이 묻어 나온다. 그래서 보컬곡이 좋은 것 같다. 그녀가 자신의 음반 중에서 가장 아끼는 음반이라고 한다는 이 음반은 나에게 있어서도 가장 소중한 음반이다. 요즘까지 무더운 장마철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멋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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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혼났어! - 실수를 많이 하는 아이를 위한 책 돌토 감성 학교 1
카트린 돌토 외 지음, 이세진 옮김, 조엘 부셰 그림 / 비룡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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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사달라고 해서 구입한 책이다. "나, 또 혼났어1"라는 제목이 자기에게 해당하는 것인지 알았던 모양이다. 책은 작은 판형에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꾸중을 받는 상황을 그리고 있는데, 그 내용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 아빠도

나처럼 실수를 해요.

하지만 나는 엄마 아빠를 혼내지 않아요."

라는 대목을 읽었을 때는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잡아 낸 책이다. 지은이가 아동심리학의 권위자라는 말이 그저 나온 게 아니었다.

아이의 행동이 옳고 그름을 떠나 아이가 부딪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에게 어떠한 행동을 해야할 지를 가르쳐 주고, 보모들에게도 어떠한 반응을 해야할 지를 암시해 주는 책이다.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이 책은 부모들이 보아도 아주 유익한 그림책이다. 단순, 간명한 내용이지만 부모들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는 그 이상이다. 책 둘레를 둥글게 처리한 출판사의 배려만큼이나 책 내용도 아주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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