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까, 말까? 비룡소 창작그림책 29
김고은 글.그림 / 비룡소 / 200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침이면 전쟁이다.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아이와 출근하는 남편. 무엇보다 아직 유치원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일어나지 않으려고 하는거다. 그러다보니 유치원 스클버스 시간에 임박해서 가방을 챙기고 정신없이 나가기가 일수다.

그런 아이를 위해 이 책을 구입했다. 일어나기 싫은 나머지 오늘 하루만은 몸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몸은 장난감 자동차의 바퀴 두 개를 빌려와 머리에 붙이고 학교갈 준비를 한다. 발가락으로 치약을 짜서 양치질을 하고 그야말로 기발한 상상력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곰인형이 아이를 찾아나선다. 물론 아이처럼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몸이 알아서 하도록 두고 말이다. 곰인형도 머리에 장난감 자동차의 바퀴를 달고 아이랑 떡복기도 먹고 재미나게 논다. 당연히 몸은 지치고...

그림은 그다지 호감이 가는 것 같지 않지만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봄직한 내용을 글로 옮겨 놓은 지은이의 생각이 흥미롭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이제부터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고 재미나게 유치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