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헬스 - S라인과 식스팩에 돌직구를 날리다 불량헬스 1
최영민 지음 / 북돋움라이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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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에 대한 환상만을 보지 말고 건강한 몸이라는 현실을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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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비밀의 정원 + 파버카스텔 클래식 색연필 36색 조해너 배스포드 컬러링북
조해너 배스포드 지음 / 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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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킬링 타임. 나만의 아름다운 비밀 정원을 가꾸는 일은 내 삶의 색을 또렷이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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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더 느리게 2 - 베이징대 인생철학 명강의 느리게 더 느리게 시리즈 2
츠샤오촨 지음, 정세경 옮김 / 다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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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느리게 더 느리게 2」행복 스토리 텔링



느리게 더 느리게 2 - 8점
츠샤오촨 지음, 정세경 옮김/다연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혹시 경쟁에서 뒤쳐질까 쉬는 시간도 없이 인생 막바지까지 달리기만 거듭하고 있다. 그 치열함을 바라보고 있자면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여유를 부리고 있는 내가 죄인이 된 기분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고, 행복은 빠르게 달리기만 해서 얻어질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모든 경쟁에서 한 발자국 거리를 벌리고 있지만 그들보다는 행복에 한 발자국 가까이 있다고 느낀다. 가끔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느리게 더 느리게 2」와 같은 책을 보면 내 생각이 옳은 것이구나 하고 위안을 받게 된다.


 「느리게 더 느리게 2」는 경쟁을 가속화 시키는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행복을 위해선 삶의 템포를 늦춰야 한다고 설득한다. 빠르게 달리고 있어서 보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보여주는 방식은 바로 스토리 텔링이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 에피소드를 늘어놓고 그 에피소드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에피소드가 적혀있다. 스토리 텔링은 독자에게 가장 큰 설득력을 가진 방식이고 최고로 재밌는 고전 철학이라 뽑히는 '장자'의 주된 구성이기도 하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백 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야기라는 묘사를 한 번 보여주는 게 낫다는 걸 알고 있는 책이다. 


 「느리게 더 느리게 2」는 전작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데, 달라진 점이라면 주제마다 하나의 명언이 추가되었다는 점밖에 없다. 책은 두껍지만 짧은 주제가 여럿 모여 있어서 한번에 정독하기 보다는 책장에 꽂아두고 틈틈이 읽기 좋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행복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밤이 찾아온다면 이불 속에 누워 「느리게 더 느리게 2」를 보며 행복을 다시 스토리 텔링 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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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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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자제력」자기계발서에 대한 거대한 오해

 


 

 평소 자기계발서의 효용에 대해 큰 의문을 가지고 있다. 과연 자기계발서를 읽고 그 계발서에 따라 실천하여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항상 베스트셀러를 석권하고 있는 자기계발서의 비중을 따져봤을 때, 계발서에 따라 성공을 거둔 이는 극소수일 것이 분명하다. 만약 많은 효과를 거두었더라면 우리나라에는 적은 돈으로 몇 억의 돈을 거머쥐는 사람이 부지기수일 것이고 나쁜 습관은커녕 좋은 습관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사방천지에 널려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불신이 정점이 이르기 전, 마지막으로 믿어보는 셈 치고 「자제력」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

 

 「자제력」은 실생활을 개선시키는 포괄적인 개념의 자기계발서다. 감정과 욕망 다스리고, 주의력을 기르며 한계를 극복하고 미루는 습관이나 무력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종합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자제력」을 읽는다면 읽기 전과 눈에 띄는 변화를 겪을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내놓은 답은 역시 '그럴 수 없다'이다. 

 

 본문에 따르면 인문학이 베스트셀러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70~80년대와 달리 지금은 자기계발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보가 대중화된 탓에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검색과 질문을 통해 쉬운 길을 찾아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찾는 이유도 그와 같다. 조금 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인생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구입하는 일만으로도 이미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어내고 성취를 올렸다는 착각에 빠진다. 스스로 내면에서부터의 변화가 아닌 주어진 틀에 자신을 끼워맞추려는 얄팍한 생각이 자기계발서의 한계라고 보여진다. 

 「자제력」의 내용 중 일부를 비교해보면,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장에서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기다리는 습관을 가지라고 충고하지만 다른 장을 살펴보면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스트레스가 매우 쌓여 폭발할 위험을 가지고 있으니 제때제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충고하는 상반된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장을 살펴보면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 당장 실행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당장 하지 못하니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자기계발서를 의지한다면 자신을 계발할 수 없다. 보통의 실현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는 자기계발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몇십 년 동안이나 굳어져있던 생활패턴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바꾸려는 생각 자체가 욕심이다. 나에게「자제력」은 자기계발서에 대한 환상을 다시 한번 무참히 깨부셔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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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트러스트 - 당신의 색다른 삶을 위한 지식의 향연
가스 선뎀 지음, 이현정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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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브레인 트러스트」정체된 두뇌의 활력소

 

 

브레인 트러스트 - 6점
가스 선뎀 지음, 이현정 옮김/진성북스

 

 

 「브레인 트러스트」는 노벨상 수상자와 과학자가 제시하는 실생활 과학 70가지를 이야기 한다. 선뜻 감이 오지 않는 조합이지만, 독자는 목차를 바라보는 순간 흥분하게 된다. 마치 가십거리 전문 잡지나 신문에서나 나올법한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나열돼 있어서다. 하지만 이건 질 낮고 알맹가 부족한 3류 기사가 아니다. 그야말로 내놓으라하는 1류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활력소인 것이다. 습관처럼 굳어져버린 정체된 라이프 스타일을 시원하게 떨쳐낼 수 있는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렇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면 과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다이어트와 데이트, 운전, 또 도박에서 베팅을 더 잘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복권에서 당첨확률을 높이는 법, 학습효과를 높이는 법, 차를 도둑맞지 않는 법, 포커 게임에서 이기는 법, 백주 대낮에 범죄를 저지르고서 무사히 빠져나가는 법까지 알게 될 것이다.

 

 「브레인 트러스트」P. 9 

 


 


 이 책은 따스한 한낮의 티타임과도 같은 책이다. 위대한 과학자 혹은 노벨상 수상자와 함께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난 커피를 못마시지

 

만) 유쾌한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식사할 기회를 준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과도 바꿀 수 있다" 고 말

 

했을 정도로, 위대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으며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다. 여기 나오는 이들이 소크라테스만큼 존재감을 

 

발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 삶을 변화 시키기에는 충분한 역량은 지닌 사람들이다. 

 

 

 삶은 뒤죽박죽이다. 그러나 과학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기 시작하면 삶이 얼마나 굉장하고 거침없고 흥미진진하며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브레인 트러스트」P. 9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에서 오늘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몇 가지 없다.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은 각종 다이어트에 유용한 과학 이야기들이나 잘 나는 종이 비행기 접는 법 정도밖에 없었다(바로 만들어 날려봤는데 정말 잘 날았다). 문화적, 사회적 차이로 대한민국 라이프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렵다. '무인도에서 식수 확보하기'를 매일 저녁 온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 선보일 순 없는 거 아닌가!

 하지만 '쓸 곳이 없는 죽은 정보' 라고만 생각하기는 과학과 생활의 유기적인 순환 구도가 참 재밌다. 지식의 습득으로서 오는 원초적인 희열과 흥미만으로도, 「브레인 트러스트」는 표지와 같이 두뇌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만하다. 

 

 

 선불로 보여주어야 하는 충성 의식은 나중에 이탈해서 얻는 소득보다 더 크게 느껴져야 한다. 예를 들어 폭주족의 신고식 중에는 신입회원이 입고 있는 재킷에 나머지 갱단원이 오줌을 갈긴 다음 그 재킷을 한 달 내내 입고 다니게 하는 것이 있다. 여러분이 한 달 동안 덩치 큰 털북숭이 남자들의 오줌으로 뒤덮인 옷을 입고 다녔다고 생각해보자. 그게 억울해서라도 웬만한 보상이 아니고서는 이탈할 생각을 안 하지 않겠는가.

 

 「브레인 트러스트」P.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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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트러스트 - 6점
가스 선뎀 지음, 이현정 옮김/진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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