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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궁금해
실비아 슈나이더 지음, 베티나 고첸-비크 그림, 유혜자 옮김 / 현암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진지하면서도 알뜰하게 풀어내는 신체 지식책이다. 억지로 이야기를 꾸미지 않으면서 묵묵히 지식을 전달한다. 흥미로운 구성이나 세밀한 해부도로 시선을 끌지는 않지만 평범한 의문들로 꼭 필요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근육
사람들은 내 기분을 어떻게 알아챌까?
얼굴에는 감정을 표현해주는 근육이50개 정도 있다. ..미소를 지을 때는 근육 17개가 움직인다. ..근육은 대부분 몸의 좌우에 하나씩 있다.
코와 입
딸꾹질은 왜 할까?
뜨겁거나 차가운 것을 삼키면 식도가 자극을 받는다. 그러면 폐와 위 사이에 있는 횡경막이 수축한다. 그에 따라 호흡이 방해를 받아 성대가 닫히고, '딸꾹'하는 소리가 난다.
털과 손톱
머리카락은 왜 곱슬거릴까?
곧은 머리카락은 둥그런 모낭에서 일정한 속도로 함께 자란다. 곱슬머리는 서로 따로 자라는 납작한 모낭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카락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한 머리는 자라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정신건강에 필요한 것
규칙적인 생활
감정표현하기
예를 들어 화가 날 때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하고, 많이 놀랐을 때 '간이 떨어질 뻔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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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을 날카로워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
-너무 시끄러운 소음은 피한다.
-텔레비전은 가능하면 오랜 시간 보지 않는다.
-잠은 충분히 자고, 잘 먹고, 많이 움직이다.
-오랫동안 공부했다면 그만큼 휴식 시간을 가진다.
무척 담담하게 서술되는 내용들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낸다. 굉장하다거나, 놀랍고, 새롭다는 감탄 형용사 없이 우리의 몸을 딱 우리의 몸만큼 다루려고 한다. 사소한 궁금증으로 신체의 기관들을 두루 살피게되는 자연스런 지식 연결법이나 푸근한 톤의 그림이 책을 부드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