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과학 실험책

심플 사이언스 - 원리가 보이는 과학 실험
안젤라 윌크스 지음, 이충호 옮김, 김소희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1월

탐구생활을 떠오르게 하는 친근한 과학책이다. 특히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 원리'코너가 그렇다. 이런 조언으로 시작되는 일상적인 과학 실험들.'혹시 실험을 통해서 과학의 원리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염려하지 마세요. 유명한 과학자는 늘 풀어야 할 새로운 수수께끼를 안고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거예요.' 실험을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단 말이지? 어떤 실험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공기는 어디에나 있어요.' 편에서

공기의 저항을 비교해 보아요.

공기를 느껴요

공기를 밀어 바람을 만들어요

화장지로 낙하산을 만들어요

 

실험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지금 당장 시연해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재료들을 가진 실험들로 이어진다. 보이지 않던 공기가 얼마나 단단한지, 얼마나 잘 찌그러지는지, 공기가 어떻게 바람이 되는지, 공기는 얼만큼의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지식책이다. 

과학원리를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망설여지는 부모가 힌트를 얻고 아이를 참여시키기에도 알맞다. 놀이를 겸해서 공부시키기,는 요즘 부모들의 하나같은 희망사항. 공기, 물, 빛과 그림자, 소리, 힘. 어느것 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과학용어들을 일상과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