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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펠링 법칙 33 (책 + CD 1장 + 스티커 385조각) - 우리 아기 한 번 배워 평생 써먹는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유아동을 위한 좀 새로운 시도의 파닉스 책이 나왔네요.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큰 판본과 페이지를 가득 채운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들은 특별히 암기하거나 기억할 필요없는 영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햄스터, 스키, 버스, 샌드위치 등등 영어의 표기를 그대로 따르는 익숙한 외래어를 통해 영어발음의 '법칙'을 설명해 보겠다는 이론입니다. 어렵지 않은 구성입니다.
6년이 넘는 영어교육과정으로 스펠링 법칙에 익숙해진 부모와는 달리 영어를 막 시작한 아이들에게 알파벳 A가 '에이'가 아닌 '애'로 소리난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질 법도 합니다. 그래서 탬버린과 파인애플, 햄버거를 모아 A의 '애'발음의 예를 드는 겁니다.
혹은 각기 단어의 스펠링이 만나 어떤 또다른 단어를 생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햄버거의 'HAM'과 스키의 'S' 컴퓨터의 'TER'를 이어 'HAMSTER'가 완성되는 'Can you read this?' 페이지가 아이들의 참여를 요구합니다.
일종의 연상 암기에서 파생된 방법인것 같네요. 단어와 스펠링, 발음. 무작정 외우기보다 한 가지 법칙에 해당되는 연상이 줄줄이 따라오는 방식이죠. 'ART'가 'HE
ART'에도 'M
ART'에도 'C
ART'에도 포함 된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발음 법칙을 익히면, 한번에 세 개의 단어를 익힘과 동시에 여러가지 예로 법칙을 깨닫게 되는 상응작용이 일어나는거죠.
파닉스의 난관에 부딪힌 아이라면 시도해 볼만 합니다. 부록으로 알파벳 스티커385조각, 발음 법칙을 노래로 구성한 CD도 포함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