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성장
클리프 러너 지음, 송문영 옮김 / 턴어라운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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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고 있는 건물에 공유 오피스가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보이던 사람들이 갑자기 안보이고, 못 보던 분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 건물만 보아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도 그중 한명이였다.

이 책 '폭발 성장'은 스타트업의 태생에서부터 성장, 엑시트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관찰자가 아닌 창업가자 당시의 상황과 그 상황에서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직접 말해주고 있기에 더욱 생동감 있다.
더구나 변화무쌍한 기업의 초기환경과 비즈니스의 변화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를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사업아이템은 금융회사 재직 시절 동료들을 관찰하여 만든 아이디어로 데이팅앱이다.
지금처럼 별도의 앱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초창기 마케팅 방법이 거의 전무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획기적인 마케팅 방벙을 사용했고, 무엇보다 페이스북과의 연동은 신의 한 수에 가까웠다.
점점 다양한 마케팅 방법과 소극적인 피벗으로 조금씩 성장하지만 틴터와 같은 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든 것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의 일대기를 보여주면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폭발 성장을 위한 팁'이라는 제목으로 글 중간중간에 아래와 같이 보여주고 있다.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
사람들이 지금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10배쯤 더 쉽게 하면서도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라.
당신의 상품은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4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면 퍼스트 무버가 지니는 이득은 없다.
당신이 생각했던 아이디어나 상품이 실패한 적이 있는가?
혹시 지금은 통할 수도 있지 않을까?

폭발 성장을 위한 팁 6
어떤 아이디어의 유효성 여부를 검증할 때 가능한 적은 시간과 금액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배워라.
당신의 아이디어를 저렴한 비용으로 검증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3
매몰 비용이 아까워서 (또는 감정적이고 비실용적인 이유 때문에) 계속 유지하는 사업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포기하고, 시간과 돈을 더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라.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4
완벽한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해가 된다.
사용자의 피드백과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특색있는 상품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소수의 고객 앞에 내놓고 피드백을 받을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37
투자금을 유차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투자금이 별로 필요하지 않을 때이다.
당신의 회사는 평범하거나 나쁜 거래 조건을 거부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가?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스타트업을 할 때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들이 너무나 많다.
아마도 내가 기획했던 비즈니스와 상당히 유사했고, 시기도 비슷했기에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당시에 이 내용을 알았더라면 결과가 바뀌었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기업의 성공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특정한 공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업의 성공은 실행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제각각 다르며, 매순간 내리는 결정이 기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향후 기업의 모습을 규정하게 된다.

실행만이 기업이 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획이나 아이디어, 황금률도 실행을 하지 않는다면 그저 환상일 뿐이다.
무엇을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그 결과가 기업의 미래가 될 것이다.

"몇 번 실패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 번만 제대로 해내면 된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미국의 기업가인 마크 큐번의 말이다.
스타트업의 목표를 이보다 더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실패에 연연하지 말자.
단 한 번의 성공을 위해 다시 도전하자.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고, 믿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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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 2 - 즐겁게 시작하고 똑똑하게 끝내는 코딩 교과서 ㅣ 파이썬으로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 2
김정욱 지음 / 루비페이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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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 1'권에 이어 바로 2권을 봅니다.

아이의 즐거운 성화에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2권의 시작은 1권에 대한 짤막한 복습으로 시작하네요.
그리고 알려주는 것이 '함수'입니다.
1권에 비해서 조금은 어려워진 듯하지만 진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기분도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의 말입니다.)
변수, 리스트, 딕셔너리 등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나오지만 모두 꼭 암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기능인지를 이해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이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이 책은 맡은바 소임을 제대로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각 장의 구성도 아이들이 몰입하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첫 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실제 교과서에서 나오는 쉬운 문제들을 '오늘의 문제'로 보여줍니다.
그 다음에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하고, 코딩으로 직접 연습을 해봅니다.
이런 후에 '연습문제'를 풀고 모두 풀 수 있는 실력이 되면 다시 앞에 있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마지막에 있는 '좀 더 어려운 문제'는 말 그대로 약간의 난이도와 응용이 필요하지만 내용을 충분히 이해를 하였다면 큰 어려움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문제에 대한 답, 코딩 프로그램이 있어 자신이 해결한 문제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코딩교육의 전문가로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코딩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파이썬에 대해 깊게 알고 싶으시다면 절대 이 책을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해 처음 배우신다면 이보다 쉬운 책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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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2 The Goal -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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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은 경영분야의 스테디셀러이다.

1990년대 일본 경제에 밀려 고전하던 미국 경제를 살린 경영기법으로 TOC(Theory Of Constraints : 제약조건이론)를 손꼽는다.
이 경영기법을 만든 사람이 엘리 골드렛 박사이고, 그의 저서가 바로 '더 골'이다.
이 책 '더 골2'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더 골1'의 후속편이다.


'더 골'이 좋았던 이유는 좋은 경영이론에도 있지만, 그 이론을 무리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전작에 못지 않은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스토리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유니코 그룹의 사업 다각화 부문을 맡고 있는 알렉스 로고 수석 부회장은 쓰러져 가는 자신의 회사들을 턴어라운드 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서는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 다각화 부문을 매각하려고 한다.
매수했을 때의 가격보다 훨씬 못한 가격으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매각하려는 이사회에 맞서 로고 부회장은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TOC의 다양한 경영기법들이 소개되고, 실제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다.
다행히 3개 회사 모두 최적의 상황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이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로고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당연하겠지만 이 책은 소설책이 아니기에 스토리보다는 그 안에서 설명하고 있는 경영기법에 주목을 하게 된다.
명확하게 '이것이다'라고 정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제 상황에 빗대어 비교 설명하고 있기에 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에서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바로 응용할 수 있기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풀고자 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 골드렛 박사의 말이다. 
TOC가 나온지 수십년이 지났다고 폐기되어야 할 이론이 아니다.
물론 TOC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도 아니다.
다만 골드렛 박사의 말처럼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하기 싫다고 다짐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말이다.

이 책의 부제처럼 행운은 결코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무언가를 얻고,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러면 얻고,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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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 1 - 즐겁게 시작하고 똑똑하게 끝내는 코딩 교과서 ㅣ 파이썬으로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 1
김정욱 지음 / 루비페이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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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스크레치, 엔트리 등 좋은 코딩용 프로그래밍 도구도 있지만 이왕 할 것이라면 그보다는 제대로 된 프로그래민 언어를 배우는 것이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 바로 '파이썬'입니다.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 중 왜 파이썬을 소프트웨어 교육용 언어로 지정했을까요?
그건 이 교육의 주된 목적인 '창의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벽에 못 하나를 박기 위해 전동 드릴을 구입하고, 메뉴얼을 보고 사용법을 익히고, 전기 사용시 주의사항도 배우고 ...
위와 같이 이루고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대조건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서점에 가보면 파이썬에 관한 교재는 수없이 많습니다.
그 많은 교재 중 이 책 '파이썬으로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분명합니다.

바로 철저하게 교육대상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입니다.
학창시절 영어를 배울 때 말하기, 듣기보다 동사, 명사와 같은 문법을 먼저 배웠습니다.
첫 시작이 이러하니 영어 공부가 재미있을 수가 있었을까요? (절대 핑계 아님.. ㅜㅡ)
이 책은 이런 오류를 없애기 위해 파이썬 언어의 문법이나 구조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초중등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을 피이썬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파이썬을 익히게 되고, 응용하여 유사한 다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모두 2권의 시리즈로 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파이썬의 설치로부터 시작합니다.
프로그램 설치라고 하여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이 책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파이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몇번의 클릭만 하면 설치가 끝납니다.
그 다음으로 바로 문자의 출력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여기까지 하는데 20분도 걸리지 않았고 자신이 입력한 것이 그대로 모니터에 나오는 것을 보고 무척 좋아합니다.
마치 프로그래머가 된 기분이라네요.
그리고 간단한 연산과, 조건문, 반복문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시원스러운 글자 크기와 적절한 컬러는 아이가 책을 보면서 쉬이 지치지 않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음책에서는 무엇을 알려줄지 궁금하다며 아이가 옆애서 2권을 보고 있습니다.

저도 얼른 같이 보고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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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디자인 - 세상과 공존하는 열다섯 가지 디자인 제안
방일경 지음 / 미술문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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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상품을 예쁘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너무 협소한 의미로만 생각한 것 같다.
이 책 '배려하는 디자인'은 나와 같이 디자인에 무지한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다.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겨져 있다.
살고 있는 집, 쓰고 있는 펜, 마시는 컵 등 유형의 물건뿐만 아니라, 상품 구매나 홍보와 같은 무형의 것에도 디자인이 깃들어 있다.

이 책은 수많은 디자인 중에서도 '배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배려란 결국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인간적인', '우호적인', '생태적인' 이라는 주제로 나눠 각각에 대해 5가지의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디자인에 대해 많이 알고있지 못한 나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다.
신기한 것들도 많았지만, 그보다는 감탄을 일으키는 것들이 더 많았다.
평상시 의미없이 사용하는 것들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 디자인 철학이 녹아 있다는 것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매일 사용하던 손잡이가, 의자가 이전과 달리 보인다.
인간을 위해, 모든 인간을 위해-남녀노소, 장애 여부 등-, 미래의 인간을 위해-후손-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하는지,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에 대해 말하고 있기에 단순히 텍스트로 설명하고 있는 곳이 아니라, 아래와 같이 해당 디자인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디자인을 단순히 판매 촉진을 위한 수단이라 생각한 나의 무지에 부끄럽다.
디자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이토록 많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

나의 소비 패턴도 인간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는 상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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