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공을 굴려서 글쓰기 근육을 키우자 - 황경신과 함께하는 12주의 이야기 여행
황경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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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참으로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의 타입에 따라서 써야 할 방식도, 문체도 달라져야 합니다.

'생각의 공을 굴려서 글쓰기 근육을 키우자'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확~ 다가오지 않나요?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황경신님이 글쓰기 초보자들을 위한 글쓰기 가이드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책'보다는 '자습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자습서이지요.


위 그림에서 보듯이 무척 독특한 제본입니다.
옛날 책처럼 끈으로 제본한 듯이 보이죠?
무척이나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혹시나 분책이 될까 싶어 굉장히 조심스럽게 페이지를 넘겼는데 완전히 180도로 넘겨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한장도 떨어지지 않는 마법을 보여주죠.


위에서 보는 것처럼 완전히 펼쳐지기에 책 안의 노트에 필기를 하기가 무척 쉽습니다.
내용보다는 노트가 훨씬 많은 책이지요.
이 많은 노트에 한땀한땀 자신만의 글을 적어가다 보면 이 책이 황경신 작가의 책인지 자신의 책인지 분간이 안 갈수도 있습니다. ^^

모두 12주동안 매일-주말은 복습?- 한 장씩 가이드대로 자신만의 생각과 글을 적어가면 됩니다.
이제 2주차로 접어들고 있는데 처음의 낯섬이 점점 익숙해지네요.
작가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글도 매일, 꾸준히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글쓰기도 육체적인 운동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글쓰기 근육이 커져서 글도 잘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뒷부분에서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이런 과정을 연습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종의 샘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시면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란 감이 딱~ 오실거에요.

12주 뒤에 이 책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기대되네요.
저의 글쓰기 근육도 조금은 탄탄해져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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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 내 인생의 X값을 찾아줄 감동의 수학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3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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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주제는 '수학'이다.
수학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인 최영기 교수는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멋진 강의를 보여준다.


아래 이미지는 책 첫 페이지에 있는 글이다.
"수학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수학의 이미지는 추상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구체적인 사실, 냉정함에 더 가까웠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왜 그런지 하나씩 증명해 보이고 있다.


수도 생명체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왔고 또 성장해간다.
수는 절대 정적이지 않다.
수는 역동적이다.
그래서 수학은 결코 지루할 틈이 없는 매력적인 학문이 아닐 수 없다.

숫자가 성장한다는 말이 무척이나 낯설게 다가온다.
수는 공리가 아닌 정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변화하는 숫자라... 솔직히, 이해하기 쉽지가 않다. ^^


흔히 사용하는 0의 발견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였는지를 보여준다.
많든 적든 '존재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숫자였을텐데, 아무것도 없는 것을 '처음으로' 표현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숫자를 위한 투쟁이 과열된 사회에서는 숫자로 나타내기 어려운 것까지도 숫자로 표현하려고 한다.
하다못해 봉사하는 마음도 숫자로 평가해 대학 입시에 반영함으로써 그것의 가치를 훼손한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축의금의 숫자가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의 기준으로 오도되는가 하면, 그림마저 숫자로 평가되어 마치 고흐의 그림과 모네의 그림에 우열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
분명한 것은 삶의 가치도 행복도 숫자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름다움, 배려, 나눔, 사랑, 우정, 위로, 감동, 양심, 용기, 질서, 유머, 힐링, 대화, 자유로움, 열정, 꿈, 도전, 감사, 즐기는 마음 등등 아직 숫자가 지배하지 못한 가치들은 아주 많다.
...
숫자를 위한 투쟁의 날들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죽음 뒤에 남는 것이라고는 숫자뿐인, 그러한 허망한 삶이 아니기를 바란다.

책을 보면서 너무나 공감한 부분이다.
회사를 보면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수치로 말하라'고 하는 상사분들이 있다.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이 더 많고, 더 정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수치로 객관화-정말 그럴까?-된 것들만이 연봉, 고과에 반영이 되곤 한다.
실제로 그런 수치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수고를 한 직원들의 노고는 그들의 몫이 되고, 그렇기에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숫자가 아닌 행복, 기쁨, 사랑인데...

다름과 틀림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서로 '다르다'는 생각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밑바탕에 깔려 있지만
'틀리다'는 생각은 자신이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라는 의식이 깔려 있어서 상대방을 비난하게 한다.
...
'틀림'은 판단을 낳지만 '다름'은 존중을 낳는다.

다양성이 많은 사회는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다양성이야말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회는 '다름'이 아닌 '틀림'을 잣대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나와 너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왜 인정하지 못할까?
'우리'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너'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잊지 말자.

수학에서 문제를 푼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문제 풀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워야 할 점은 문제 해결의 기능을 습득하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태도를 다른 부분으로까지 전이시키는 것이 수학 교육의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토하고 반성하는 단계인데, 우리나라의 수학 교육은 지나치게 많은 문제를 푸는데 집중한 나머지 학생들 스스로 검토하고 반성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가장 많이 공감하는 글이였으며, 꼭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지금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고, 가장 필요한 능력은 창의성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가장 창의적으로 접근해야 할 수학 교육은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성적'만을 중요시하기에 여전히 '어떻게'보다는 '얼마나 빨리'를 추구하고 있다.
입시라는 교육 평가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요원한 것일게다.

이 책을 보면서 수학에 대한 새로운 면을 많이 보았다.
수학이 결코 차갑고, 논리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수학을 통해서도 우리가 그토록 찾고 싶어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음을...
낯설지만 무척 신선한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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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위 게임 - 불평등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마이클 슈왈비 지음, 노정태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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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이 무척이나 자극적이다.

어두운 검은색 바탕위에서 현란하게 움직이는 눈동자는 이 책의 내용을 더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야바위 : 교묘한 속임수로 물주가 돈을 따는 노름의 하나.
이런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그렇다.
너무나 교묘해서 결코 속임수인줄도 모르고 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우리나라 헌법 제 11조이다.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는 있겠지만, 과연 그렇다고 믿고도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믿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믿지 않는 분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불평등이 만들어지고 재생산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불평등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그것이 어떻게 확대되고, 견고해져 왔는지를 보여준다.

정착된 농경 생활은 다른 자원의 가치도 뒤바꿔놓았다.
토지, 농업용수, 가축, 노예 등의 값어치가 상승한 것이다.
다른 이들의 토지, 물, 그 외 요소들을 빼앗기 위한 공격의 목적에서건,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자원을 지키기 위한 방어의 목적에서건, 무기와 군사 기술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농경, 전쟁, 운송과 관련된 전문 지식 역시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심지어 철학적 지식과 종교적 지식의 값어치도 높아졌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종류의 지식은 흔히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철학, 종교적 지식이야말로 기득권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좋은 도구였다.
그렇기에 중세시대 이전에는 교육을 시키지 않으려 했고, 그 이후에 교육은 그들의 불평등을 강화하는 도구로 이용되었다.

현실 속의 모든 집단들은 반드시 하향식으로 조직되어 있다고 규정지어져 있다.
말하자면 누군가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
누군가 책임자의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수많은 정치적, 경제적 조직체이 근간에 깔려 있다.
...
이런 상황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권위를 알아보고 받아들이며 따르도록 교육받아왔기 때문이다.
규칙에 주의를 기울여라.
지시에 따를 것.
시키는 대로 해라.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또 들으며 자란다.

바로 이러한 교육방식을 통해 배우고 자랐기에 지금의 불평등이 결코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생각과 행동은 규칙을 어기고, 지시를 거부하는 것이 된다.
사회의 구성원이기에 사회를 발전시키고 안정화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규칙은 분명 필요하다.
그런데 그 규칙에 슬그머니 무임승차하고 있는 불평등에 대한 것들은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

<야바위 게임>의 분석을 따라가 보면 '가장 근본적인' 것은 착취로 귀결된다.
...
그러므로 노동 착취는 본질적으로 문제의 중심에 놓일 수밖에 없다.
중요한 자원들, 결국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는 그 자원들을 생산해내는 것은 결국 인간의 노동이기 때문이다.

이는 예전부터 지금까지는 유효한 정의이다.
아직은 인간의 노동-육체적, 정신적-에 근간한 착취의 질과 양에 따라 부의 축적량이 달라진다.
'얼마나 더 열심히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더 많은 착취를 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미 이야기했던 것처럼, '얼마나 가져가는가?'말고도 중요한 질문들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어떻게 가져가는가?'라는 질문 역시 던져야만 한다.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경제체제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특히 시스템 내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주목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얼마나' 보다는 '어떻게'에서 더 많은 불평등이 야기된다고 생각한다.
공산주의가 아니기에 더 노력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노력도 하지 않고 많은 소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기에 '어떻게'에 주목해야 한다.
'어떻게'를 더욱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숨기느냐에 따라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이런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마지막 문단에서 불평등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물질적 생산력의 발전에 대한 논의보다, 어떻게 불평들을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떤 것들, 어떤 사회적 동력들을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 불평등으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

문제를 진단하다보면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분명 어떤 독자들은 불평등이 유지되는 현상에 해법 따위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게임이 너무 견고하게 조작되어 있는 탓에 변화의 여지는 없다고 보일 수도 있다.
...
더구나 사회를 진단함으로써 우울한 결과가 나오는 것보다 나쁜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아무런 진단도 하지 않는 일이다.

불평등으로 인한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고,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일 것이다.
바꾸고 싶다면 변화해야 한다.
아래의 글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몇년 전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주제로 다룬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큰 이슈가 되었다.
미국 대선에서는 그와 비슷한 주장을 한 버니 샌더스의 열풍이 불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한번의 이슈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불평등하다는 생각을 그렇지 않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첫번째 요소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릴 때 조그만 말뚝에 줄을 매어 놓고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한참 벗어나려고 애쓰지만 그러지 못하는 코끼리는 어른이 되어서는 쉽게 벗어날 수 있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코끼리' 대신에 '나'를 넣어보자.
인정하기 싫겠지만 조금이라도 말이 되는가?
그렇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봐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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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온다 - 20억 소비자의 24시간을 지배하는
임정훈.남상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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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기업이라고 하면 미국은 FAANG(Face 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 중국은 BAT(Baidu, Alibaba, Tencent)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에 국경이 없다는 말은 이젠 오래된 말로 의미가 없죠.
단지 회사 국적을 표시할 뿐, 사업영역은 전 세계입니다.

이 책 '알리바바가 온다'는 위 기업 중 '알리바바'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나 창업에서 성공까지 다룬 책들은 있었으나 현재와 미래의 알리바바를 보여주는 책은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최근 경제/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고, 중국 현지에 있으면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리바바라고 하면 '성공한 전자상거래 업체'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들의 사업 확장 영역을 보면서 무척 놀랐습니다.
괜히 '알리바바를 주목하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알리바바와 많이 비교되는 기업이 아마존입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그들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두 업체의 차이는 저자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데이터이즘을 지향하는 열린 생태계 플랫폼이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지급결제 플랫폼, 제휴 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겨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놓았고, 제휴 및 M&A를 통해 그 생태계를 더 확장하고 있다.
...
반면 알리바바의 글로벌 라이벌인 아마존은 일명 '커스터머이즘'을 지향하는 폐쇄적인 생태계 플랫폼이다.
아마존은 고객을 1순위로 놓고 고객에 집착하면서 모두 자사의 통제 아래 두려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를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잘 관리된 중앙관리는 자칫 중심을 잃고 확장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보다 더 나을 수도 있지만, 확장이나 유연성을 보면 분명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알리바바가 있는 중국의 태도였던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중앙 집권의 중국은 강력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습니다.
다양성을 포기하는 대신 추진력을 얻은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중국내 기업들의 발전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한 폐쇄성은 외부 기업들에게는 거대한 진입 장벽이고,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불안을 조성합니다.
강정이자 약점인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행보를 보면 조지 오웰의 '1984'는 결코 소설에 그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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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는 처음이라 - 0원부터 시작하는 난생처음 부자 수업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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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

세상에 많은 공부를 들어봤어도 '돈 공부'란 말은 처음 듣습니다.
생각해보니 재테크, 주식, 부동산에 대해서는 많이 접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저자는 이 책 '돈공부는 처음이라'를 통해 그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돈을 모른다는 것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당신의 삶을 모른다는 말과 같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면서 '돈' 그 자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모두들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돈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생각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아... 정말 부끄러워집니다.

저자는 주식 투자를 통해 수십억원의 자산을 이룬 성공한 투자자입니다.
이런 그가 '나는 이렇게 돈을 벌었다'와 같은 책이 아닌 '돈 공부'에 대한 책을 출간했습니다.
왜일까요?
서점가에 가보면 전자와 같은 책은 수십 권이 넘습니다.
하지만 '돈'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해주고 알려주는 책은 없습니다.
저자가 그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 책을 썼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돈 공부방법입니다.
0원부터 시작해 수십억원의 자산을 이루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급등할 좋은 주식 정보나 기술적 방법을 기대한 독자들은 많이 실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저자가 원하는 바도 아닙니다. 아니, 그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찾고, 그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을 통해 부를 쌓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아니라 돈이네요..ㅎㅎ

새로운 시도에는 늘 비용이 든다.
때문에 잉여 자금의 개념을 이해하고,
기존 소득을 늘려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기존 소득을 늘려 잉여 자금을 모으고
자금을 형성한 후 새로운 소득을 만들어 돈을 쌓아가는 것
이것이 부자로 갈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일한 길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 간단하죠?
소득을 늘려 잉여 자금을 모으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득을 만드는 것.
하지만 그 방법이 문제입니다.
근로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 주,야간으로 일을 할 수도 없고, 빠른 승진이 보장되지도 않습니다.
결국 우리가 주목할 것은 '새로운 소득'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소득'을 늘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보통 이렇게 생각하지만, 저자는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시간과 정성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무엇을'에 포커스를 맞춘 사람들은 특정 주식 정보나 부동산 정보에 관심을 가집니다.
문제는 '정보'에만 관심을 가질 뿐, 그 정보에 대한 자신만의 판단이 없다는 것입니다.
힘들게 모은 수백~수억원의 돈을 단지 방송을 통해, 지인의 입을 통해, 혹은 근거도 없는 찌라시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한 루머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가 아닌 도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말이 바로 '시간과 정성'입니다.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 위해 수십년의 공부가 필요하듯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도 그에 합당한 공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B가 마침내 건설한 파이프라인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로 생각한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파이프를 샀던 비용의 결과가 아니라
선택과 비용에 시간과 정성을 들였기에 나온 결과다.
...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의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투자금액에 대한 조언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많다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공부했느냐에 따라 투자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막 운전을 배우는 사람에게 수억원대의 자동차를 줄 수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더 이상 돈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실패를 경험한 것과 실패를 인정한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 완전하려면 한 가지가 더 붙어야 한다.
실패를 인정하고, 그 실패에서 배움을 찾을 때 비로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

실패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실패, 그 자체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통해 배운것이 없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요.
투자를 함에 있어 실패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시는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신녕과 깨달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주식을 잘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잘하는 방법은
남들이 모두 팔려고 할 때 살 수 있는 용기
남들이 모두 사려고 할 때 팔 수 있는 절제입니다.
참으로 간단 명료합니다.
주식 투자를 해 본 분들은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식을 잘하기 힘든가 봅니다.

당신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당신의 삶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이런 말은 거짓이다.
어차피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다.
부의 레벨은 노력으로 바뀌지 않는다.
당신은 평생 돈에 찌들어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믿을 수 없는 이런 말이야말로 진실이다.
당신의 삶을 바꿀 것이다.
돈으로부터 당신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당신의 삶에 돈을 선물할 것이다.
이런 말에 흔들리지 마라.
당신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당신은 부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말
당신은 평생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말
이것이야말로 진실임을 당신은 알아야 한다.

책의 첫 페이지에 있는 글입니다.
읽으면서 '어...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하려는 일은
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정확히 뒤집는 것이다.
밑에서부터 반대로 다시 읽어보자.

다음페이지에 이와 같이 멋진 반전이 있었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책으로 돈에 대한 지금까지의 생각이 확~ 바뀌길 바랍니다.
경재적 자유를 누릴 그 날을 향해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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