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씽 - 경영의 난제를 푸는 최선의 한 수
벤 호로위츠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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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다.
대부분은 창업 절차, 성장과 같이 긍정적인 것만을 이야기한다.
마치,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인재로 만들었다는 식의 이야기다.
젊은 두 청춘이 만나 결혼까지 가는 험난한(?) 과정, 태어난 아이가 잘 성장하기까지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는 잘 찾아볼 수 없는 것과 같다.
이 책 '하드씽'은 전자가 아닌 후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하나의 기업을 만들어 그 기업을 성장시키고 엑시트하는 동안에 마주한 모든 일들을 말하고 있다.
결코 저자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니다.
어쩌면 저자는 엑시트를 하였기에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많은 창업자들이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마크 : 벤, 스타트업에서 가장 좋은 점이 뭔지 알아?
나 : 뭔데?
마크 : 늘 두 가지 감정만 경험하게 된다는 거지, 희열 아니면 공포.
심지어 수면 부족 때문에 그런 감정이 더욱 풍부해지지.

대부분의 창업자는 '희열'을 느끼고 싶어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희열만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공포를 더 많이 느끼게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공포를 이겨낸 사람만이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 개발 전략에서 핵심이 되는 포인트는 이것이었다.
바로 최고의 제품을 구현할 방법을 찾아내는 일은 고객이 아니라 개발자의 몫이라는 것.
고객은 기존 제품에 대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혁신을 추구하는 개발자는 가능한 모든 요소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종종 '고객 요구에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결국 혁신에는 지식과 기술과 용기가 모두 필요하다.

'혁신'에 대한 좋은 글이다.
제품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고객 만족이지만, 제품에 대한 혁신을 원한다면 고객 만족은 잠시 접어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몇몇 기업은 그 지식을 제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보여줄 '용기'를 가진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혁신은 이런 용기를 가지고 있는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파트너들과 나는 사업가를 만나면 두 가지 중요한 자질을 갖췄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바로 탁월함과 용기다.
CEO로 지냈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가장 중요한 결정들을 내릴 때는 지능보다 용기가 훨씬 더 많이 필요했다.
종종 무엇이 올바른 결정인지 분명하게 보이는데도 이런저런 압박감에 못 이겨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잘못된 결정은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창업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 많이 언급하는 것이 '용기'다.
이 용기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이 갖춰졌을 때 사용해야 한다.
같은 행동이라도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를 만용이라 한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제 창업한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기업을 만들고 운영함에 있어 고려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특히 '직원'에 대한 내용-임직원의 구인부터 해고까지-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귀한 내용이다.
해고나 정리는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기업의 운영을 위해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다.

'경영의 난제를 푸는 최선의 한 수'라는 부제가 매우 적절하다.
경영은 교과서를 보고 배워서 보는 시험이 아니다.
이번 달 입금될 돈이 없으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경영 문제가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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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주문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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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작년보다는 나은 올해,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지요.
다행히 그런 날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거든요.
'쉬어가도 괜찮아', '조금 늦는 것 뿐이야'란 말로 위로해 보지만, 그런 날이 많아지면 안되겠죠.

이 책 '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는 제목처럼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려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분명 에세이 이지만, 자기계발서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자신의 기록임과 동시에 자기와 비슷한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1.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올 한 해가 성공적으로 만족스러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살아가면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른다면 위의 2가지 질문을 해보세요.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만큼 슬픈 것도 없습니다.
'인생의 목표'라는 거창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가지고 싶거나, 버리고 싶거나,  하고 싶거나,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없나요?
아주 작고 쉬운 것이여도 좋습니다. 아니, 그럴수록 좋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목표를 작성하는 데는 몇 가지 팁이 있다.
- 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자신이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 달성 가능해야 한다.
누군가는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실현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어쨌든 써놓도록 한다.
- 날짜를 정한다.
어떤 사람들은 목표란 것이 항상 시간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 다루기 쉬워야 한다.
스스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는지, 뒤처지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당장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그 목표가 위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에 맞는지 비교해 보세요.
'성공한 CEO', '100억 부자'보다는 '연매출 1억 달성' , '올해 안에 1000만원 만들기'와 같은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이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목표를 정하는 동안 기억할 것이 있다.
매일 목표를 향해 실행가능한 걸음을 옮겨놓을 수 없다면 그런 목표는 무의미하다.
목표는 일정 부분 걱정이 될 정도로 충분히 커야 하지만, 또한 어느 정도 노력을 기울이면 달성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잊지 마세요.
이룰 수 없는 것을 '꿈'이라고 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잠재의식을 프로그래밍하도록 허락하고 싶은 것들을 써 보자.
심리학자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삶의 95퍼센트는 잠재의식이 지배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굉장히 많은 일이 진행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삶은 자동 조타장치에 의해 움직인다.
삶은 우리의 기억에 저장된 정보로부터 만들어진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무의식'에 의해 만들어 지네요.
무의식은 평상시의 우리의 마음, 말, 글로 만들어 집니다.
남들과 있을 때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혼자 있을 때는 부정적일 때가 있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긍정의 메시지를 만드세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아끼게 될 때 주위의 기운도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자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는 이유로 부모를 비난하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인생의 운전대를 잡기에 충분할 만큼 나이를 먹었으며, 자기 자신을 책임져야 할 때가 온 겁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엔 롤링의 말입니다.
'성인'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단지 나이가 많다고 성인이 아닙니다.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어야 성인입니다.
성인이라면 부모의 차에서 내려 자신만의 길을 운전해 가야 합니다.
비록 그 길의 시작이 남들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가느냐는 온전히 본인의 몫입니다.
길의 시작이 좋지 않다고 그 자리에서 투덜대기만 할지, 조금씩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 그 상황을 바꿔주리라 기대하지 마세요.
스스로 그것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제와 다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 아닌가요?

누군가가 자신에게 뭔가를 했을 수도 있고, 뭔가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싫다면 선택은 나의 몫이고 책임도 나의 몫이다.
계속 그렇게 가든지, 다른 선택을 하든지, 인생을 바꾸든지, 그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선택하지 않든 자신의 결정입니다.
이런 결정이 불확실한 인생을 살아가는 재미이고, 스릴 아닐까요?
이런 선택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이 쉬워지기를 바라지 말고, 더 나아지기를 희망하라."
더 나은 인생이 되도록 하자!
결국 삶에는 두 가지 선택만이 있다.
지금에 안주해 자신이 싫어하는 삶에 파묻혀 살아가거나, 책임을 통감하고 사태를 바꿈으로써 자신이 사랑하는 인생을 살아가거나.

인생의 목표로 행복을 말합니다.
쉬운 인생이 행복인가요?
멋진 휴양지에서의 화려한 휴가나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의 여유로움과 같은 쉬운 인생으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다'는 것은 상대적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매일이 그러하다면 그 자체가 결코 쉽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찾아온 모든 좋은 것에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자.
그리고 끊임없이 고맙다고 말하자.
모든 것이 자신의 발전에 기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에 감사해야만 한다.
- 랠프 왈도 에머슨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이 말을 몇 번 하였나요?
참으로 많은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오늘이였는데 충분히 그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감사함과 고마움을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지 마세요.
그리고 또 하나, 사랑도 더 늦기 전에 표현하세요.

삶이란 마법과는 거리가 멀다.
어떤 때는 그렇기도 하지만, 늘 장미처럼 달콤한 향을 뿜어내지는 않는다.
혼자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다.
도전하기 전까지는 아직 가장 멋진 모습이 무엇일지 알지 못한다.
필요한 것은 그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삶이란 순간적으로 보면 마법과 거리가 멀지만, 길게 보면 마법의 연속 아닐까요?
이 마법은 묵묵히 계속 앞으로 나아갈 때 보여집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을 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자신은 분명 알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이 도달해 있는 곳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이 행한 결과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습관을 자각하자.
시종일관 무엇을 하는지, 혹은 무엇을 하지 않는지를.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하지 않는지'
인생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위와 같지 않을까요?
어제와 나은 오늘을 위해 난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
그 결정에 대한 기쁨과 후회가 인생일 것입니다.
후회보다는 기쁨이 많다면 행복한 인생이겠죠.

지금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는 긍정보다는 부정의 말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부정적이고 논란을 좋아하는 언론만의 생각이라 믿고 싶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만 꾸지 마세요.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
이 책이 그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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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혁신 - 100년을 성장하는 기업들의 창조적 파괴 전략, 개정판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마이클 E. 레이너 지음,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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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업그레이드된 ‘파괴적 전략‘을 15년만에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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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혁신 - 100년을 성장하는 기업들의 창조적 파괴 전략, 개정판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마이클 E. 레이너 지음,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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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이 이름을 들었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파괴적 혁신'이다.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통해 주장한 파괴적 혁신은 출간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책 '성장과 혁신'은 저자가 주장하는 '파괴적 혁신'을 경영 현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15년 전에 출간된 동일 저서의 개정판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경영 분야에서 15년 전의 이론을 다시 끄집어 낸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는가?
만약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보고 다시 답해보기 바란다.
현재의 그 어떤 새로운 경영 전략에도 못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0가지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파괴적 혁신 전략의 수립
1. 제품 : 경쟁사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려고 고민하지 말라.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오히려 그것보다 못한 것들을 만들라.
2. 고객 : 수익성이 높은 고객군에 치중하지 말라.
오히려 전혀 소비를 하지 않는 잠재고객에 주목하라.
3. 마케팅 : 인구통계학적인 분석에 매달리지 말라.
오히려 고객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환경에 주목하라.
4. 사업영역과 수익성 : 과거의 성공을 가져다 준 핵심역량에 연연하지 말라.
오히려 미래의 가치창출 원천에 집중하라.
5. 범용화와 지속적 경쟁우위 : 범용화를 피하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가치사슬 영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라.

파괴적 전략의 실행
6. 경영진 : 신사업에는 탁월한 '특성'을 보유한 경영진보다 적합한 '경험'을 지닌 경영진을 필요로 한다.
7. 구조 : 파괴적 혁신을 위해 모기업의 지원 및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
오히려 파괴적 혁신의 성공을 모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8. 의사결정 : 구체적인 미래예측 중심의 전략 수립은 존속적 혁신에서 필요한 것이다.
파괴적 혁신전략은 급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발견' 중심의 기획이어야 한다.
9. 기대관리 : 기업은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일정수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성장을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은 수익성 강조에 있다.

각각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예전의 이론을 다시 끄집어 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영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최신의 사례 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그냥 혁신이 아니라 '파괴적 혁신'이다.
혁신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혁신은 '존속적 혁신'이다.
쉽게 얘기하면, '존속적 혁신'은 현재의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업그래이드라고 할 수 있다.
예전 핸드폰 시장은 더 가벼운, 더 편안한 전화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시장의 강자는 모토로라, 노키아, 삼성이였다.
'파괴적 혁신'은 기존의 시장과 서비스와 무관한 새로운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검색이 그러하다.
기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지만, 과거의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파괴적 혁신이다.
지금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애플, 구글, 아마존, 배달의 민족 등은 모두 이러한 파괴적 혁신을 실현한 기업들이다.

이 책을 보면서 오래 전에 느꼈던 그 전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15년 만에 개정한 내용이지만, 마치 처음 접하는 새로운 전략같은 기분이 들었다.
'파괴적 혁신'은 그 방법은 달라질 수 있어도, 그 핵심 내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5년 후에는 과연 어떤 기업들이 파괴적 혁신의 사례로 보여질까?
이 또한 벌써 궁금해진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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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혁명이 온다 - 성과에서 가치로, 새로운 미래의 혁신적 시그널과 생존전략 ESG 혁명이 온다 1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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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만 해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관심이 높았었다.
코로나로 인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그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고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기술의 변화 뿐만 아니라, 경영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세계 유수의 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경영'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주주총회나 투자 유치 자리가 아닌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였다.
그만큼 자신들의 경영에 대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다.

왜일까?
바로 ESG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소비자들은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공정무역'이라든지 '갑질기업'에 대해 돈쭐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하고, 기업의 사활이 걸릴 정도로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기술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에 대한 공헌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위에서 말한 ESG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ESG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투자 대상을 선정할 때 재무제표나 현금흐름과 같은 금전적 이익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세 단어도 중요하지만,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에 집중해야 한다.
요즘 자주 접하는 문구 중 하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이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알고자 하는 ESG와는 조금 다르다.
이는 ESG라기 보다는 CSR에 가깝다.

CSR 활동은 기업 입장에서 '하면 좋은 것' 정도이지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CSR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활동을 경영에 통합하는 것'이다.
즉 기업 측 관점에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에 관한 정보를 정해진 지침에 따라 공개한다.
반면 ESG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적 책임이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정량적 지표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ESG 활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량화, 정량화된다.
이것이 CSR과 ESG의 결정적 차이다.

CSR은 비즈니스를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ESG는 그 노력을 측정 가능하도록 하게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측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측정값을 통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더 정확하게 기업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A기업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라는 기사가 있다.
이는 CSR에서 바라본 것이다.
이를 ESG로 분석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바뀔수도 있다.
'연매출 1000억인 A기업이 관련업체 직원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100만원을 기증했다'
어떻게 다가오는가?
이것이 CSR과 ESG의 차이다.
그래서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 언론에 소개되는 내용(CSR)보다는 ESG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다수 언론이나 투자자, 경영진들은 ESG 중에서 E(환경)나 S(사회)와 관련한 이슈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상당수 ESG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G, 지배구조라고 말한다.
투자자들은 그린, 환경 분야에 돈이 몰리는 'E'에 관심이 많고, 사회적 이슈나 기업 이미지에 민감한 언론 및 경영진들은 'S'에 관심이 몰린다.
하지만 E와 S를 위한 기업의 모든 활동은 결국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서 비롯되는데,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민주적인 구조로 짜여야만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을 극복하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CEO나 대주주이다.
기업이 변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포함한 경영진, 즉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그렇기에 ES가 아닌 ESG라고 하는 것이다.
E(환경)나 S(사회)에 대한 내용은 종종 접할 수 있지만, G(지배구조)에 대한 내용은 쉽게 접할 수 없다.
기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기도 하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투명한 지배구조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경영진, 대주주들은 무엇이 더 큰 이익일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업들도 이제는 ESG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
ESG는 기부나 자선 활동이 아니다.
단순한 마케팅이나 기업 홍보, 혹은 직원 복지에서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비전 하에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임을 인식하고 전략적 방향에 맞게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가시화되고 측정 가능한 ESG 추구로 자본 조달비용은 감소하고 실적 및 기업 이미지, 브랜드 가치가 개선되면서 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ESG는 기부나 자선 활동이 아니다.'
이 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소비자와 투자자뿐만 아니라 구직자들도 ESG를 중요하게 여긴다.
사회적 평판이 나쁘면 아무리 연봉이 높다해도 좋은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자 중 하나이다.

아직 경제학에서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 추구'라고 말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제는 우선 순위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ESG가 우선인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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