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당신은 -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그레이스 로던 지음, 최소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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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20일이 지났습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 잘 진행되고 있나요?
3일이 지났으니 벌써 내년 계획으로 미뤄진건가요?
계획은 계획일 때 아름다운 것일까요?
더 이상 똑같은 계획, 목표가 지겹다면 이 책으로 더 이상 그러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행동과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타개할 방법도 알려주고 있지요.

나는 진작에 내려놓았어야 할 프로젝트를 지나치게 오래 붙들고 있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나는 매몰비용 오류이 함정에 빠지곤 한다.
또 나는 업무를 처리하는 데애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계획 오류에도 자주 빠진다.

책 소개에 있는 이 글을 보면서 무척 뜨끔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려는 성격이라 오랫동안 붙들고 있고, 그런 일들이 쌓이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게다가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겼는지 가끔 팀원들이 놀랄만한 일정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매몰비용 오류, 계획 오류...그 밖에도 많은 오류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만들기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너무 성급하게 뛰어드는 것이다.

행동을 빨리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행동은 빨라야 합니다. 다만 지나침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초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면 쉽게 지치고, 이는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몸짱이 몇 일동안 열심히 운동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오히려 근육통과 몸살,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조용히 기술을 갈고닦아 오다가 기회를 만나 마침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찾아온다"는 격언이 진리다.

성공이라는 결과는 특정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그 결과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지난합니다.
사람들은 그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는 행운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짧은 시간이 아닌 5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목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년은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기간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아래의 6가지 단계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명확한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
확고한 목표가 필요하다.
이 목표는 폭넓은 생각을 통해 가시화된다.
둘째, 그 작은 실천들을 행할 시간이 필요하다.
셋째, 자기 자신의 인지 편형이 큰 생각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어떤 편향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넷째, 타인의 인지 편향이 당신의 발전을 가로막고 궤도를 벗어나게 할 수 있으므로 타인과 세상을 내다보며 그러한 편향들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이를 어떻게 피해 갈지 배워야 한다.
다섯째,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물리적 환경이 큰 목표를 실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
여섯째, 큰 목표를 추구하고 노력하기 위해서는 회복력을 기르고,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책은 이 6가지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소개되는 저자의 직간접적인 경험은 각각의 방법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는 ME+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연마할 수 있을까?
먼저 한두 가지 규칙적인 활동들에 참여하는 노력부터 시작해 보자.
선택의 핵심은 해당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원(돈과 시간)이 있으며, 매일 또는 매주 정기적으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활동.
이것이 핵심입니다.
아무리 큰 목표라도 작게 쪼개어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사람은 없겠지요.
시작은 작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100m를 달리고, 점점 거리를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42km를 완주하게 되지 않을까요?

피드백을 구할 때는 전략적으로 접근하자.
비판적인 피드백을 의연하게 받아들여라.

비판적인 피드백을 건설적으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3명 이상이 동일한 비판적인 피드백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받아들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단점이지요.
굳이 유지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쳐야 합니다.
그것이 성장입니다.

뜻밖에 생기는 기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자.
언제나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게 마련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분명한 것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한 일에 대한 후회가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전 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하지 않았던-혹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는 다시는 회복할 수 없지만 한 일에 대한 후회는 다시 도전할 기회가 생기거나, 만들 수 있더라구요.

저자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열 가지 행동과학적 통찰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1. ME+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2. ME+는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까?
  3.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라.
  4. 현직에도 기회는 있다.
  5. 새로운 인맥은 경계를 넓혀준다.
  6. 배움은 지속적으로
  7. 짧게라도 몰입하라
  8. 돌아보는 자가 성공한다
  9. 매주 최소 90분을 투자하라
  10. 가까운 이들의 방해는 치명적이다

특히, '현직에도 기회는 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흔히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분명 배울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배울 것이 없다면....떠나는 것이 옳겠지요.

지금 당장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라면 목표라고 하기 어렵겠지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수반됩니다.
그 노력은 상당량의 시간이 필요하구요.
올해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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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비즈니스 -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하기
김동환 지음 / 북퀘이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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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가 이 책을 더 잘 나타내고 있다.
나의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는 법.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는 법이 무엇일까?
효율성의 극대화일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

저자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닭을 키우고 있는 농장주는 일꾼을 고용하여 달걀 생산을 늘리려고 한다.
일꾼 1은 과학적 검증을 통한 논리적인 결론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일꾼 2는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유로우며 감각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정반대 성향인 이 둘이 만나서 어떻게 달걀 생산을 늘릴 수 있는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본질의 관찰은 능숙함, 세련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태도와 시선을 '벌거벗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즉, 우리의 시선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순수한 방향으로 갈수록 그 본질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정해놓은 기존의 프레임을 통해서는 본질에 다가설 수 없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믿고 있는 것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본질을 '얻기'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더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벽을 만난 후부터 시작이다.
벽을 만난 후에 절망을 만나고, 거기서 자신의 시각을 내려놓게 된다.
그러면 주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벽에 부딪치고 더 나아가지 못할 상황.
벽을 부수거나, 벽을 넘거나, 돌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벽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점점 더 힘이 세지고,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벽을 두려워하고 그 앞에 머물기만 한다면, 성장도 그 자리에 머물 것이다.

"나와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단다.
그건 바로 '치열함'과 '문턱을 낮추는 자세'란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해 온 방식과 다른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가?
무조건 남의 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며, 남의 것을 쉽게 받아들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치열함과 문턱을 낮추는 자세이다.

의견충돌을 넘어서서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을 때 얻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들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하다.
바로 우리가 정말 해야 하는 일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아이디어를 끌어내어 새로운 상황에 최적화된 기계와 같은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이 글이 이 책의 주제인 '생산성을 높이는 법'이다.
혼자 노력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충돌이 아닌 흡수를 해야 한다.

일꾼1, 일꾼2.
이는 개인에게 모두 내재되어 있을 수도 있고, 개인으로 조직에 존재할 수도 있다.
누가 틀리고,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성향의 차이이다.
올바른,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빠른 방법은 이 둘의 적절한 조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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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벨 실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다케자와 유키 외 지음, 김모세 옮김 / 제이펍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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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벨은 가장 인기있는 PHP 프레임워크입니다.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라라벨을 소개해 주는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레퍼런스와 구글에 의존하여 도제 아닌 도제식으로 알음알음 배우던 것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멋진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빨간책, 하얀책에 이어 이번엔 까만책입니다. (라라벨 유저라면 아실듯..ㅎㅎㅎ)


표지에도 있듯이 가장 최근 버전인 라라벨 8.X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라라벨 사용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라라벨 '프레임워크'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위 그림처럼 라라벨의 기본 구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레퍼런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을 상당히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PHP 개발자분들에게 라라벨은 거의 새로운 것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지금까지는 하위호환이 거의 완벽하게 되었기에-지금도 상당부분 그렇기 하지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라라벨은 단순 MVC 패턴이 아니라 제대로 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객체지향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러닝커브가 있습니다.
이는 예전 개발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기존 PHP의 단점이 상쇄되어 다른 언어 개발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개발시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에 '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는 기능에 대한 상세한 사용법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왜'에 대한 답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신 개발 흐름에 대해서도 위와 같이 플로워로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라라벨에 적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 소개된 ADR은 몰랐던 내용인데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좀 더 깊게 공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라라벨 아키텍처' 부분이 너무 좋았고, 그동안 궁금해 하던 부분, 놓쳤던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라라벨의 구체적인 사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 요청과 응답, 데이터베이스, 인증과 인가, 이벤트와 큐, 테스트, 에러 핸들링.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실제로 작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을 적용하여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마지막 리팩터링까지 보여주고 있어 프로젝트 개발의 전 단계를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소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라라벨'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라라벨 아키텍쳐는 물론이고, MVC,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쳐, 테스트 주도 개발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PHP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면 중급 이상의 실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라라벨을 개발하지 않더라고 PHP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으로 공부하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아직도 레거시를 쓰고 있다면 제발 이 책으로 리팩토링을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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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살아남기 - 한글과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몰로코 출신 개발자의 30년 커리어패스 인사이트 (패스트캠퍼스 The Red 콜라보),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작 살아남기
박종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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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가히 개발자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때 3D를 넘어 4D업종이라고 하던 개발자에 대한 관심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얼마 전, 게임개발자인 백영진님의 '정년퇴직'이 업계의 화제였습니다.
백영진님은 네오플에서 16년 이상을 개발자로 근무하였습니다.
트랜드는 물론이고 기술 변화가 심한 직종에서 정년퇴직이라니...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술 변화가 심한 IT업계에서는 한 업체는 고사하고 동일 직종에서 10년 이상을 온전하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개발자'의 성장 커리어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컴, 삼성전자, 블리자드를 거쳐 현재 몰로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30년을 개발 직종에 몸담으면서 개발자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가이드가 아닌 직접 자신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기에 후배 개발자들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크게 커리와 관리를10년씩 3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처음 10년은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시기,
다음 10년은 다른 개발자를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한 발 물러서서 사람들을 돕고 서포트하는 시기입니다.

첫 10년은 기술적 능력을 배양하는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다음 10년은 팀 단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마지막 10년은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그에 맞는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역량이 단계별로 갖춰야 되는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더 필요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개발자 커리어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3단계를 각 단계별로 갖춰야 할 자질과 기술 3가지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커리어패스 30년을 꿈꾸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기술'이라고 하네요.

30년 커리어패스 9가지 기술

  • 엔지니어링 역량 : 개발에 대한 기본 지식, 제품에 대한 이해, 개발 주기 지식
  • 매니지먼트 역량 : 프로젝트 관리, 팀 관리, 프로세스 관리
  • 비즈니스 역량 : 인사 시스템, 사업 관리, 비전과 조직 문화

스팩만으로도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이 모두를 갖춘 개발자리면 정말 수억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입니다.

오직 코딩, 프로그램 작성만을 생각하는 개발자라면 마지막 '비즈니스 역량'의 필요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발만 하더라도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에서는 비즈니스에 따른 최적의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개발을 못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면-요즘엔 중국어도 상당히 올라온 것 같더군요- 개발이 좀 더 편안합니다.
비즈니스도 영어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서비스라면 품질과 시간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아야 합니다.
적절한 품질로 최대한 늦지 않게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지요.
스타트업에서는 최소기능제품이라는 개념이 활발히 사용됩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리소스도 부족하니, 무조건 기능을 줄여서 출시한다'는 정답이 아닙니다.
더 높은 차원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하려면 애초에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주어진 시간과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써야 합니다.

'품질'과 '시간'.
이 둘의 간극은 좀처럼 좁히기 어렵습니다.
특히 시간과의 싸움-그리고 적은 자본-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품질보다는 시간 엄수를 더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불편을 느끼지 않을, 서비스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품질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최고의 방법은 낭비를 없애는 겁니다.
시간을 잡아먹는 요인으로는

  1. 필요 없는 코드
  2. 개발 과정에서 기다림(다음 과정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3. 불명확한 요구사항
  4. 내부 정치
  5. 느린 내부 소통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너무 공감가는 지적입니다.
이런 낭비를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네요.
1,4,5번은 정치와 경륜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거나, 미루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코드를 제거하고, 리팩토링하고, 요구사항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요청해야 합니다.
'개발'은 전체 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있기에 '데드라인'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가 언급한 5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면 마감을 앞두고 하는 야근이나 밤샘 작업은 필요없을 것입니다.

초보 개발자는 시키는 일을 잘하고, 중급 개발자는 시키지 않아도 일을 잘하고, 고급 개발자는 남에게 시키는 일을 잘하면 됩니다.
그보다 위에 있는 고수 개발자는 모르는 일,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즉 초급, 중급, 고급까지는 아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고, 고수 개발자, 즉 대가는 모르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초,중급의 구분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알고 있는 기술 지식과 경험의 차이가 눈에 띄는 시기이죠.
고급과 고수의 차이는 구분이 어려웠는데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네요.
'안 해본 일을 대하는 자세'네요.
알고 있는 것을 잘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해보지 않은 일을 잘 풀어가는 사람이야말로 꼭 필요한 인재죠.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므로,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속도에 집중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점검해야 합니다.

속도와 방향, 모두 중요합니다.
그래도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방향'입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도 계속 피벗을 하면서 방향을 바꿉니다.
가보지 않고서는 모르기에 여기저기 가서 확인을 하는 것이지요.
기관사의 임무는 속도를 빨리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키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점검해 봐야겠네요.

성과도 중요하지만 성장도 중요합니다.
성과와 성장이 연결되지 않으면, 현재의 성과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지금 성장해야 미래의 성과도 보장이 됩니다.

속된 말로, '개발자도 소모품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당장의 성과를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과 역량을 쏟아 붓게 만듭니다.
개발자 개인의 성장은 단 1도 되지 않고, 남는 것은 지나친 야근으로 인한 피로와 직업병뿐입니다.
이게 옳은 것까요?
성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성장입니다.
성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개발자가 아닌 타이피스트일 뿐입니다.
소모품이 되지 않으려면 성장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끄는 팀마다 일종의 팀훈으로 '행복, 학습, 목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직장에서 행복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행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매일 회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팀 목표와 개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행복, 학습, 목표.
직장을 구할 때 고민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 하고 싶은 일, 높은 연봉.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대략 이것들을 놓고 고민을 합니다.
여기에 저자가 언급한 것도 추가해야 겠네요.
결국 우리가 일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함이니까요.

사내에서 각각 다른 용어를 쓴다면 소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많은 회사가 사내에서 다른 용어를 사용합니다.
사내에서 용어가 통일되어야 원만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틀린 용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용어'가 문제가 됩니다.
마케팅에서는 '채널'이라 부르고, 기획팀에서는 '라운지'라 부르고, 개발팀에서는 '보드'라고 한다면 제대로 소통이 될까요?
틀린 용어라도 일단 통일해야 합니다.
이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개발자는 어떤 자리, 어떤 회사를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돼야겠다.', '무엇을 해야겠다'를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어떤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는 그곳에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여야 하지, 꼭 특정 회사 특정 포지션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개발자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정기업을 지칭하는 단어들도 들리더군요.
그 기업들이 연봉, 복지, 기술적 성장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것이 지원의 전부이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주니어라면 자신이 더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속된 말로 하루이틀 장사할 것이 아니잖아요.
30년 이상을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9가지 기술외에 부록 개념으로 '시간 관리 비법'과 '30년 커리어패스에서 배운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는 개발자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루에 86400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오늘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 돈, 이걸 어디에 사용할까요?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매일 생기는, 하지만 오늘 안에 써야하는 돈, 어디에 쓸지 고민이 되네요.

  • 이 회사는 5년을 갈 것인가?
  • 나는 5년 후에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인가?
  • 5년 후에 내가 이 회사에 아직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인가?

저자의 '5년 후 질문'입니다.
지금 회사에 대해, 이직에 대해 고민할 때 도움이 되는 질문이네요.
5년이 길다면, 3년, 1년으로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30년 경력 개발자의 멋진 강의를 본 기분이 드네요.
이제 막 개발자로 입문하는 주니어는 물론이고 오랜 경력의 시니어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자질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과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 주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겠습니까, 남의 꿈을 이루겠습니까?
개발자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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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오성은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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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통해 바라본 일상이 이리도 소중할 수가 없네요. 오늘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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