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비즈니스 -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하기
김동환 지음 / 북퀘이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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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가 이 책을 더 잘 나타내고 있다.
나의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는 법.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는 법이 무엇일까?
효율성의 극대화일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

저자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닭을 키우고 있는 농장주는 일꾼을 고용하여 달걀 생산을 늘리려고 한다.
일꾼 1은 과학적 검증을 통한 논리적인 결론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일꾼 2는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유로우며 감각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정반대 성향인 이 둘이 만나서 어떻게 달걀 생산을 늘릴 수 있는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본질의 관찰은 능숙함, 세련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태도와 시선을 '벌거벗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즉, 우리의 시선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순수한 방향으로 갈수록 그 본질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정해놓은 기존의 프레임을 통해서는 본질에 다가설 수 없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믿고 있는 것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본질을 '얻기'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더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벽을 만난 후부터 시작이다.
벽을 만난 후에 절망을 만나고, 거기서 자신의 시각을 내려놓게 된다.
그러면 주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벽에 부딪치고 더 나아가지 못할 상황.
벽을 부수거나, 벽을 넘거나, 돌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벽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점점 더 힘이 세지고,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벽을 두려워하고 그 앞에 머물기만 한다면, 성장도 그 자리에 머물 것이다.

"나와 다른 방식을 받아들이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단다.
그건 바로 '치열함'과 '문턱을 낮추는 자세'란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해 온 방식과 다른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가?
무조건 남의 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며, 남의 것을 쉽게 받아들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치열함과 문턱을 낮추는 자세이다.

의견충돌을 넘어서서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을 때 얻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들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하다.
바로 우리가 정말 해야 하는 일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아이디어를 끌어내어 새로운 상황에 최적화된 기계와 같은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이 글이 이 책의 주제인 '생산성을 높이는 법'이다.
혼자 노력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충돌이 아닌 흡수를 해야 한다.

일꾼1, 일꾼2.
이는 개인에게 모두 내재되어 있을 수도 있고, 개인으로 조직에 존재할 수도 있다.
누가 틀리고,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성향의 차이이다.
올바른,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빠른 방법은 이 둘의 적절한 조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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