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10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 지음, 장혜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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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둘 중 하나다.
하든가, 당하든가.
일반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설득하면 이긴 것이고, 설득당하면 진 것일까?
아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수 있는 것이 좋은 설득이다.


이 책의 저자는 로비스트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로비스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그들이 사용하는 것은 바로 ‘설득'이다.
이 책은 그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핵심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설득은 이성과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설득은 깊고 많은 지식과 사실들을 제시하여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성과 논리만으로 설득을 당하거나 한 적이 있는가?
그보다는 상황이나 감정적인 요인이 더 컸다.
저자는 이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10가지 심리적 요인을 소개하고 있다.
심리적인 장점과 방법만을 소개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고 있기에 훨씬 이해가 잘 된다.
역시 설득 전문가답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2가지 법칙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를 돕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의 욕망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욕망, 상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만을 고집하기 전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설득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든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설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나만의 생각, 주장만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았나?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헤이려 보기는 했나?

앞으로 설득의 자리가 생긴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
기브 앤 테이크.
식상한 이 말이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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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씽,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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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류한석님의 글이다. 
그는 자타공인 IT 전문가이다. 
IT를 다루는 서적들은 전문적인 용어들로 가득하다. 
복잡한 IT 세상을 쉽게 이해하고 싶어 보는데 오히려 더 복잡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의 글은 간결하면서도 쉽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다이나믹한 IT 변화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핵심기술에 대해 쉽게 셜명해 주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부분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점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개념을 설명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이다.
디지털 기술의 흐름과 대략적인 개념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독과점을 지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것은 문제라기보다는 플랫폼의 특성이자 본질이라고 봐야 한다.
문제는 해결의 대상이지만 본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나는 이 글에 동의하지 않는다.
독과점이 플랫폼의 특성이자 본질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 원리라면 플랫폼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행위가 그러하다.
우리가 독과점을 왜 반대하는지 저자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과점이 될 때까지 누리는 소비자의 이익은 독점이 되는 순간 손해로 바뀐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생각해 보라.
애플이 없는 마이크로소프트라면? 안드로이드가 없는 IOS라면? 
어느 정도의 과점은 유익하지만 독점은 결코 유익하지 않다.
적어도 소비자에게는...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의 기업 모토로 유명한 말이다.
좀 더 풀어 설명하면 “악독하게 비즈니스 하지 말자"는 의미로 불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자사 행동강령에서 가장 처음에 기재돼 있던 “사악해지지 말자"는 문구를 2018년 5월 삭제했다.
비록 마지막 줄에 “그리고 기억하라...사악해지지 말자.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말하라"라는 문구를 남겨놓기는 했지만, 첫 줄을 삭제했다는 건 중요한 변화였다.
사악해지지 말자.
처음 이 문구를 접했을 때 구글에 대해 호의를 갖게 되었다.
영리 추구를 하는 회사가 사악해지지 말자라는 글을 첫머리에 놓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구가 슬그머니 사라져 끝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첫 머리에 있는 것과 마지막에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무언가를 실행하기 전 처음부터 고려할지, 마지막에 생각해 볼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면...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 이후 구글의 행보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큰 그림을 정리할 수 있었다.
변화는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소극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인가.
피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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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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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대하는 행운, 피하고 싶은 불행, 이 모든 우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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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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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을 믿나요?
우연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인과 관계가 없기에 그것이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줄지, 불운을 가져다줄지 알지 못하죠.
이 책은 결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우연을 과학적 시각으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책은 우연으로 인해 만들어진 많은 사건, 사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9.11 테러를 피해 운좋게 살아남은 분들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야기는 놀라웠습니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우리는 이러한 우연의 선물을 얻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대가는 바로 불확실함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불쾌함을 느끼므로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을 가능하다면 피하려 한다.
그리고 그 결과 많은 기회를 잃어버린다.
우리가 우연을 피하려는 이유는 불활실성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인과관계로 엮여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인과관계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토대로 피해야 할지, 취해야 할지 결정을 하지요.
이는 지식으로, 때로는 경험으로 체득되곤 합니다.
문제는 ‘항상'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불확실한 상황을 즐기기는 어렵겠지만 무조건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확실성'이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모르는 것 또한 불확실한 것이니까요.
불확실속에 숨겨져 있는 것이 위험인지, 기회인지 직접 부딪쳐 보기 전에는 모르겠죠.

우연을 통해서만이 세상에 새로운 것이 등장한다.
우리가 어떤 생각에 이르는 것도 우연 덕분이다.
새로운 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운이 따라야 하고, 책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경쟁에서 그렇듯이 때로는 예측할 수 없게 행동하는 자가 승리한다.
많은 경우 우연은 최상의 전략이다.
우연은 최상의 전략.
그래서 성공한 많은 분들이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우연 속에 있는 기회, 행운을 잡은 것일까요?
‘예측할 수 없게 행동한다’는 것은 과거와는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이겠죠.
즉, 변화했다는 말입니다.
결국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판단의 기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최대의 결과를 내기 위함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을 확실하게 충족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복잡함은 단순함을 이기지 못합니다.
얼마나 많이 단순화 시킬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우연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피할 수도 없습니다.
우연에 열린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피할 수 없는 우연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우연이 모여 인연이 된다는 말이 있죠.
인연을 만들고 싶다면 우연부터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과의 인연, 일과의 인연, 성공과의 인연.
모두 우연에서 시작됨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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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계자의 공식 - 나이키 조던의 부사장이 전하는 성공적인 삶의 비밀
하워드 H. 화이트 지음, 김미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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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이키 조던의 부사장이다.
타이틀로는 전형적인 금수저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소위 흙수저 출신으로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농구 선수 출신으로 40년간 나이키에서 근무하였다.

원래는 자신의 딸, 맨디에게 전해주고 싶은 인생의 교훈들을 담으려고 했다.
그런데 점점 많은 이야기를 담게 되었고 딸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 책은 경영서가 아니다.
나이키의 성장이나, 자신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을 담고 있지 않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글이다.

모두 17개의 주제에 대한 글이 담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고 있던 뒷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비전을 세워야 한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희생할 의지가 있는지,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기꺼이 포기할지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걸 실현하기 위한 일을 그냥 시작해야 한다.
수십억 달러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곧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무척 단순하지 않은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희생'과 ‘포기'이다.
현 상태에서 무엇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난 무엇을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을까.
양손에 무언가를 쥔 상태에서 다른 것을 쥘 수 없다.
더 나은 것을 쥐고 싶다면 손에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하나든, 혹은 두 개 모두이든.

인생에서 확실한 한 가지가 있다면 모든 것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머지않은 어느 순간 변화는 일어난다.
변화는 좋은 것이다.
변화의 수용은 대체로 개인적 또는 직업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선의 방책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다가가는 것이다.
변화를 좋은 것이다.
짧은 문장이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변화를 긍정적인 마인드로 받아들여야 한다.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먼저 변해야 한다.
개인적, 직업적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말은 결코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마지막 부록으로 전에 없던 ‘공식 적용하기'가 추가되었다.
이는 교사나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에 담겨 있는 교훈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교안처럼 꾸며져 있다.
막연하게 책의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는 목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이 참 편안하게 쓰여졌다.
문장이 짧아서인지 읽기도 편하고, 쉬운 글로 되어 있어서 학생들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너는 이렇게 살아라'를 현대적으로 바꾼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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