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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우연을 믿나요?
우연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인과 관계가 없기에 그것이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줄지, 불운을 가져다줄지 알지 못하죠.
이 책은 결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우연을 과학적 시각으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책은 우연으로 인해 만들어진 많은 사건, 사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9.11 테러를 피해 운좋게 살아남은 분들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야기는 놀라웠습니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우리는 이러한 우연의 선물을 얻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대가는 바로 불확실함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불쾌함을 느끼므로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을 가능하다면 피하려 한다.
그리고 그 결과 많은 기회를 잃어버린다.
우리가 우연을 피하려는 이유는 불활실성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인과관계로 엮여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인과관계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토대로 피해야 할지, 취해야 할지 결정을 하지요.
이는 지식으로, 때로는 경험으로 체득되곤 합니다.
문제는 ‘항상'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불확실한 상황을 즐기기는 어렵겠지만 무조건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확실성'이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모르는 것 또한 불확실한 것이니까요.
불확실속에 숨겨져 있는 것이 위험인지, 기회인지 직접 부딪쳐 보기 전에는 모르겠죠.
우연을 통해서만이 세상에 새로운 것이 등장한다.
우리가 어떤 생각에 이르는 것도 우연 덕분이다.
새로운 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운이 따라야 하고, 책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경쟁에서 그렇듯이 때로는 예측할 수 없게 행동하는 자가 승리한다.
많은 경우 우연은 최상의 전략이다.
우연은 최상의 전략.
그래서 성공한 많은 분들이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우연 속에 있는 기회, 행운을 잡은 것일까요?
‘예측할 수 없게 행동한다’는 것은 과거와는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이겠죠.
즉, 변화했다는 말입니다.
결국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판단의 기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최대의 결과를 내기 위함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을 확실하게 충족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복잡함은 단순함을 이기지 못합니다.
얼마나 많이 단순화 시킬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우연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피할 수도 없습니다.
우연에 열린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피할 수 없는 우연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우연이 모여 인연이 된다는 말이 있죠.
인연을 만들고 싶다면 우연부터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과의 인연, 일과의 인연, 성공과의 인연.
모두 우연에서 시작됨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