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체력
클레어 데일.퍼트리샤 페이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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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지만 '신체지능'이란 단어는 처음 보았다.
신체지능이 뭘까?
이 책 '최고의 체력' 저자들은 신체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신체지능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신체지능'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신체지능'은 우리 몸과 뇌 안에 있는 화학물질의 균형상태를 감지하고 전략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이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앉아있을 때보다 걸을 때 혁신적인 생각을 할 가능성이 45퍼센트 더 높아진다.
또, 가슴을 펴고 팔다리를 밖으로 뻗으면 자신감과 위험에 대한 인내력이 상승한다.
호흡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인지 기능도 62퍼센트 나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뇌'와 '신체'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육체적인 운동을 통해 뇌에 유익한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서 최상의 정신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옥시토신, 도파민, 세로토닌 등 유익한 화학물질을 운동, 음식을 통해 생성할 수 있다.

저자들은 신체지능 훈련의 4요소로 힘, 유연성, 회복탄력성, 인내력을 말하고 있다.
각각을 키우기 위한 운동법과 영양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저자 중 한 명이 목소리 전문가여서인지 목소리에 대한 것도 있다.
운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자세를 깔끔한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어 따라하기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특별한 장소나 도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집에서, 사무실에서, 출/퇴근길에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있기에 앉기에 대한 부분에 많은 관심이 갔다.
올바른 자세와 그 자세가 주는 심리적 효과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물은 신체가 기능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힘과 에너지를 원하면, 여성은 하루에 약 1.5리터, 남성은 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며, 운동 중에는 더 마셔야 한다.

평상시에도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물을 마시지는 않는다.
커피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저자의 말대로 알림을 주어 주기적으로 마시면 좋을 듯 하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휴식과 회복을 일상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의 달력을 보면 '휴식'이 적힌 날도, 휴가 계획도 없다.
...
무리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한발 물러서고 기대치를 조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쉬는 법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휴식을 하기 위해 꼭 휴가를 사용해야 할까?
휴가를 가면 제대로 휴식을 할까?
위 부분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 봤다.
휴식은 휴가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것이고, 잘 쉬는 것이 잘 일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는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글이다.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운동은 특별한 운동법이 아니다.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해봤을 운동이다.
운동은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얻을 수 있다.
이제는 정말 운동을 해야 할지 않을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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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윤동주를 새기다
윤동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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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시를 처음 접한 것은 학창시절입니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이 무슨 의미인지, '별'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국어 선생님의 말씀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지요.
왜 꼭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모두가 같은 것이어야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엇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적어도 문학은...그냥 '느낌'으로 알면 안될까요?


이 책은 윤동주 시인님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서시'도 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엄청 많이 필사하고 외웠던 '별 헤는 밤'도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시와 함께 배경으로 멋진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시와 다양한 일러서트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27살의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광복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기에 돌아가셨죠.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시 아래에는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에 맞춰 우라나라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조그만 글씨로 있습니다.
작품의 연대기와는 큰 연관은 없지만 다시 당시의 상황과 작품을 연계시켜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모두 같은 서체가 아닌 다양한 서체를 사용하고 있네요.
독립 운동가의 서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글자에서 어떤 결의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곁에 그대로 옮겨 쓸 수 있는 필사의 공간도 있습니다.
한글자한글자 옮겨 적으며 더 깊게 작품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 3.1절이네요.
독립운동가이자 아름다운 시를 남겨 준 윤동주 시인님의 작품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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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스웨이가트의 파이썬 프로젝트 - 81개의 실습 예제로 시작하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입문
알 스웨이가트 지음, 황반석 옮김 / 제이펍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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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밍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 중 파이썬은 광범위한 사용성과 쉽게(?) 배울 수 있기에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이썬의 문법을 알려주는 책들은 많습니다.
문제는 그 책을 보고 난 후에 '그래서 이걸로 무엇을 만들 수 있지?'란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뭔가 개발을 하려고 해도 너무나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 '알 스웨이가트의 파이썬 프로젝트'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파이썬의 문법을 배운 사람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무슨 프로그램을 만들 수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파이썬을 배우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양한 사용 방법을 보여주어 파이썬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발언어로 파이썬의 용도는 웹개발에서부터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등 무척 다양합니다.
하나의 언어만 제대로 공부해도 많은 비즈니스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 또한 파이썬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파이썬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8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공되는 프로그램 코드는 UI, UX, 네트워크 등의 요소를 제외하고 오로지 파이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코드와 로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파이썬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할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용할 알고리즘이나 로직, 그리고 사용할 파이썬 문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머리로 해당 로직을 어떻게 구현할지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바로 실행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머리속으로 정리한 내용과 결과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결과를 봄으로써 로직의 구성에 대해 검토할 수 있습니다.
보통 프로그램을 먼제 제시하고 그 결과를 보여주는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입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머가 갖추어야 할 '생각할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동작 원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부분에서 실제 프로그램 코드를 보여주고 핵심 로직과 코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핵심 설명을 하고 있기에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마지막에 제시하는 '프로그램 살펴보기'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시한 코드를 응용, 확장하는 문제를 제시하여 깊은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깊고, 넓게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파이썬 문법만 알고 있거나, 실전에서의 사용 범위에 대해 목말랐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코드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고, 좋은 로직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코딩테스트 준비도 가능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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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의 법칙 - 하위권도 단기간에 올라서는
강원우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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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공포감은 여전한 듯 하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지만 '좋은 방법'은 존재한다.
그 어떤 방법도 노력을 대신할 순 없지만, 같은 노력이라면 좋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이 책은 영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일타 강사'이다.
책머리에 자신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일게다.

이전에는 무조건 많은 단어들을 암기하고 다양한 지문을 접하면서 빠르게 독해할 수 있도록 공부했다.
고백하건데 공부라기 보다는 연습이였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하다.
언어임에도 맥락을 파악하기 보다는 암기과목처럼 공부한 것 같다.

이 책은 영어 공부에 대한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영어 역시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어요.
우리가 그동안 영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즉 영어는 문장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는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뜻이에요.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해요.

엄청난 양의 지문을 접하면 해석하기에 급급하다.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그 단어가 어떤 뜻일지를 유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자가 말하는 '문장 해석 능력' 위주의 공부였다.
그런데 영어도 결국 소통을 위한 '글'이다.
즉,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단어'가 아니라 '글'이다.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이는 시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영어는 단순히 문장 해석이나 '스킬'만으로 간단히 풀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에요.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한 문제 더 맞히는 방법'이 아닌 '영어를 읽고 논리적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는 사고력'이에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어를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해석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들에 대해 임팩트있게 설명하고 있다.
시험에 맞춰진 특화 방법이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영어도 언어이기에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방법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제대로 빠른 독해가 필요한 일반인들도 적용하면 좋을 방법이다.

영어 공부에 대한 책은 오랫만에 본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보기 시작했는데,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며 해석하기 보다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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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찾아드립니다 - 루틴을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
애슐리 윌런스 지음, 안진이 옮김 / 세계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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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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