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상식, 불변의 원칙
이병남.김양우.신규섭 지음 / 시공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의 붉은 COMMON SENSE가 눈에 띈다.
상식?
경영전략에 대한 책에서 '상식'을 이야기한다고?

저자는 30여년간 다양한 기업의 경영 컨선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경영의 인사이트를 이 책에 담았다.
'기본으로 돌아가라'의 경영판이라 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매일, 매주, 매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해야 할지를 결정한다.
회의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외부에 자문을 받는다.
이럼에도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왜일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기준이 틀리거나 모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업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6개씩 제시하고 있다.

위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각각에 대해 구체적인 사레와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저자가 제시한 것들이 모든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야 할 것에 '인수합병'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이 아니라면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내일의 생존을 걱정하는 소규모 기업, 스타트업들은 오히려 피인수를 걱정할 것이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모두 염두에 두면 좋을 것들이다.
개인적으로 '경영 성과의 착각'과 '어설픈 글로벌 스탠더드의 흉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 경영 성과를 평가할 때 다양한 관계와 사기를 고려하여 조금은 후하게 평가할 때가 있다.
적어도 희망을 잃지 않을 최소한의 노력이랄까..
하지만 냉정해야 한다.
현재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대신 객관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열정과 희망을 잃지 않을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어설픈 글로벌 스탠더드의 흉내는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성공 기업의 경영방법이나 다양한 성공사례를 보고 배운다.
많은 책이나 자료들이 그들의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사한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방법'에만 집중하고 그저 따라하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어떻게'만 나와 있는 자료를 통해 '방법'은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왜' 그 방법을 사용하고 적용했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다.
기업의 크기, 비즈니스 업종의 차이, 경영환경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한 차이점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그들의 방법을 따라하려 한다.
억지로 '방법'대로 적용해 보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때도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현 기업에 대한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는 '무조건'적인 도입이 나쁘다는 것이다.
BTS가 외국 가수들을 따라하기만 했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을까?
어쩌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또다른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언급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관계가 깔끔하게 잘 정리된 그래프이다.

'해야 할 것'으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급락하기도 한다.
지금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견자들 2 - 자연 발견자들 2
대니얼 J. 부어스틴 지음, 이경희 옮김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 발전의 근간에는 발명과 발견이 있다.
이 책은 EBS books에서 출간된 '발견자들' 시리즈 중 두번째 책으로 '자연'의 발견을 보여주고 있다.


책은 연대순으로 발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과 관련된 것들을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그 발견을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육안으로 하늘의 별을 관찰하다가 망원경이 만들어 졌고, 이 망원경은 현미경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지동설, 나침반, 시계 등 사물은 물론이고 인체 해부와 같이 발전의 역사도 볼 수 있다.
갈릴레이, 뉴턴 등 유명한 인물들도 나오지만 그들의 발견, 발명하기까지 아이디어와 이론을 제공한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연달아 생긴 우연의 일치였다.
이 일은 프롤레마이오스의 우주론을 수정하거나 천문학을 발전시키거나, 또는 우주의 형태를 연구하려는 누군가의 욕망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직접적인 동기는 베니치아 공화국의 해상과 군사적 야망이었고 영리 사업으로 자극된 실험 정신이었다.

망원경을 발명한 사람은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천문과 과학을 향한 그의 열정의 결과였다.
하지만...그것은 진실이 아니였다.
멀리 있는 적군을 보다 빨리 보기 위함이였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였다.
어쩌면 모르면 좋았을 위대한 인물의 민낯을 보고 있자니 조금 씁쓸하다.

뉴턴도 그러했다.
아인쉬타인 이전의 최고의 과학자는 단연코 뉴턴이였다.
그의 과학적 업적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이런 그의 업적 중 하나는 학창시절 머리를 지끈하게 만들었던 미분이다.
하지만 이 또한 뉴턴이 '최초로' 발견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는 듯 하다.
무엇보다 그의 말년의 행보가 무척 아쉽다.
위대한 과학자로서의 품위와 명성을 지키면 좋았을텐데 지나치게 속세적인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제의 전환이 너무나 부드럽다.
시간의 흐름 따라 스토리를 전개해서 그런 듯 하다.
이토록 많은, 그리고 다양한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저자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 책을 보고나니 시리즈의 다른 책들의 내용도 궁금해진다.
이토록 흥미로운 내용이라면 모두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에 읽는 장자 - 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시간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만에 보는 장자입니다.
어렸을 때 본 장자는 왠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변화를 따라가기에도 벅찬데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니...
치기어린 반항심도 있었고, 장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자에 대한 약간의 부정적 시선이 있었음에도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바로 '오십'이라는 단어때문이였습니다.
흔히 반백년이라고 하죠.
누군가는 자신의 성취를 이뤘을 나이이고, 누군가는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 할 나이일 것입니다.
오십에 보는 장자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습니다.

이름 없이 사는 것, 그걸 왜 몰랐던지 후회가 됩니다.
나로부터 시작해서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 인생입니다.
내가 입 밖으로 던진 말 한마디에 가깝던 사람들과 멀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좀 더 말을 조심했을 텐데요.

나이가 들수록 말 한 마디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말수가 줄어드는 것 같네요.
나의 말이, 행동이 곧 나를 나타냅니다.
특히 '이름 없이 사는 것'이란 대목에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 명함을 사용합니다.
사람들은 명함에 찍힌 내 이름보다는 그 뒤에 있는 직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명함이 사라지는 순간 내 이름만 남는데 그것을 기억해 주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음에 놀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온전한 내 이름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다시 직함이 생기니 다시 사람들이 내 이름에도 관심을 가지네요.
이제는 직함이 아닌 내 이름을 기억해 주는 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원할 때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만족을 잠시 뒤로 미루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다림은 삶의 중요한 자세이자 우리가 갖춰야 할 미덕이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습니다.
기다림이 이토록 멋진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빨리 생각하고, 빨리 행동하고, 빨리 결정짓고...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빨리'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아닌 것도 있더군요.
깊고 진한 맛을 느끼려면 오래 묵혀야 합니다.
그 맛은 빨리 만든 인스턴트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죠.
인스턴트도 좋겠지만, 가끔은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기를...

삶은 내게 무엇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사람 그리고 사물과 관계를 맺는 모습이 결국 나의 삶이 됩니다.
나의 응답 속에 나의 성장과 행복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또한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된 내용입니다.
어렸을 때는 무엇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발생한 것도 있지만,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도 많습니다.
그것들을 부정하고, 회피하기 보다는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행복은 '사건의 발생'이 아닌 '사건의 해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제목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적당한 인생의 파고를 거친 분들은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중년의 행복은 청년의 행복과 다름을, 중년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아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 생각의 규모를 키워라 변화하는 힘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이현수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 마크 빅터 한센의 신작입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는 모두 보았습니다.
곁에서 말하듯이 조곤조곤한 그의 글이 무척 좋았습니다. (번역의 힘인가요? ㅎㅎ)


이번 책에서는 평범함을 넘어서 비범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핵심 방법은 '크게 생각하기'입니다.
'안 돼', '할 수 없어'와 같은 부정적인 말보다는 '할 수 있어', '해볼까'와 같은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인간의 경험의 동물입니다.
해 봤으니까, 해보나마나 '안될 것이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경험을 부정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방법과 기술이 등장합니다.

"사람은 실패하는 게 아니라 시도를 포기하는 것이다."
보통 잘못된 타이밍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타이밍에 그만두는 것이 실패의 요인이다.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잠깐 쉴 수도 하고, 돌아갈 수도 있지만 포기하자 않고 계속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음 개념은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지체 없이 행동에 옮기라는 것이다.
진심으로 말하건대,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행동하기에 앞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생각이 많거나, 길어지면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실행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변화가 큰 비즈니스 분야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꼼꼼하게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한 후 실행에 옮겼는데, 요즘은 먼저 실행하면서 기획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시기를 놓치는 것이 더 큰 리스크라는 판단때문일 것입니다.
내 아이디어가 '바로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개념은 그냥 지나쳤던 숨겨진 기회를 찾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깜짝 선물에 가깝다.
종종 우리는 다른 사람의 기회에서 그들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본다.
사용되지 않는 리소스, 자산, 재능, 제품 및 서비스를 계속 주시하라.
이러한 리소소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당신의 기회는 이런 리소스를 찾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카피, 그리고 응용.
솔로몬의 '태양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란 말이 생각나네요.
있긴 하겠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기존의 것에 대한 수정, 보완을 통한 새로움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야 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일단 자신이 속해 있는 업계를 잘 살피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제를 찾아서, 이것을 기회로 바꾸어라.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내가 잘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를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기회입니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불편하거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 방안을 만들어 보세요.
문제가 곧 기회입니다.

변화는 유쾌하고 즐겁고 자유로울 수 있지만, 두려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의문을 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단언컨데,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변화를 즐기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그러하니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씩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어제의 나,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달라졌나요?
차이가 없다면...음...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평범함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내가 되고 싶다면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많이 도전해야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 -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DCX 혁신의 비밀
차경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DCX라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의미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