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견자들 2 - 자연 ㅣ 발견자들 2
대니얼 J. 부어스틴 지음, 이경희 옮김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인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 발전의 근간에는 발명과 발견이 있다.
이 책은 EBS books에서 출간된 '발견자들' 시리즈 중 두번째 책으로 '자연'의 발견을 보여주고 있다.
책은 연대순으로 발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과 관련된 것들을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그 발견을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육안으로 하늘의 별을 관찰하다가 망원경이 만들어 졌고, 이 망원경은 현미경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지동설, 나침반, 시계 등 사물은 물론이고 인체 해부와 같이 발전의 역사도 볼 수 있다.
갈릴레이, 뉴턴 등 유명한 인물들도 나오지만 그들의 발견, 발명하기까지 아이디어와 이론을 제공한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연달아 생긴 우연의 일치였다.
이 일은 프롤레마이오스의 우주론을 수정하거나 천문학을 발전시키거나, 또는 우주의 형태를 연구하려는 누군가의 욕망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직접적인 동기는 베니치아 공화국의 해상과 군사적 야망이었고 영리 사업으로 자극된 실험 정신이었다.
망원경을 발명한 사람은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천문과 과학을 향한 그의 열정의 결과였다.
하지만...그것은 진실이 아니였다.
멀리 있는 적군을 보다 빨리 보기 위함이였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였다.
어쩌면 모르면 좋았을 위대한 인물의 민낯을 보고 있자니 조금 씁쓸하다.
뉴턴도 그러했다.
아인쉬타인 이전의 최고의 과학자는 단연코 뉴턴이였다.
그의 과학적 업적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이런 그의 업적 중 하나는 학창시절 머리를 지끈하게 만들었던 미분이다.
하지만 이 또한 뉴턴이 '최초로' 발견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는 듯 하다.
무엇보다 그의 말년의 행보가 무척 아쉽다.
위대한 과학자로서의 품위와 명성을 지키면 좋았을텐데 지나치게 속세적인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제의 전환이 너무나 부드럽다.
시간의 흐름 따라 스토리를 전개해서 그런 듯 하다.
이토록 많은, 그리고 다양한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저자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 책을 보고나니 시리즈의 다른 책들의 내용도 궁금해진다.
이토록 흥미로운 내용이라면 모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