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포크의 비밀
케빈 앨런 지음, 박성준.신우영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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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JFC공항에 기내 서비스 부문에서 일하는 앨런은 어느 날 주요 고객 중의 한 명인 이스턴 항공의 조지의 방문을 받는다. 
그가 방문한 이유는 자신들의 식기가 한두개도 아닌 수천개씩 사라진다는 컴플레인을 제기한 것이다. 
이 컴플레인이 진짜라면 이는 상당한 귀책사유가 된다.
일주일안에 이 컴플레인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 사건을 앨런이 해결해 보겠다고 나섰다.

앨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로 조사에 들어간다. 
여기저기를 알아보다가 어느날 식기세척실의 쓰레기에서 반짝거리는 것을 발견한다. 
아!! 식기였다. 
당장 담당자를 불러 혼낼까 하다가 왜 식기가 그곳에 버려지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분명 그것은 식기 세척실의 직원들이 버렸다고 한다. 그들이 직접 그렇게 답을 했다.
헉~ 이건 최악의 결과가 아닌가..
사실대로 보고하자면 그들 모두 해고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들이 자신들이 그런 불이익을 당할지 알면서도 왜 그렇게 했을까?
그들은 세척해도 깨끗해 지지 않은 식기의 납품으로 인한 질책이나 급여 삭감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버리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잘 버텨왔지만, 직접적인 컴플레인이 생긴 이상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들 모두가 해고될 것이고, 세척해도 깨끗해지지 않는 식기는 계속 나올 것이다.
최선의 방법은 세척을 통해 식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더 이상 버려지는 식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앨런은 강압적인 리더가 아닌 구성원 스스로가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응원을 한다.
그리고, 결국 그 방법을 찾아내었다.

1부에서는 위와 같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그 스토리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리더란 결코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앞에 서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꽤 많은 리더들은 앞이 아닌 제일 뒤에 섰고, 제일 위에 존재했다.
시대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지듯이, 리더 또한 마찬가지다.

리더란 결국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다.
'내'가 아닌 '조직'이 함께 잘 되어야 한다.
나만 잘 되고, 조직은 그렇지 않다면 리더로서는 불합격이다.

과연 지금의 나는 어떤 리더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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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사람 분명 따로 있다 - 취업 승진 이직 사업의 성공법칙, 퍼스널 마케팅의 비밀
신경용 지음 / 미래와경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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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잘되는 사람이 '분명' 따로 있을까? 아니면 잘되는 사람이 분명 '따로' 있을까?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전자보다는 후자에 포커스를 맞춘 듯 하다.
전자라면 후천적이기보다는 선천적인-예를 들면 운이 좋거나, 아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거나- 이유일 것이고, 그렇다면 책으로 나올 이유가 없을 것이다.
잘되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퍼스널 마케팅 전문가이다.
말 그대로 개개인의 홍보를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이다.
이제는 사람, 나도 하나의 상품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상품으로 취급한다고 기분나빠하지 말자.
단지 직장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음에 있어 분명한 나만의 브랜드를 필요하다.
그 브랜드가 나를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연애를 하려면 이성에게 돋보이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곧 나의 브랜드이다.

'홍길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가?
바로 그 이미지가 그의 브랜드이다.
이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당신은 남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자기만족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남을 위한 인생이 아니라, 나를 위한 내인생이기에...
그렇기에 더욱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질소 과자와 같은 과다한 포장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그런 브랜딩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잘하는 것이 최고이겠지만, 적어도 '이거 하나'는 내가 최고라고 자부하고, 남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브랜드는 직장에서 흔히 말하는 평판이고, 인사평가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저자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담겨져 있기에 멋진 성공사례들로 가득하다.

마지막 장에서 소개하는 매직 넘버 7은 조금 냉정하게 보자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듯해 보이기도 한다.
결국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으로 옮기느냐는 독자의 몫이다.
분명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그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독자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멋진 브랜드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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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말하기 수업 - 어떤 말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리웨이원 지음, 김락준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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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친목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청-의도하든, 그렇지 않든-할 때도 많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바로 그것이고, 말은 직접 대면에서의 가장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한다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많이 얻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말하기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그토록 원하는 말을 잘하는 기술(?)을 알려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말을 하는 방법, 해야 하는 상황, 그렇지 않은 상황 등...
분명 '말을 잘하는 방법'은 존재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그 '방법'에 포커스를 두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말을 하는 진정한 목적은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따르게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하는 내용도 좋지만 우리가 가장 기억해야 할 것은 마지막 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말을 하고 자신의 의도대로 이루었다면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그 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기와의 차이점이 바로 그 '사후 관리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혹하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매혹한 상대방에게 자신이 말한 내용을 지키느냐, 못지키느냐에 따라 당신은 사기범이 될 수도 있고,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각 상황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역사속에 있었던 일을 제시하기도 하고, 가상의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예시는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보가 쉽게 이해할 수 있기 해 준다. 

정말 말을 잘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화려한 언변? 박학다식한 어휘?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말을 제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듣고싶어 하는 말, 거기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을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은 충분히 말을 잘하는 것이다.
우리 거의 대부분이 아는 말.
"'아' 다르고 '어'다르다"
이 문구의 진정한 의미를 깨칠 수 있다면 말에 대한 최고의 경지에 오른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제목에 하버드가 들어가 있다. 
이 한 단어가 주는 의미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는 하버드가 없다!!
저자가 하버드의 인기있는 스피치 강의를 기반으로 한 자신의 노하우(?)를 저술한 것이다. 
책의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할 것 같기에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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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 정년 없고, 해고 없고, 상사 없는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는 법
박용후 지음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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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리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혹은 그 이상- 꿈꾸었을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일하는 방식일 것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1인 기업, 프리랜서도 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한다면 프리랜서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저자는 16번의 월급을 받고 있다.
보편적인 직장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16개의 직장이 있는 것이다.
어찌 이것이 가능할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여러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과의 차이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하루에 여러개의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을 오피스리스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리스는 미래-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의 직업관이 될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점점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 줄어들고,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상당한 전문성을 필요로 할 것이다.
분명 지금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용의 유연성을 위해 정규직보다는 보다 유연한,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찾을 것이다.
이러한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만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직장에 입사한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서-혹은 그 밖의 이유로- 직장에 들어간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을 통해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 기술을 버릴 수가 없기에 계속 그 일을 하고 있고, 할 것이다.
즉,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하다보니 전문성이 생겨서 그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옳냐, 그르냐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 않다.
다만, 기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

오피스리스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단, 오피스리스라는 특수한 환경, 사무실(직장)에 구애받지 않기에 그 자유로움을 통제할 수 있는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하나의 직장을 갖고 있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그리고, '직장'이 아닌 '직업'으로의 명확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어디에 다니고 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있다'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적어도 위의 2가지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면 오피스리스가 될 자격이 있다고 본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젠 꿈만 꾸지 말자.
지금의 환경을 한번에 바꾸려고 들지도 말자.
하지만, 바꾸기 위해 노력해 보자.

그러한 작은 변화가 모여 하고자 하는 그 꿈을 완성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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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의 말타기
박희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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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에 정답이 없다라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늘 우리는 정답을 바깥에서 찾으려고 한다. 
왜냐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그것도 남이 아닌 내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 찾아야한다. 
어쩌면 인생이란 것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아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팁이다. 

5장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다.
저자의 말대로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답이 있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 정반대의 것이 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혹자는 너무 결과론적인 것이 아니냐라고 말할 수도 있다.
맞다.
그러나 그러한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는 독자의 몫이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 또한 독자의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보았던 사례가 아닌 최근의 사례들을 많이 인용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좀 더 익숙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이런 것도 있다'라고 말을 하여 사고가 경직되지 않고 좀 더 확장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도 좋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라는 의미에서의 아이디어-를 붙잡느라 조금 힘들었을 정도다.
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집중하여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머리 속 생각들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하나의 현상에 대해서도 나누고, 붙이고, 뒤집는 글을 계속 읽다보니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도 자꾸 그렇게 해보려고 하는 듯 하다.
아주 좋은 현상이 아닐까. ㅎㅎㅎ

책을 보면서 이 책에 언급하는 인물이나 사건들의 공통점을 없을까 생각해 봤다.
그 중 하나는 '열정'이 아니였을까 싶다.
하고자 하는 마음의 깊이, 애정의 농도..
그것이야말로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방법을 찾게 만들었고, 기존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는 힘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본다면 슬프게도 지금의 나는 그리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 듯 하다.

책을 보는 내내 궁금했던 점 하나.
왜 책 제목이 인디언의 말타기일까?
이것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끝까지 읽어야 한다.
마지막 장의 제목이 바로 책 제목이다. ㅎㅎㅎ
끝까지 읽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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