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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수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5년 9월
평점 :
지금 시대는 스타트업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기 초반의 벤처 열풍에는 못 미치더라도 그에 버금간다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하지만 스타트업도 창업.
그렇기에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다.
하지만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분명 멋진 기회가 될 것이고, 나 또한 그런 꿈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이다.
그 또한 단 한번의 도전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몇 번의 힘든 과정을 겪은 후에야 지금의 야놀자를 만들어냈다.
성공이란 단 한번의 도전으로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연속된 도전 끝에 이뤄내는 것임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요기 베라의 말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실패'라는 것은 '성공'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쓸 수 있는 말이다.
10년간 사업을 하면서 몇 번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도전하여 지금의 사업을 일궈낸 그 모든 과정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의 구성이 조금 독특하다.
기업의 탄생과정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마치 일기처럼 마지막에 날짜가 적혀져 있다.
업무일자와 일기의 절묘한 매치업이라고 할까..
일을 처리하면서 겪는 희노애락을 일기처럼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무척 좋다.
그래서인지 더 진실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더 힘내자', '더 노력하자', '더 사랑하자'...
야놀자의 성공 비결을 찾기 위해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야놀자의 정책, 비즈니스, 경영 방식에 대한 내용을 이 책을 통해 찾기는 어렵다.
그들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대표의 생각, 마음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의 이런 생각을 통해 유추할 수는 있을 것이다.
글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있고, 아직 경험하지 못햇지만 조심해야 할 것들도 있다.
비록 내가 그보다 인생은 선배일지 모르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그가 선배이기에 배울 것이 참 많음을 느낀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 또한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비록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 그 과정 중에 어려움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