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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답이다 - 생존을 넘어 완생이 되는 직장인 생존전략
윤석일.신용준 지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쁨을 주고, 반대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다.
특히 직장이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집단일 경우에는 그것이 더욱 부담이 된다.
수직적인 구조에 관계의 기간 또한 불투명하기에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런 관계를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년간의 직장경험과 기업교육을 통해 얻은 직,간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 부분에서는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직장'이란 곳을 제대로 정의하고 있다.
가끔 구인광고에서 보이는 '가족'같은 기업은 실은 그렇지 않은 곳이 많다.
아쉬울 때는 가족을 내세우고 그렇지 않을 때는 노예가 되기를 강요하고 있다.
이런 곳에서 더 빨리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사, 동료와의 원활한 인간관계는 필수 요건이다.
그 다음에 관계에 말하고 있는데,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라는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직장은 능력을 바탕으로 직무 배치와 승진이 결정되어야 하겠지만 실은 그보다 보이지 않는 관계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젠 비밀도 아니다.
그렇기에 실세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줄'을 선다.
이런 것을 '정치'라 하고 실력보다 정치에 더 힘을 쏟는 사람도 있고, 그러기 위해서 상사에게 '아부'가 지나치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정치도 직장생활의 연속이고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하면 분명 존재하지만 겉으로 밝히기를 꺼려하는 '사내정치'에 대해서 과감하게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내정치는 필요한 것이고,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치 또한 인간관계의 연장이고, 직장에서는 그 끝은 승진이나 성과 보상으로 나타날 것이다.
사실 나는 정치적으로 무척 취약한 인물이다.
잘 못하기도 하고, 하기도 싫다.
그러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인간관계가 답이기는 하지만, 직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자신의 직급과 직무에 맞는 최소한의 실력은 갖추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빛내게 하고 성과를 더 높일 수 있는 것이 정치이지, 실력도 갖추지 않고 정치만으로 성과를 독차지 하고자 한다면 주위의 눈총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내 정치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싫다고 피할 것이 아니라, 직장에 몸담고 있다면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