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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배반 -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다
존 캐서디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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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정교하고 총체적인 방식이다.

 

1부에서 애덤스미스부터 앨런 그린스펀까지 훑어가면서 유토피아 경제학의 실체를 추적한다.유토피아 경제학 이론은 프리드먼의 브랜드 그 자체로 유명하지만 레옹 발라, 빌프레도 파레토, 케네스 애로 같은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수학적 설명이기도 한다. 이들의 이론을 들여다 보면 왜 많은 전문 경제학자들이 자유 시장을 존경의 정도가 아니라 하나의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현실에 기반한 경제학은 유토피아 경제학에 비해 통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현대 경제는 미로처럼 복잡해 현실 기반적인 경제학은 다양한 이론을 한꺼번에 다루게 되고, 그 이론들은 제각기 특정한 시장 실패에 적용된다. 이런 이론은 보이지 않는 손만큼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효용성은 더 높다.

 

3부에서는 대경색에서 합리적 비합리성이 어떻게 주택 버블, 서브프라임 모기 시장의 성장, 그리고 이어지는 금융 체제의 붕괴를 어떻게 야기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감추어진 사실로 이끌면서 현대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법과 경제정책을 만드는 이론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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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몰락]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아파트의 몰락 - 내 집 마련이 절실한 3040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
남우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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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려서부터 아파트에서 산 것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청약통장을 만들고, 아파트를 당연히 살 것이라는 생각이 달라진 적은 없었다. 이제는 전혀 상황이 달라져 절대 꿈도 꿀 수 없지만 몇 년전 부동산과 주식으로 인한 재테크가 단지 부러웠을 뿐이었다. 집 한채를 마련하는 데 10년이 걸린다는데 난 10년이 되도 집도 절도 없을 것 같다. 아무것도 못하고 돈 모아서 집만 사면 되는 것인가?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고 화가 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일까?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단순한 가격 하락의 변화가 아니라 판이 완전히 뒤집힌다고 말하고 있다.

 

주택보급률 등 기본 이해를 돋는 1장, 2007년 부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4장, 금융위기에 대한 5장, 일본 부동산에 대한 6장, 주택시장의 미래 7~9장에 나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자주 접하는 주택 관련 통계는 주택보급률인데, (종전)주택보급률과 (신)주택보급률이라는 두 가지 자료를 공표하고 있다. 주택보급률이란 주택 전체의 수를 가구 전체의 수로 나눈 비율로 총 주택과 총 가구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2008년 이전에는 1인가구를 주택보급률을 산정하는 가구 수에서 제외하여 1인 가구수가 주택보급률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주택보급률의 주택 수는 거주 단위가 아닌 소유 단위로 계산해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라도 주택의 수는 한 개만 반영되었다. 이런 문제로 새로운 주택보급률 산정 방식을 마련했다. 다가구 주택의 경우 가구 수만큼 주택으로 산정하지만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으로 산정하지 않고 있다.

 

1차 상승기 1970년대 투기 열풍

2차 상승기 1980년대 말 1999

3차 상승기 2000년대 외환위기 극복 후

2008년 금융위기 극복 후 등 시기별로 당시 주택 관련 상황을 설명한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을 정리해 보면 경제성장과 인구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아파트는 상품의 태생 자체가 자산 가치 증대나 고급 주택의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서민의 주거안정이나 주거복지의 목적으로 개발된 주택 형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본연의 목적보다 고급주택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집을 언제 팔고 언제 살 것인지 투자에 대한 관심보다 주택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휴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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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퍼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전략 퍼즐 -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제이 B. 바니 & 트리시 고먼 클리포드 지음, 홍지수 옮김 / 부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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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유치하면서도 때로는 디테일하게 HGS의 플라스티웨어의 핵심역량으로서의 가치를 도출한다. 이 책은 컨설턴트 초년생, MBA를 졸업한 초년생, 경영자가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컨설턴트 초년생의 입장에서 PM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맡은 임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자신감에 대한 회의, 프로젝트 들어오기에 앞서 관련 서류 검토, 프로젝트 들어와서 첫 회의를 기다리는 설레임 등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시니어의 질문들, 팀원과 관계, 공동 작업, 무엇보다 똑똑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첫 면담을 홀로 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과 차이가 있었다. 첫 프로젝트 첫 고객을 신입사원이 홀로 인터뷰하지는 않으니까. 인터뷰 질문 또한 중요하다. 주인공 저스틴은 몇 차례의 인터뷰를 겪으며 몸소 깨닫게 된다. 인터뷰 사전 질문 목록을 면담 대상자에게 미리 보내 알고 있는 것과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인터뷰 시 주의할 점은 경청하되 고객의 논리와 주장을 여과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고객의 논리를 좀 더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터뷰 후에는 추가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는 서신을 보낸다.

 

컨설팅이라고 해서 분석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부 중요한 이해당사자가 누군지 알아내고, 제시한 권고안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이고, 훨씬 중요한 일은 권고안 실행을 저지할 힘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분석능력과 변화관리 기술을 십분 활용해 권고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지지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은 바람이 어떤 방향으로 불든 상관없이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즉 바람부는 방향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우리가 할 일은 기업이 그 바람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목표들을 달성하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컨설팅을 하면서 주의할 점은 분석대상으로 어떤 산업이 타당한지, 올바른 분석은 어떤건지 성급한 결론을 내리면 고객이 우리에게서 기대하는 객관성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컨설턴트로서 부여하는 가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업기회를 평가하고 좋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명석한 동료들과 공동작업을 하며 매일 처리해야 하는 회사 운영이 아닌 이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데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닐까? 프로젝트 팀은 제3자로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사적인 편견, 근거없는 가정, 사내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필요가 있고 그래야만 철저하고 쓸모있는 분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컨설팅은 어떤 의미일까? 대표가 내린 결정을 뒷받침해 줄 근거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며 더 나아가 투자시기나 중요성과 관련해서 의사결정사항을 짚어준다고 한다.

 

MBA를 졸업한 경영컨설턴트의 입장에서는 분석기법의 이해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기법들은 실제 적용하게 되면 때론 적절하지 않았다. 순현재가치분석은 특정기업의 전략적 활동이 가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고, 산업의 투자 매력은 그 자체를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수 없었다. 전략적 기회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경영진이 갖고 있는 선호도를 확인하는데 사용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가치사슬의 각 단계를 따로 떼어서 평가하는 것이 여기서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가치사슬의 서로 다른 공정단계에서 잠재력을 이용할 역량이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분석 기법은 도구이며,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며 분석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 갖고 있는 기술과 관심사와 동기에 따라 분석결과가 타당한지 결정한다는 것이다.

 

조직, 경영관점에 대해 생각하고 기업을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당면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는?

 

핵심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건 변화할 능력이 없다는 말일까? 기업의 핵심역량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사들 사이에서 찾기 힘든 역량이며, 경쟁사들이 모방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기업 활동이다. HGS도 플라스티웨어를 핵심역량으로 인정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핵심역량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시대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HGS는 어떻게 플라스티웨어를 개발하게 되었을까? 장난감 포장용 플라스틱 실험을 하면서 플라스틱을 여러 방법으로 만들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놀라운 혁신은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탄생하나보다.

 

그 섬유로 남성용 셔츠를 만든 것은 실수라고 짚어내고 있다. 처음 시제품의 영향으로 기술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게 한 계기가 됐으므로. 셔츠말고 다른 제품이었다면 플라스티웨어가 좀 더 긍정적으로 검토되지 않았을까? 초기 시제품을 검토하여 효과적으로 선별하는 것이 지지자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플라스티웨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HGS의 향후 10년, 아니 그 이상이 좌우될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수만 개의 일자리가 걸려 있고 플라스티웨어 응용상품으로 전 세계 수 많은 소비자들이 헤택을 입을지도 모를 일이다.

 

자! 당신이라면 과연 플라스티웨어에 투자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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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하버드 정치경제학

하버드 나도 가고 싶었다. 선망의 하버드의 수업에 대한 내용이라니 기대가 많이 생긴다. FTA협정에 관련해 궁금했던 부분들이 여기서 다뤄지고 있어 또한 흥미가 간다. 이책은 저널리스트이자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인 저자가 <하버드 경제학> 제2탄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저자가 직접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에서 이뤄진 수업을 듣고 꼼꼼히 정리한 책이다. 하버드를 객관적 대상으로 놓고 관찰하고, 그들의 육성을 날것으로 기록하고 논평한 것이며, 무엇보다 하버드 정치경제학을 미국의 온건 주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온전하게 조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당신이 꼭 알아둬야 할 구글의 배신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1위! 구글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MS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나 이제는 페이스북에게 자리를 내주고야 말았다. 패러다임 변화기에 구글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궁금하다.

 

 

 

 

3. 아시아 미래 대예측

세계의 패권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뀐다고 해서 중국어 열풍에 빠지기도 하고. 100년 후에 한글이 없어진다는 예측이 난무하기도 하고. 아시아로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를 이책에 기대해본다. 2050년 ‘아시아 세기’를 실현할 것인가, 아니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질 것인가, 하는 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아시아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국가 전략과 정책적 대응, 국가별 의제와 글로벌 의제를 해결해주는 아시아 역내협력, 그리고 세계 공동체와 아시아의 상호작용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에 필요한 주요 변화와 이슈를 살펴봄으로써 아시아 세기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4. 넥스트 컨버전스

스펜스는 이 책을 통해 고도성장하는 개도국과 성장의 정체 국면에 있는 선진국이 한곳에서 만나게 되는 ‘넥스트 컨버전스(Next Convergence)’의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한다. 극적인 변화가 개도국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확신하며 향후 50년간 세계경제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지, 우리 앞에 놓인 기회와 위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과감하고도 예리한 통찰을 내놓는다. 특히 세계경제 지도를 뒤바꿔놓을 거대 중국, 이제 막 중소득 국가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한국 등 아시아 강국들의 놀라운 성장과 빛나는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5.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고등학교 시절 페루에 갔다가 페루 사람들의 빈곤에 충격을 받고 가난한 나라는 왜 계속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물로, 유럽은 경제 발전의 비결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럼에도 경제 발전에서 영국은 성공하고, 스페인은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런 역사적 사실 자체를 주류 경제학은 어떻게 은폐했는지, 그 결과 가난한 나라에서 어떤 비극이 빚어지고 있는지가 지금은 그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지난 500년 사이의 문헌학적 증언과 에콰도르, 몽골, 우간다 비극의 현장에 근거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6. 빌 클린턴의 다시 일터로

현재의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법과 미래 경제 비전을 제시한 책. 2012년 미국 경제를 살릴 처방전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개혁, 은행 대출 촉진, 기업 세금 인하 등 국가와 국민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46가지 경제 해법을 제안한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이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털어놓는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과 과제는 무엇인지, 어째서 이 나라의 정치 체계 안에서는 우리의 어려움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는지, 그럼에도 정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앞의 책들보다 좀 더 디테일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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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1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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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흑룡의 해. 종말이 온다던 그 해이다. 개인적으로도 작년은 내게 파란만장한 해였다.

올해 2012년을 어떻게 잘보내야할지 고민반 기대반으로 트렌드코리아 2012로 살펴보았다.

 

1부에서는 2011년 소비트렌드를 회고하고, 2부에서는 2012년 소비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다.
해당하는 해의 띠에 대한 키워드로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다.

 

2011년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Two Rabbits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는 의미로 적은 투자로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한 해를 소망한 것.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뒤흔들어 전 세계가 방사능 공포에 떨어야 했고(Weatherever products), 소셜커머스 시장 매출액은 2010년 500억원에서 2011년 8월 5천억원의 규모로 8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10배나 커져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Ad-hoc economy). 직징인 5명 중 1명은 점심시간을 식사시간 외에 관공서 및 은행업무, 쇼핑, 운동, 인맥관리 등에 점심시간을 활용했다(Busy Break).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일반적인 드립

커피 수준을 넘어섰고 기계 한 대 가격이 수백만 원을 넘는 커피전문점에서나 보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혼수로 받고 싶은 선물 1위를 차지했다(By inspert, by expert). 신라면

으로 주도되는 라면시장에 남자의 자격에서 개그맨 이경규가 선보인 레시피를 상품화한 꼬꼬

면(Tell me, celeb)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2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Dragon Ball,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드래곤볼은 모든 이

의 꿈이다. 핵심은 불확실성의 시대, 혹독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능력이
다. Dragon Ball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Lessen your risk는 국내뿐아니라 국제적 불확실성인 상황에서 상시적으로 관리해야하는 리스크의 본질과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소셜 네트워크 확산과 종합 편성 채널을 비롯한 새로운 매체들의 대거 등장으로 경쟁의 양상이 더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Attention! please가 말하는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주목을 끄는 것이다.


똑똑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들은 왠만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차선책을 찾거나 여의치 않으면 스스로 해결한다. Let's plan B에서 논의하듯 차선의 대안을 찾아 나설 만큼 변화에 두려움이 없고, All by myself society가 설명하듯 자생, 자발, 자족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풍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판단력을 중시하는 이들은 신생의 비주류 브랜드라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한한다. 이런 소비자들을 지원 세력으로 Neo-minorism에서 이야기 하듯 신생, 비주류 브랜드들이 어느때보다 큰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특정 세대만을 겨냥해서는 절만만 건질 가능성이 높다.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이 없으면 선택받기 힘들어진 것이다(Over the generation).

 

생활속에서 여백을 두고 천천히 가려는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Blank of my life). 상품을 선택할 때에도 첨단 기술보다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자연산 천연 성분에 큰 관심을 가지는 등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awganic fever). 상품을 무생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부여하며 친구처럼 대하는 태도가 늘어나면서 의인화되는 브랜드 및 상품, 조직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Give'em personalities).

 

다양한 방법들을 알고 있고 실행에 옮긴다 해도 설득과 공감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진정성이다. Deliver true heart가 올해 첫번째 키워드인 이유이다.

 

흑룡의 해의 여의주는 어쩌면 진정성을 기본으로 한 설득과 공감의 능력일지도 모르겠다. 여의주를 찾아 헤매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답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상의 흐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해도 지금이 변혁의 시기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트렌드전망을 통해 조금이나마 대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나도 꼭 여의주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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