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2020년 중국

지금까지 중국의 발전과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각 분야별로 꼼꼼하게 짚어준다. 그의 미래 전망을 따라가다 보면 이웃나라로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정책과 방향성도 분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2. 나는 감옥에서 비즈니스를 배웠다

총과 주먹에 인생을 걸었던 갱단 멤버에서 포브스·CNN이 주목한 6개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성공비결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는 어두운 과거로부터 ‘잃을 게 없다’는 생존 본능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적용할 만한 소중한 교훈들을 배웠고, 그 교훈들을 이 책에 담아 냈다.


 

 

3. 아파트의 몰락

많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서 무조건 집값이 오를 거라고 낙관하는 수많은 서민들을 향한 따끔하고 현실적인 충고를 담은 책이다. 또한 과거 은마아파트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아파트 부침(浮沈)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2008년 금융위기 전후의 미국 시장, 단카이 세대의 은퇴와 함께 긴 침체기에 빠진 일본 시장 등 국제적 경제 흐름과 함께 우리나라의 부동산 주기를 과학적이고 분석적으로 정리했다. 서민들이 ‘내 집 마련’에 대해 지혜롭게 의사 결정을 하도록 안내한다.

 

4. 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우리나라의 CEO들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라는 강렬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어 그것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밝혀내기 위해 기획된 결과물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CEO 100명의 기질과 성격, 두뇌 특성, 회복탄력성을 과학적으로 측정, 분석하고 그중 7명의 CEO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집중 취재하였고, 그들을 가까이서 보좌해온 측근들이 말하는 CEO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실었다.
 

 

5. 시장의 배반

하이에크에서 밀턴 프리드먼까지 시카고학파가 탄생시킨 유토피아 경제학의 환상을 깨고, 케인즈와 아서 피구에서 조지 애컬로프와 대니얼 카너먼까지 현실에 기반을 둔 경제학의 흐름을 추적한다. 저자는 경제학의 변천 혹은 왜곡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고, 오늘날 미국과 세계 경제가 왜 비틀거리고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6. 더 체인지

저자가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세 가지 흐름, 즉 3대 메가트렌드로 주목한 큰 변화는 바로 ‘인구구조 변화’, ‘도시화’, ‘기후 변화’이다. 이를 통해 3대 메가트렌드가 필연적으로 창출할 3대 신사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6가지 유망사업 등 총 9개의 미래사업을 도출한다. 또한 각 장 말미에 [idea+@]를 별도지면으로 구성하여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유망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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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 자음과모음 인문경영 총서 2
베서니 맥린 & 조 노세라 지음, 윤태경.이종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지옥은 텅 비었고, 모든 악마들이 여기에 있도다”

 

서브프라임의 시작부터 위기, AIG의 몰락에 국한된게 아니다. 인간의 탐욕에 대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탐욕에 눈이 먼 금융기관, 수수방관한 규제기관들, 눈앞에 이익만 챙기기 급한 신용평가기관들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애덤스미스는 인간이 자신의 이기심에 따라 행동하면 경제적 효율이 달성된다고 했다. 금융혁신으로 무장한 월스트리트가 문제인가? 탐욕을 부린 인간이 문제인가? 행동주의 경제학자들은 금융위기의 원인을 시장심리의 전염성이라고 설명한다. 시장에 낙관적인 기대가 형성되면 자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시장 전반에 번져 나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너나 할 것없이 투자에 통참하게 된다. 자산가치에 거품이 끼고 과도한 채무는 투자자들의 몫으로 남는다. 자산가치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은 자산 매각에 몰두할 것이고 채무를 감당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파산하고 만다. 인간의 탐욕은 투기의 형태로 표출되고 경제위기를 낳았을지 모른다.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금융위기가 예측불가능한 블랙스완현상이 아니라 예측가능한 경로로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이 위기를 낳을 것이라는 사실을 좀 더 신중하게 바라봤다면 위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으리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왔는데, 로버트 쉴러 교수는 금융 민주주의에 위기의 해법이 있다고 주장하고,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글래스-스티걸법을 부활시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는 단순한 은행시스템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 혁신이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는지, 활용하는 인간에 달려있는 거겠지.

 

성선설, 성악설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갈증은 가시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겪어보지 않으면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겠지.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과연 피해갈 수 있을 것인가? 다만,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고 싶고, 소신을 간직할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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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재구성]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위기의 재구성 - 글로벌 경제위기 제2막의 도래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더팩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미국의 금융위기가 우리나라, 나한테 무슨 상관인지 했었다. 얼마전 FTA협정이 있고, 찾아올 우리사회의 변화를 생각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해졌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도래한다고 하는데 어떤 대비를 해야할 것일까?

 

금융위기의 원인, 제로금리 정책, 달러 기축통화제, 금융자유화 한계, 유럽경제, 세계경제, 공적채무, 글로벌 금융위기론으로 8장에 나눠서 소개한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원인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미국가계의 과다차입과 과소비 및 부동산 투기, 자유방임적 금융자유화를 배경으로 한 증권화 파생상품의 남발, 달러 기축통화제 유지를 위한 무리한 달러 강세정책의 남발과 이로 인한 대외 불균형 심화로 요약할 수 있다.

 

1930년대 대공황에 대한 교훈을 바탕으로 예금금리 경쟁을 금지하고 은행, 증권, 보험 간의 겸업을 금지하는 글래스-스티브걸법을 제정하여 규제금융의 틀을 정비했으나 1970년대부터 은행과 증권업 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규제금융 틀이 무력화되다가 1999년에는 경쟁촉진을 통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겸업을 허용하는 GLB법이 성립되었다. GLB법은 금융기관들이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되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만 금융감독당국이 사후적으로 감독하는 방식이다. 제정 당시부터 시스템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고,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전세계적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한 근본적인 배경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이를 대신해 2010년 돗드-프랭크법이 제정되었다. 직접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사전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복잡화하고 전문화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맞추어 금융감독체제를 재정비, 강화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부시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헨리 폴슨은 회고록에서 금융위기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증권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골드만삭스 회장 출신이었던 만큼 서브프라임론 관련 증권화상품과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정작 미국의 부동산 투기버블이 그렇게까지 심각했는지는 몰랐다고 회고했다. 유례없는 금융위기에 재무성이 전권을 가지고 파산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이 금융위기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고 금융위기를 키운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복판에 서있었던 사람으로서 네가지 교훈을 말하고 있다. 첫째, 미국의 잘못된 금융시스템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며 조속히 개선해야 하며, 둘째, 기존의 금융규제 틀은 낙후된 시스템으로 글로벌화 시대에 맞는 규제 제도와 권한을 재정비해야 한다. 셋째, 기존의 금융기관들이 지나치게 과도한 단기차입 레버리지에 의존한 나머지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 확보를 도외시했고, 넷째,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거대하고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위험 수위가 한계가 이르고 있다.

 

2007년 서브 프라임론 사태와 미국발 글로벌 사태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FRB의 위신과 신뢰는 크게 떨어졌다. FRB의 부동산 버블 조장설을 제기하기도 하고, 실제 경제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해 투기버블을 키우었다는 비판적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시장은 그냥 놔두면 혼자 폭주하여 실패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확인했다.

 

GDP 규모 면에서 세계 경제의 25%에 불과한 미국이 더 이상 무리한 달러화 강세정책으로 세계 전체의 경제성장을 떠받칠 수는 없다. 미국의 천문학적인 경상수지 적자는 오랜 기간동안 미국의 무리한 달러 강세정책과 각국의 수출위주 성장정책이 결합되어 발생한 것이다. 각국의 수출위주 성장정책은 각국의 과도한 환율방어와 미국의 무리한 달러 강세정책이 떠받쳐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은 2011년 5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거론되던 시점부터 채무위기가 확산되면서 신용경색 현상이 진행되었다. 유럽의 경기회복세도 2011년 2분기부터 급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유럽연합은 4,400억 유로의 유럽금융안정화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사실상 유로화채권이나 마찬가지인 채권을 발행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이 지급보증을 한 채권을 발행했음에도 유럽의 재정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는 천문학적인 재정적자와 양적 통화확대책이 실시됐다. 엄청난 유동성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왔고 달러를 비롯한 세계 주요 통화들의 실질구매력이 금융위기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엄청난 유동성은 가계와 기업등 생산경제로 흘러 들어가기보다는 주식과 원자재, 농산품 등의 상품시장, 중국 등 신흥경제국으로 흘러들어가면서 2010년 후반부터 세계 곳곳에서 인플레 압력을 높이고 있다. 신흥경제국과 한국은 2010년 후반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유럽연합도 2011년 봄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에서 공적채무가 폭증했다. 일본은 이미 공적채무가 심각한 수준이고, 한국도 공적채무가 폭증했다. 이처럼 폭증한 공적채무는 언젠가는 또 누군가는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경제위기가 발생하게 된다. 천문학적인 공적채무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의 역습을 초래한다. 화폐가치의 하락, 실질구매력의 감소를 의미한다.

 

미국FRB의 음모론적 정책실패에 기인한다는 자본주의 한계라는 주장과 경기순환의 장기파동설에 입각해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변화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미국 서브프라임론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패러다임변화로는 흥미로웠다.

 

사이토 교수는 경기순환론의 관점에서 서브 프라임론을 해석했다. 과게 100년 이상에 걸쳐 구미의 물가지수, 이자, 임금, 생산 등의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50~60년 주기로 경기변동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이토 교수는 1770년대 후반을 경기순환의 제 1파가 시작된 시기로 보면 1945~1955년의 제 4차 파동에 이르기까지 네 번에 걸쳐 장기파동이 되풀이 되어왔다고 말하며, 제 5차 장기파동은 199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한다.

 

슘페터는 기술혁신을, 콘트라이에프는 기술변화, 신프론티어의 출현, 금 산출의 변동, 전쟁과 혁명이 장기파동이 동인으로 보았다. 이런 전제로 1991년 구소련 붕괴로 냉전이 종식되고 세계시장이 하나로 통합된 점이 장기파동 출발의 모태가 되었다고 보았다. 1994년 인터넷의 민간 개방과 더불어 야후의 아마존, 1995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가 등장함으로써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었고 사이토 교수는 제 5차 파동의 1막이라고 본다. 지속된 미국경제의 고성장은 개혁개방을 내세운 중국경제를 세계의 생산공장으로 부상시켰고, 2000년 Y2K 문제를 계기로 인도에도 IT특수를 야기했고 제 5차 파동의 신프론티어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BRICs 경제가 탄생했으며 이들 국가들이 미국과 더불어 세계 경제의 2대 성장축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제1막의 IT혁명과 BRICs의 등장은 과잉문제를 동반했다. 2001년에는 IT 버블이 붕괴되었고 911테러로 미국경제가 2002년까지 경기 후퇴를 했고 2003년 금융완화 정책을 전개했고 미국경제의 회생과 BRICs의 양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연평균 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2막이 시작되었다. 2막동안에는 미국에서는 부동산 투기버블과 주가버블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BRICs는 순식간에 세계의 생산공장으로 바뀌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공급부족이 가중되어 가격이 급등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제2막의 특징은 첫째,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여 순식간에 140달러때까지 급등했다는 점, 둘째 곡물 및 원자재 등 자원가격 역시 급등했다는 점, 셋째 웹2.0으로 IT혁명이 버전업되고 있다는 점, 넷째 달러 약세 기조로 진입했다는 점, 다섯째 고유가 등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이했다는 점이다. 2007년 하반기 서브프라임론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제2막도 끝나고 또 막간에 들어갔다고 말한다. 200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2010년까지 3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 말한다. 세계경제는 미국 서브프라임론 사태를 계기로 최소한 전치 3년의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3년간에 걸친 막간을 성공적으로 탈출한 경우 세계경제는 21세기 제3막의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한다. 탈출의 돌파구는 글로벌 차원의 금융정책을 통한 적절한 유동성 관리와 에너지 절약형 및 자원절약형 산업구조로 전환 외에는 없다고 단언했다. 세계 경제 부활의 필요조건으로 미국경제의 부활, 충분조건으로 BRICs의 산업구조 고도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경제의 부활과 자원절약형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기술 혁신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한다. G7을 G8에 G5(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를 포함하여 G13체제로 재편하여 세계 중앙은행의 창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음모론보다 패러다임변화론이 흥미로웠던 것은 사실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하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 현실직시보다는 희망을 믿고 싶은 것일지도. 사이토교수의 말대로 라면 2010년까지 전치 3년의 중상을 입고 성공적으로 탈출한다면 21세기 제3막의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 성장기에 진입해있는 것일까? 유동성관리와 절약형산업구조는 어느정도 진행된 것인가? 이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인지 자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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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세계적인 MBA 와튼스쿨에서 가장 비싼 강의의 주인공,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가 자신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냈다. 입학 시 주어지는 포인트를 걸고 수업을 경매하는 와튼의 독특한 시스템 안에서 13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의 명예를 차지한 전설의 명강의다. 이 강의는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철저한 방법론들이 소개되고 있다. 다만, 방법론에 있어 기존에 소개되었던 설득이나 말하기, 협상 관련 전문서 등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이 책은 그 강의를 고스란히 옮긴 이른바 ‘책으로 읽는 강의’다.

 

2. 전략 퍼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출간한 유일한 경영소설. 기업체와 경영대학원, 컨설팅업체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공저자들이 소설 형식을 빌어 풀어낸 본격 경영전략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사업기회 분석에서 인적자원 관리까지, 수많은 크고 작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신기술 사업화의 컨설팅 과정을 그린 소설로, 각종 사업기회 분석, 부서 간 이해관계, 제품 개발, 하청, 시너지, 제조 공정, 기업 인수, 가치사슬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다루고 있다.

 

3. 한국의 10년 후를 말한다

먼저 한국경제의 현재 상황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내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 과제를 제시하면서 10년 후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어떤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어떠한 경제정책이 필요한지 등 한국 기업과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세심하게 조언하고 있다.


 

 

4. 더 퓨처

기존의 미래예측서들이 경제적 측면에 경도된 반면, 이 책은 경제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 걸쳐 다각적으로 우리 삶을 내다봤다는 점에 강점이 있다. ‘논리가 미래의 바탕이다. 미래는, 냉혹하나 제어할 수 있다’는 이 책의 슬로건은, 천착을 거듭한 이론과 구체적인 사례들로 무장한 172인의 세계 석학들에 의해 탄탄히 뒷받침된다. 독자들은 이 ‘미래전망리포트’를 통해 기존 경제예측서처럼 하나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선형적 예측이 아닌 우리 세계 전방위를 아우르는 거시적 트렌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5. 부채, 그 첫 5,000년

인류 초기의 부채는 늘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힘이었다. 그러던 것이 오랜 세월이 흐르는 과정에 인간의 모든 행위들이 일대일 교환으로 여겨지면서 급기야는 부채가 인간 사회를 파괴할 위협이 되어 버렸다. 그 과정을 인문학적 입장에서 차분하게 분석한다. 어쩌면 여기에 현재의 부채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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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없다 - 당신이 속고 있는 가격의 비밀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최정규.하승아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가격의 비밀이라고 해서 단순히 가격, 마케팅?? 이런 얘기를 할 줄 알았다.
가격을 매기는 것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행동 속에서 우리는 마음속의 욕망을 숫자라는 대중의 언어로 바꾼다. 전환이 놀랄만큼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과정이라는 것!

최근 가격 심리학에서는 금전적 가치판단이 무게나 밝기, 시끄러움, 따뜻함, 차가움, 향기의 진함 등에 대한 감각적인 판단과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감각적 인지 과정에 대한 연구는 정신물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가격을 판단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가격과 가치를 광고해대는 미디어 홍수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비용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지를 기억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가치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짓말을 받아들인다. 익숙한 환경 속에서 소비자는 어디에 가구가 놓여 있는지를 기억해 그것에 부딪히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시각장애인과 같다. 즉 그것은 노력에 의한 보상일뿐이지 감각기관이 예민해서 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

확신과 불확실함의 기이한 조합을 일관된 자의성이라고 하는데, 상대적인 가치를 측정할 때는 안정적이고 일관되지만, 절대치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매우 변덕스럽고 자의적이라는 말이다. 가격이란 우리가 언제나 확신할 수만은 없는 그런 숫자들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행동주의적 의사결정이론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현상이 앵커링과 조정이다. 알려지지 않은 양을 추정할 때 초기 값(앵커)이 심리적 지표 도는 출발점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앵커의 효과는 의도된 것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앵커 값이 그들의 계산 과정에 어느정도나 영향을 주는지조차 알아채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앵커의 효과에 얼마나 민감한지에 관해서는 순진한 이론의 포로가 된다.

순진한이론이란 앵커링은 나에게만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적 가치를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숫자로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앵커링은 우리가 가치를 숫자로 환산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심리적 소프트웨어의 작동방식 중 하나인것처럼 보인다.
계산할 수 없는 미지의 양을 추정할 때는 언제나 방금 언급되었거나 머릿속에 떠오른 다른 숫자들의 영향을 받기 쉽다.

앵커는 협상 테이블에서 칵테일 냅킨 위에 본인의 제안액과 상대방의 수정 제안을 적을 때나 1에서 10까지의 척도로 레스토랑의 등급을 평가할 때 혹은 섹스 파트너의 등급을 평가할 때 그리고 일반적으로 돈만 중시하며 모든 것을 숫자로 환산해야 하는 우리 사회에서 살아갈때, 우리가 대략적으로나마 추측하고 직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과정의 일부다. 앵커는 돈과 관련된 숫자들을 포함해 다른 모든 종류의 숫자들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절대적인 가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리고 물건에 부여된 실제 가격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절대적인 가치에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절대적 가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전적 가치를 측정할 때 사람들은 암시의 힘과 대비 때문에 나타나는 환상에 의해, 그리고 앵커링이라는 속임수에 의해 쉽게 휘둘리곤 한다.

이것을 예측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연구는 전 세계의 금융적 의사결정을 제대로 혹은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를 밝혀준다.

우리는 하루 하루 속고 있다. 이용당하고 있다.
특히나 여자들은 마케팅의 주된 타겟이라 고달프다.
감성에 호소하고, 논리에 호소해 피곤하게 만든다.
어떤 결정을 해야할 것인가? 하루에도 수십 번의 결정을 해야한다.
필요한 것은 소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필요에 대한 가치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의 기준은 어디에 근거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앵커링과 조정처럼 절대로 심리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말이다.

이책은 읽기도 수월하고 흥미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서문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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