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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몰락 - 내 집 마련이 절실한 3040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
남우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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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파트에서 산 것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청약통장을 만들고, 아파트를 당연히 살 것이라는 생각이 달라진 적은 없었다. 이제는 전혀 상황이 달라져 절대 꿈도 꿀 수 없지만 몇 년전 부동산과 주식으로 인한 재테크가 단지 부러웠을 뿐이었다. 집 한채를 마련하는 데 10년이 걸린다는데 난 10년이 되도 집도 절도 없을 것 같다. 아무것도 못하고 돈 모아서 집만 사면 되는 것인가?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고 화가 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일까?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단순한 가격 하락의 변화가 아니라 판이 완전히 뒤집힌다고 말하고 있다.

 

주택보급률 등 기본 이해를 돋는 1장, 2007년 부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4장, 금융위기에 대한 5장, 일본 부동산에 대한 6장, 주택시장의 미래 7~9장에 나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자주 접하는 주택 관련 통계는 주택보급률인데, (종전)주택보급률과 (신)주택보급률이라는 두 가지 자료를 공표하고 있다. 주택보급률이란 주택 전체의 수를 가구 전체의 수로 나눈 비율로 총 주택과 총 가구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2008년 이전에는 1인가구를 주택보급률을 산정하는 가구 수에서 제외하여 1인 가구수가 주택보급률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주택보급률의 주택 수는 거주 단위가 아닌 소유 단위로 계산해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라도 주택의 수는 한 개만 반영되었다. 이런 문제로 새로운 주택보급률 산정 방식을 마련했다. 다가구 주택의 경우 가구 수만큼 주택으로 산정하지만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으로 산정하지 않고 있다.

 

1차 상승기 1970년대 투기 열풍

2차 상승기 1980년대 말 1999

3차 상승기 2000년대 외환위기 극복 후

2008년 금융위기 극복 후 등 시기별로 당시 주택 관련 상황을 설명한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을 정리해 보면 경제성장과 인구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아파트는 상품의 태생 자체가 자산 가치 증대나 고급 주택의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서민의 주거안정이나 주거복지의 목적으로 개발된 주택 형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본연의 목적보다 고급주택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집을 언제 팔고 언제 살 것인지 투자에 대한 관심보다 주택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휴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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