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 미국 주식, 아파트, 월배당 ETF까지 한 권으로!
최영민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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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거예요. 그 갈증을 풀어줄 만한 도서가 바로 이번 책이라 생각했어요.

먼저 간략하게 저자에 대해 소개할게요. 최영민 작가님은 미국 일리노이공대(IIT)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삼성그룹에 입사해 20년간 근무했고요. 매일 반복되는 매뉴얼 같은 삶과 월급쟁이로서의 한계를 느끼면서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목표로, 젊었을 때 소득의 70~80%를 극단적으로 저축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더라고요. 결국 조기 은퇴에 성공하셨고 지금은 작가이자 강연가, ETF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상명대 경영공학과 특임교수로도 계신다고 해요.

책의 핵심 내용은 자산을 불려나가는 순서에 있습니다. 무작정 여러 자산에 손을 대는 게 아니라 미국 주식, 아파트 투자, 월배당 ETF 순으로 이어지는 재테크 로드맵을 담고 있어요. 먼저 미래를 선도할 1등 미국 주식으로 시드머니를 키우고, 그렇게 불린 자산을 가장 안전한 자산인 서울 아파트로 굳힙니다. 그리고 다시 미국 월배당 ETF와 월세라는 현금흐름으로 바꿔나가는 순차적인 구조를 담고 있었습니다. 돈이 복리로 불어나는 최적의 투자 순서를 다룬 부분이라 할 수 있어요.

저자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론만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본인이 실제로 실천하며 얻은 노하우를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초보 투자자나 현업에 치여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의 입장을 고려해서 서술한 흔적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읽으면서 자산을 불리는 데도 순서와 단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무작정 여러 투자처에 분산하기보다 시드머니 형성부터 현금흐름 구축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갈증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에서 다루는 자산 형성 과정을 한 번쯤 살펴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부자되는가장빠른길 #지음미디어 #최영민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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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역사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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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이라는 주제에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도서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두 달 만에 덴마크로 입양된 인물입니다. 이번 작품은 어린 시절 낯선 나라로 보내진 한 여성이 성인이 되어 한국의 원가족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소설 속 주인공은 오랜 시간이 지나 혈육과 다시 만나지만 곧바로 가족이 되지는 못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어서예요. 그래서 통역사의 도움 없이는 대화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통역사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주인공의 연인이기도 합니다. 같은 여성을 사랑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원가족에게 밝힐 수 있을지 없을지, 그 고민이 이야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어요.

작품의 형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내가 말한다', '통역사가 말한다', '어머니가 말한다'처럼 인물의 이름 뒤에 대사가 붙는 극본 같은 구성으로 쓰였습니다. '나는 생각한다'라는 지문 다음에는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속마음이 이어지기도 해요. 특히 한국어 대사 상당 부분이 빈칸, 즉 '공백'으로 처리되어 있는 점이 이 소설만이 가지는 특징인데요. 작가는 애초에 덴마크어와 한국어, 영어를 모두 담아내려 했으나 한국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아 여러 달 시도 끝에 공백을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공백은 단순히 못 알아듣는 말을 가리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입양인이 평생 접근하지 못했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상실감 자체를 표현하는 언어로 기능합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도 살펴보았어요. 《그 여자는 화가 난다》는 2014년 덴마크에서 최초로 국가 간 입양을 비판적으로 다룬 책으로, 그 책의 정서가 분노에 가까웠다면 이번 도서 《나의 통역사》는 슬픔에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삼계탕집에서 피자헛으로, 큰언니 집에서 부모님 댁으로 장소가 옮겨가는 사이 인물들의 관계도 조금씩 변화되었고요. 트라우마에 머물지 않고 서로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들이 문장 곳곳에서 느껴져서 여운이 오래 남았던 작품이기도 해요.


이 작품은 덴마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몬타나상과 북유럽 최고의 퀴어 문학 작품에 수여되는 프리즈마 문학상을 함께 받았다고 해요. 심사위원단으로부터는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를 새롭게 갱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던 작품인데, 책의 구성 자체가 연극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문자가 주는 차분함도 함께 담겨 있어서 작가님의 문장에 조금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단지 말을 못 알아듣는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오래 남았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닮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공백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표현한 도서라 오히려 더 책 속의 인물들의 감정선에 매료되어 더욱더 집중하며 고민해 볼 수 있는 도서라 생각합니다.


#나의통역사 #푸른숲 #리랑그바드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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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한 철학 수업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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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싶어 선택한 도서인데요.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돈, 성공, 행복, 관계처럼 늘 곁에 머무는 주제들이 가끔은 무겁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일상적인 소재들을 철학자들의 시선과 연결하여 친근하게 풀어냅니다. 복잡한 고전 이론을 늘어놓는 대신 지금 당장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의 고민에 집중하는 서술 방식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책 속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듭니다. 성공을 향해 무작정 달리는 삶이 과연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인지 멈추어 생각하게 해요. 물질적인 풍요가 곧 마음의 평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짚어내며 진정한 만족이 어디서 오는지를 찬찬히 돌아보게 해주었어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나 고독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을 배우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인 저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사상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생각의 줄기들을 아주 간결하게 정리해 줍니다. 거창한 정답을 내려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두는 구성이 참 좋았어요. 철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일상어 가득한 문장 덕분에 막힘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 마음이 어지러울 때 한 장씩 꺼내 읽기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어요. 짧은 글 속에서도 깊은 사유의 결과물들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돈을 다루는 태도나 시간에 대한 관점을 다룬 부분에서는 공감이 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그저 소비해야 할 자원으로만 보지 않고 삶을 채워나가는 본질로 바라보는 태도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현재를 희생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요. 이러한 이야기들이 거창한 훈계가 아니라 곁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읽힙니다.
어려운 철학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치환하여 설명하기에 책장을 넘기는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짦은 글들이 모여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넓혀주는 기분이 듭니다. 책을 덮고 나니 주변의 평범한 풍경들이 이전과는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이 주는 강점인 듯 합니다. 덕분에 내면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상의질문에답하는짧은철학책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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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
마스노 슌묘 지음, 백운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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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생각 속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생각에 오히려 더 답답해지는 순간을 마주하곤 해요. 고민을 거듭하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로 문제가 해결될 때도 있지만 보통은 꼬리를 무는 걱정들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입니다. 저는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며 때로는 무언가를 믿는 힘을 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승이자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저자의 글은 복잡하게 엉킨 머릿속을 차분하게 비워내도록 돕습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바탕으로 일상의 괴로움을 덜어내는 방법을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인간관계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대개 스스로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해요.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시나리오를 쓰며 괴로워하기보다 지금 눈앞에 있는 현실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대한 미련과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방하착'이라는 불교 용어를 통해 마음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요.

그리고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키우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교하는 마음을 버릴 때 비로소 진정한 평온이 찾아와요.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괴로워하기보다 어제의 나보다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살피는 것이 현명합니다. 집착을 버리는 연습이 곧 나를 지키는 길이라는 점이 깊이 다가옵니다. 소유하려는 욕심이나 내 뜻대로 상황을 통제하려는 욕망이 결국 스스로를 옥죄는 원인이 됩니다.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상황을 받아들이는 유연한 자세가 때로는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말을 아끼고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말을 줄이면 감정의 낭비도 막을 수 있어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조용히 앉아 호흡을 가다듬는 습관이 일상을 정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감정이 격해질 때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세 번 호흡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이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행동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훌륭한 수단이 됩니다.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 지침들이 가득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을 청소하는 것, 정성스럽게 차를 마시는 것 모두가 마음을 닦는 수행입니다.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매 순간에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내면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결국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요동치던 감정들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나 자신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지혜가 담긴 문장들을 곱씹으며 앞으로 마주할 날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생각이많아부처님께물었더니 #21세기북스 #마스노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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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인간
김환규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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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과 오랜 세월 인간의 삶과 정신을 다스려온 동양철학은 어떻게 보면 완전히 정반대의 학문처럼 느껴집니다. 과학과 철학이라는 이 이질적인 두 분야가 결합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릴 것만 같았던 두 영역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매개로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는 과정이 참 흥미로웠던 도서입니다.

양자역학은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왔던 결정론적 세계관을 흔들며 모든 것이 확률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관찰하기 전에는 상태가 고정되지 않는다는 이 기묘한 물리학의 법칙은 모든 존재가 홀로 독립되어 있지 않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동양의 관계론적 사고와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책에서는 서구의 분석적 사고가 지닌 한계를 짚으며, 전체를 하나로 바라보는 동양의 지혜가 현대 과학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물질의 최소 단위를 쪼개고 파고들었더니 결국 마주하게 된 것이 텅 비어 있으면서도 가득 차 있는 동양의 '공(空)'이나 '기(氣)'의 개념과 연결되는 대목은 참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어요.

단순한 과학 지식의 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물리적 현상이 우리의 삶과 마음가짐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연결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미시 세계의 불확실성은 우리의 인생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스스로의 선택과 관찰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다는 위로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철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이 결국 하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만난다는 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인간의 본질과 자아 성찰이라는 주제로 매끄럽게 귀결되는 서사가 돋보입니다. 서양 과학이 도달한 최전선과 동양의 오랜 정신 유산이 만나는 지점에서 느껴지는 지적 즐거움이 상당합니다. 세상의 이치를 궁구하는 두 가지 방법이 결국 인간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며, 책을 덮은 후에도 밤하늘과 내면을 번갈아 보게 만드는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 물질과 정신, 과학과 종교의 경계를 허물고 세상과 나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싶을 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읽기 좋은 책인 듯 합니다.


#양자역학과동양철학그리고인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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