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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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도 작가님의 장편소설 <체이스>는 한 청년이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쫓아가며 기록해 나가는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꿈’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무겁고 동시에 얼마나 연약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특별히 영웅적이지도, 극적으로 화려하지도 않지만 주변에 있을 법한. 그렇기에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불안, 나만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초조함,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리게 만드는 마음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체이스>는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보다는 인물의 내면과 선택에 더 집중하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이건 소설 속 이야기라기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기록이 아닐까,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결국 모두는 무언가를 쫓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느꼈습니다. 작가님의 문체 또한 과하게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유연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서 읽는 내내 부담 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꿈을 이루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던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꿈을 좇는 과정에서 흔들리고, 멈춰 서고, 다시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순간들 자체가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제 삶의 ‘체이스’는 무엇인지, 저는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성장과 고민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장편소설 #최이도 #꿈의기록 #청년 #체이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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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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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인물들이 모두 우리들의 모습을 담은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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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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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에서 출간한 장편소설 『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는 조용히 마음 한편을 두드리는 마음이 따듯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이야기는 격렬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보다는, 일상의 아주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인물들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섬세하게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큰 소리로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작은 목소리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이 더욱더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습니다. 상처를 안고 있고, 때로는 말하지 못한 마음 때문에 서로 간의 오해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 침묵의 시간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기다림과 배려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 덕분에 독자인 저 역시 누군가의 말 없는 선택과 느린 속도를 조금 더 존중하게 되었고 그것 또한 필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중한 것일수록 왜 작게 말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전체로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진심은 요란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조용할 때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는 사실 또한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괜히 주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쉽게 지나쳤던 말 한마디, 묵묵히 건넸던 배려가 사실은 얼마나 큰 용기였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격려하는 방법이 반드시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듯한 소설이었습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따뜻한 사람 풍경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장편소설 #일본소설 #따뜻한사람풍경 #격려와용기 #소중한것일수록작은목소리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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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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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을 계기로 느림과 조용함을 존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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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 차마 죽지 못해 써 내려간 인생 반성문
고현정 지음 / 에픽스토리미디어퍼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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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뜨린 나에게>는 제목부터 마음을 오래 붙잡아 두는 힘이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우리는 보통 삶에서의 상처나 실패를 마주했을 때 그 원인으로 외부의 상황이나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이 책은 그러한 시선을 안으로 돌리며 “정작 나를 가장 많이 넘어뜨린 존재는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라는 질문을 건넵니다. 그 질문은 날카롭기보다는 따뜻했고, 비난보다는 이해에 가까워서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졌고,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 속 문장들은 꾸미지 않은 솔직함으로 다가옵니다. 잘 해내지 못했던 순간들,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날들,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많이 흔들렸던 마음들이 담담하게 적혀 있어, 마치 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니었구나’ 자연스럽게 위로 또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과거의 자신을 다그치거나 후회 속에 가두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넘어졌던 자신을 향해서는 “왜 그랬어?”라고 묻기보다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지”라고 말해주는 시선이 이 책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그 시선 덕분에 독자인 저 역시 과거의 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되었고, 스스로를 용서하는 연습을 해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당장 삶을 바꾸는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마음의 온도를 천천히 높여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쁘게 달려오느라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내 마음을 잠시 멈춰 바라보게 하고, 상처마저도 나의 일부로 껴안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읽고 나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지 몰라도,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의 결이 한층 부드러워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를 넘어뜨린 나에게>는 힘들 때 꺼내 읽기 좋은 책이자, 괜찮아지고 싶은 마음을 가진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은 에세이입니다. 나를 가장 아프게 했던 기억들 앞에서도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이번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마음 한편이 포근하게 남는, 그런 여운이 참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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