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 입소문으로 팔아라 - 고객을 전염시키는 소리
엠마뉴엘 로젠 지음, 송택순 옮김, 이주형 감수 / 해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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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정독하고도 다 읽고난 후에 뭘 읽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책이 있다. 특히 번역서인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책이 번역서여서였을까? 아니면 내용이 어려워서였을까? 난 이 책이 어려워서 천천히 정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제목만 봐서는 '입소문'에 대한 책 같은데, 사실상 내용은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이 더 많다. 서문에도 보면 이 책은 원레 인적 네트워크에 관해 쓴 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입소문'에 대한 책이라 평가해서 제모이 바뀐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읽어본 바로는 이 책은 '입소문'에 대한 내용은 부가적은 것이고 주된 내용은 '인적 네트워크'이다. 제목과 내용이 달라서 더 어려웠고 읽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과거에도 제목과 내용이 다르면 책을 읽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경험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번역서라는 것과 제목이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 내가 이 책을 다 읽고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주된 이유인 것이라 생각된다.

 

입소문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현재나 과거의 고객 또는 잠재 고객들 사이에 언어적, 시각적으로 전달되는 모든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 그렇다. 입소문이란, 고객 또는 잠재고객 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어떠한 상품에 대해 평가하고 경험을 말하고 기대를 말하는 등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다. 말을 어렵게 썼지만 '입소문'에 대한 말의 뜻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 뜻이 맞다.

 

저자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입소문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부정적인 입소문이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인터넷시대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거나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이미 그 상품을 구매했던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리뷰를 읽어보게 된다. 그리고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려전 리뷰가 구매에 영향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 나 또한 상품을 구매할때 리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매우 부정적인 리뷰를 읽게되면 막상 사려고 했던 상품도 구매를 주저하게 된다. 그리고 난 사고 싶었던 상품을 부정적인 리뷰 때문에 사지 않은 적도 많다. 이렇듯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은 매우 긍정적이 될 수도 있지만 매우 부정적이 될 수도 있다.

한 예로 나는 삼성노트북으로 인해 큰 피해를 봤다. 그래서 나는 삼성노트북관련 제품들에 내 피해사례를 올리길 즐긴다. 즐긴다는 표현을 쓴건 일종의 복수심이라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삼성노트북에 피해를 봤으니 당하고만 살지는 않겠다는 복수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누군가는 내 리뷰를 보고 삼성노트북 구매를 꺼릴 것이다. 이렇듯 입소문은 마케터들이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가 말한 성공적인 입소문을 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 중 기억에 남는게 있다. 호환성이 있는 제품을 만들라는 것과 전염성 있는 제품을 만들라는 것이다. 요즘은 호완성이 매우 중요한 시대이다. PC와 호완이 되어야 하고 휴대폰과 호완이 되어야 하고 등 수많은 기기들이 서로 호완이 되는 시대이다. 소비자들은 호완이 되는 제품들을 원하고 기업들도 호완성을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쓰기도 한다. 또한 전염성있는 제품도 입소문에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사용하면 너도 나도 사용하고 싶은 그런 호기심 가득하고 꼭 가지고 싶게 만드는 전염성 제품은 입소문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외에도 입소문에 성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론이 너무 길고 실제 사례는 적어서 이해 되기 힘들었다. 그래도 두 가지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었으니 저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오랜만에 읽기 어려운 책을 만나서 많은 시간 고전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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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리더 -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모두 통하는 리더의 스킬
워렌 블랭크 지음, 김혜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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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발적으로 따르는 리더
통하는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저자가 말하는 통하는 리더는 '자발적인 추종자가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발적인 추종자들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람을 얻는 자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를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법을 91가지 스킬로 정리해서 이 책을 냈다. 91가지 스킬들을 읽어보니 내가 이미 하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내가 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 이었다. 그동안 백여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배운 수많은 스킬들 중에 리더십에 대한 것들만 모아논 것 같은 책 같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91가지 스킬은 확실히 동감이 되었다. 여러 스킬 중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열정은 힘의 원천
열정이 식은 만큼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람도 없다. 열정이 식으면 미래가 없다. 그 이유는 열정은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열정이 식으면 힘을 잃게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열정이 리더를 돋보이게 하고 강한 집중력과 흥미를 읽으킨다고 말한다. 리더의 첫번째 스킬 열정! 열정이 첫번째 스킬인 이유는 열정이 바로 리더가 되기 위한 첫번째 자세에기 때문일 것이다. 열정이 없는 리더에게 사람이 몰리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열정이 식은 리더에겐 미래가 없다. 미래가 없는 리더에게 사람이 따르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열정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 에너지는 사람을 끌어모은다. 열정은 리더를 돋보이게 하는 첫번째 스킬이다.
 
시간 활용
통하는 리더는 시간을 잘 활용할 줄 안다.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 내에 끝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통하는 리더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는 수많은 상사들을 모셔봤다. 내가 모셔본 상사들의 대부분은 어떤게 중요한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사들이었다. 어떤걸 먼저 해야 하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에 늘 사고가 터지고 회사는 이익을 내기 힘들었다. 눈앞에 닥친 일만 하다가는 망하기 딱 좋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 넓게 멀리 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이야 말로 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일 것이다.
 
미래 예측
대책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일이 잘 안되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시나리오를 미리 짜서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 많지는 않다. 저자는 대안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 돌발상황을 막고 리더십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성격이 워낙에 꼼꼼해서 만약의 일에 늘 대비한다. 대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일을 진행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늘 생각을 깊이 한다. 너무 깊이 하는 건 좋지 않지만 돌발상황을 미리 막을 수만 있다면 약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이 조금 느리고 작은 손해를 보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보고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깊이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하는 리더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 수많은 리더가 있지만 진짜 리더, 통하는 리더는 그리 많지 않다. 용어의 차이겠지만 나는 '프로'라는 말을 많이 쓴다. 내가 말하는 '프로'가 '통하는 리더'와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이 따르는 사람이 바로 프로이고 통하는 리더가 아닐까? 저자가 말하는 자발적 추종자들이 있는 통하는 리더,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노력하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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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순종한 선지자, 호세아
E.K. 베일리 지음, 문지혁 옮김 / 가치창조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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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호세아
호세아. 성경에서 만난 선지자. 설교시간에 만난 선지자. 내가 호세아에 대해 아는 것은 창녀와 결혼한 선자지라는 것 그 이상은 별로 없었다. 창녀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무얼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호세아의 삶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만 읽어보면 어렵다.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성경을 더욱더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
 
호세아의 순종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악하여 그들을 구원하겠다고 말이다. 악하다면 별을 줘야 할텐데 하나님은 반대로 구원을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랑의 힘으로 구원하겠다고 호세아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결혼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호세아는 안된다고 말을 한다.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말을 한다. 유대교의 전통에 따라 창녀와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을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한다.
 
순종하지 못하는 이 시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유들로 순종을 거부할까? 나의 기준, 사회의 기준을 들이대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 심지어는 신학자의 기준을 성경보다 더 권위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칼빈이 어쩌고 하면서 성경을 버리고 칼빈의 저서들을 마치 성경처럼 떠받든다. 그 모습과 유대교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뭐가 다를까? 똑같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목사님의 말이라면 빈대떡에 빈대가 들어간다고 해도 믿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썩는 것이다. 옛날에 성직자 외에는 성경을 읽지 못하는 한 것과 지금 이시대에 성도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뭐가 다를까? 똑같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용서와 사랑을 말씀하셨다.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용서하시는 하나님,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호세아의 결혼을 통해 말씀하신다. 도망간 아내를 다시 용서하고 사랑하는 호세아를 통해 말씀하신다. 용서는 사랑이다. 사랑한다면 용서할 수 밖에 없다. 사랑이 아니어도 우리는 용서를 하며 살아야 한다. 용서받은 사람이기에 죄사함을 받은 사람이기에 용서를 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용서하는 사람을 자주 보지 못한다. 그만큼 용서가 힘들기 때문이다. 죄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한다. 느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느껴보자.
 
하나님의 방법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방법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방법이 이해 되지 않는다며 제각각 자신의 판단대로 살아간다. 하지만 호세아처럼 믿고 순종하는 것은 어떨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은 바로 호세아처럼 아무리 이해되지 않는다 해도 그냥 순종하는 모습일 것이다. 내 삶을 돌아보았다. 하나님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고집부리며 내 맘대로 살아온 삶들을 돌아보았다. 순종하자. 이제는 순종하다. 모든걸 주님께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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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풀 컴퍼니 - 경영을 디자인하다!
마티 뉴마이어 지음, 박선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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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이지?

이 책은 도대체 무슨 책이지?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질문을 했다. 내가 읽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도대체 머릿속에 기억이나 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책을 보고 있나, 한글을 읽고 있나? 읽기 연습 하나? 이런 질문들은 한 이유는 간단하다. 도대체 뭘 읽었는지도 모르겠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간단히 말해서 이 책이 무슨 책인지 모르겠다. 경영서? 디자인서? 마케팅? 자기계발? 회사생활? 영업? 도대체 뭐지?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순서 없이 다 한 것 같다. 저자 자신도 정리가 안되는지 책의 뒷부분엔 따로 정리도 해두었다. 그런데 두 번 읽어도 모르겠다.

 

혁신!!!

혁신을 하라고 한다. 혁신이 차별화를 이끌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별화가 경쟁력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차별화를 해야 하고, 차별화를 하기 위해선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혁신과 디자인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모르겠다. 아무리 읽어봐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혁신을 하면 될까? 디자인적으로 혁신하라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그 디자인이라는게 무엇인가? 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그 디자인에 대해 찾지 못했다. 번역을 잘못 한 것인지, 내가 머리가 돌인지, 저자가 어렵게 쓴건지 알수는 없다. 다만 나는 저자가 말하는 혁신이 뭔지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다. 돌머리인 주제에 너무 어려운 책을 고른게 잘못인 것 같다.

바꿔라. 바꿔야 한다. 구시대적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저자가 바꾸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바꾸자. 그런데 뭘 바꿔야 하지? 아무튼 바꾸자.

 

프레젠테이션

이 책을 통해 배운건 이거 한 가지다. 한 가지지만 정말 제대로 배웠다.

1. 철저히 수정하라. 슬라이드당 단어는 열 개가 좋다.
2. 그림을 활용하라. 프레젠테이션의 테스트가 요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고 느낄 때마다 그림을 끼워넣어라.
3. 슬라이드를 끊임없이 움직여라. 모든 내용을 슬라이드 한 장에 쑤셔 넣는 것보다 간단히 알 수 있는 아이더이로 슬라이드를 쪼개는 편이 좋다. 보통 슬라이드당 아이디어 한 개가 좋다. 슬라이드는 무료이니 아낌없이 사용하라. 1분 이상 슬라이드 한 장만 빤히 보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슬라이드 백 장을 보는 편이 낫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하자. 정말 큰걸 배웠다. 슬라이드 하나에 많은 글자를 넣지 말고 여러장의 슬라이드를 쓰라는 것, 그림을 활용하라는 것을 배웠다. 이것을 실제로 적용 해보는 상상을 해보았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바로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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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51가지 진실
도나 헤클러 외 지음, 손은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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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특화된 책

이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마케팅서적들에 이미 다 있는 것들이다. 마케팅에서 특별히 [브랜드]만 빼내어 51가지로 정리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라 해도 브랜드라는 주제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활용성에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브랜드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그 실패와 성공의 예를 들어가며 정리한 51가지 진실들은 확실히 실용성이 있다. 마케팅이라는 것에 정답이 없다지만 과거 실패 사례들은 간접경험으로 배울만 하다. 내가 실패 해보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달콤한 유혹 저가정책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저가정책을 펴고 있다. 개발부에서 근무하는 개발자인 내 입자에서 봐도 너무나 싸다. 최근엔 생산부 차장이 제품가격이 너무 싸서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본다는 말을 하고 해고당했다. 회사에서는 현재의 저가정책은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전략이기에 거저주는 값으로 팔고 있는 것일까? 회사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이 책에서도 저가로 파는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가장 취약한 경쟁 방식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격으로 경쟁을 하는 것은 제 살 깍아먹기일 것이다. 가장 게으른 마케터가 저가전략을 쓴다고 한다. 이름뿐인 마케터가 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차별화가 성공의 열쇠다

차별화! 누가 모르나? 다 안다. 머리가 따라주질 않아서 못하는 것일 뿐이다. 마케터라는 명함을 가지고서도 차별화 전략 하나 만들지 못하는 이름뿐인 마케터들이 많다.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주려면 차별화를 하나 해야 한다. 타 브랜드와는 다른 하나로 집중해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다른 브랜드와 다를바 없는 제품을 누가 사려고 하겠는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서 판단의 기준이 되는 차별화는 브랜드의 필수조건이다. 차별화가 빠진 브랜드는 수많은 제품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들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단순하게, 일관성 있게

평생을 광고일만 하다 은퇴한 분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광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광고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단순해야 한다. 기억하기 쉬운 노래를 만들어 넣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생각외로 간단한 이론이지만 우리들이 흔히 보는 TV광고나 라디오 광고를 보고 들어보면 이런 원리를 적용한 광고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51가지 진실]의 저자도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광고는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여러번 강조하는 '일관성'도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은 수십 수백가지의 브랜드를 접한다. 소비자들은 천재가 아니다. 듣고나서 잊어버릴 브랜드라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일관성있는 브랜드야 말로 소비자의 기억에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관성있는 광고가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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