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드로우 -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드로우앤드류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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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대로 안 살아도 될텐데`


꿈을 강조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취업난으로 인해 청춘이니까 아프다는 헛소리도 떠돌았죠. 아프면 병원 가야지, 청춘이라 아픈 게 아닌데도 말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허무맹랑한 정신병적인 주장을 하며 책장사를 yuji하는 시대도 지났습니다. 책 팔아먹으려고 간절한 청년들에게 사기치는 책들이 쏟아내는 짓거리는 이제 그만 할 때도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 같이 망하자는 욜로족이 나타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따라온다는 사기를 치고 다니는 저자를 여럿 만나봤습니다. 그 사람들 지금은 생계도 yuji하기 힘들어 하더군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굶어 죽은 뉴스도 수없이 접했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지하 월셋방을 전전하다 온갖 병을 다 얻고 인생 실패한 사람도 징글징글하게 많이 봤습니다. 성공 스토리를 쓴 책은 잘 팔립니다. 그래서 출판사는 이런 책 출판을 yuji하죠. 어느 출판사가 ‘왜 성공스토리만 내느냐, 실패 스토리도 내자’라며 기획을 했는데 그 책은 쪽딱 망했다고 하더군요. 그 출판사 외에도 여러 출판사가 실패 스토리를 책으로 냈지만 모두 망했다고 합니다. 오직 성공 스토리만 팔렸죠. 100명 중 1명 정도 성공한다면 그건 운입니다. 절대코 실력이 아니죠. 그럼 왜 서점에 성공 스토리만 있을까요? 실패한 사람은 99명인데. 안 팔리니까요. 출판사도 먹고 살아아죠. 그래서 저는 성공스토리를 잘 안 읽습니다. 성공 스토리 700여 권 읽으니 쳐다도 보지 않게 되더군요. 그런데 저자는 자신의 성공이 운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소롭더군요.


한 사람이 50명에게 내일 주식이 오를 거라고 이메일을 보내고 50명에게 내일 주식이 내릴 거라고 이메일을 보냅니다. 그 다음날엔 25명에게 오를 거라고 메일을 보내고 25명에겐 내릴 거라고 이메일을 보냅니다. 결국 1명만 남을 것이고 그 1명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며칠동안 주식 가격을 몽땅 맞춘 사람이 된 것입니다. 99명에겐 틀렸죠. 이것이 바로 운이라는 것입니다. 의자게임이라고 있습니다. 의자는 하나씩 없어지고 결국 운 좋은 사람이 마지막 하나 남은 의자에 앉을 뿐, 나머지 99명은 운이 없던 것이죠.


한 전문가가 미국의 신흥 부자 100여명을 10년 후에 보니 대부분 망해 있더랍니다. 운이 좋아 부자가 됐을 뿐인데, 자시가 실력으로 부자가 된 줄로 착각해서 망했다고 하더군요. 책 《행운에 속지 마라》에 매우 잘 나와 있습니다. 자신의 부를 yuji하려면 자신이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된 거라는 걸 깨달아야 거지가 안 됩니다.


저는 글쓰기가 취미입니다. 글쓰기는 동영상 찍기도 어렵고 사람들이 관심도 잘 안 가집니다. 저자는 그림을 좋아하더군요. 이것부터 이미 운명이 갈렸습니다. 저자가 글쓰기를 좋아했더라도 그만큼의 돈을 벌었을까요? 아니면 연날리기를 좋아했더라도 그만큼의 돈을 벌었을까요? 운입니다.


하지만 운은 앞머리만 있고 뒷머리는 없다고 하죠. 운도 실력이라고 말한 썅년이 있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난 운을 가졌으면 그건 이미 반의 실력이니까요. 하지만 운은 누구나 잡을 수 있습니다. 운은 금수저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운을 알아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운은 앞머리만 있어서 올 때 잡아야지, 지나간 후엔 못 잡거든요.


저는 요즘 그림 공부를 합니다. 글쓰기는 자신 있지만, 글쓰기를 yuji하면 돈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돈이 되는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림 안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건 글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10년 동안 공모전에 떨어졌습니다. 네, 저는 99명입니다. 제가 그림을 그린다고 1명이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림은 글보다 잘 팔립니다. 그래서 그림을 공부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돈을 벌려면 직업을 가지고, 꿈은 취미로 하라고요. 취미로 돈을 버는 사람은 백 명에 한 명도 안 됩니다. 백 명에 한 명이 될 자신 있으면 좋아하는 걸 하면 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하는 사람 중 99%는 손가락을 빤다는 건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청년에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처자식도 없고 책임질 가족도 없는 청년이 가장 좋은 시기죠. 아~~~ 10년만 젊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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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웰씽킹 WEALTHINKING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김지영 낭독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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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자가 쓴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한 책을 대하면 우선 의심부터 합니다. 자신이 부자가 된 걸 자랑하고 싶어서 낸 책일까? 이 책을 팔아 부자가 되려고 낸 책일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방법을 소개하려는 걸까?

자기계발서를 수백 권 읽다 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그러곤 어느새 자만에 빠지죠. 마치 자신이 자기계발서대로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겁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 책 한 권은 쓸 수 있어라고 중얼거리죠. 하지만 어떠한 실천도 안 합니다. 그렇게 책만 보는 바보로 살아가죠.

우선 이 책의 저자를 봤습니다. ‘켈리델리라는 도시락 사업으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된 사람이더군요. 유럽에서 초밥 도시락을 팔아, 유럽 12개국 1,200개 매장의 회장님. ~~ 감탄부터 나왔습니다. 특히나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제겐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창업한 저자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 책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더군요. 흙수저 소녀공으로 처음 시작한 사회생활,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던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특히 그녀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부자의 생각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말은 쉬워 보이지만 매우 어렵습니다. 저도 계속 도전 중이지만 잘 안 되더군요. 하지만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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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 카이스트 윤태성 교수가 말하는 나를 위한 다섯 가지 용기
윤태성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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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자기계발] 한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 윤태성 / 다산북스


나를 위한 진정한 용기




  내 인생인데 왜 "나"를 위해 살지 못하는 걸까요? 공부 -> 대학 -> 취직 -> 결혼 -> 출산 ->은퇴. 모두가 똑같아요. 남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요. 저자는 이런 상황을 산에 비유합니다. 남들 따라 열심히 산에 올랐는데 이미 해는 기울고 있어요. 서둘러 하산해야 하기에 정상을 즐길 여유도 없어요. 오를 산을 내가 정한 것도 아니었기에 즐길 마음도 없답니다. 그저 살다 보니 산을 오른 것이고 남들과 함께 오른 것 뿐이에요.

  인생은 이런 산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라고 합니다. 일생 동안 몇 개의 산을 오르고 내려가야 하거든요. 남들과 똑같은 산에 오르고, 내가 원하지 않는 산에 오르는 일을 그만할 수는 없는 걸까요? 한 번 쯤은 내가 오르고 싶은 산에 오르면 안 되는 걸까요? 그러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해요. 나를 위한 용기요.

  인생에는 답이 없다고는 하지만 저자는 "인생에는 답이 있어야 한다"(12쪽)라고 말합니다. "다만 인생의 답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정애야 한다."라고 해요. 내 인생의 정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나는 왜 항상 바쁜 걸까? 이런 질문을 자주 해요. 회사에서도 저는 늘 바쁘거든요. 저자는 "능력 있는 사람은 절대로 바쁘지 않다"(85쪽)라고 말해요. '잘난 척 하네'라고 쫑알거리며 계속 읽어 보니 저자의 주장이 맞더라고요. 그 한 예로,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이메일을 보내면 훌륭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답장을 한다고 합니다. 가장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답장을 한다는 거예요. 저렇게 바쁜데 어떻게 이메일 답장을 신속하게 할 수 있었던 걸까요? 일을 한 건 한 건 신속하게 처리하는 습관 때문이라고 해요. 업무효율이란 건 별 게 아니더라고요. 미루지 않는 습관이 바로 능력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가장 늦게 답장을 해준다고 해요.


  지금 할 수 없는 건 앞으로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은 능력이 없지만 미래에는 능력이 있을 거라는 전재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한다."(143쪽)라고 말을 해요. 묘비명을 지금 미리 만들어보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할 수 없는 일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물론 '나는 할 수 있다'는 각오는 좋아요. 하지만 자신의 한계도 모르면서 능력도 없으면서 너무 과한 목표를 잡는 건 옳지 않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나는 했다'니까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인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실천이 중요다하는 말이에요. 계획은 계획일 뿐이니까요. 계획대로 된다면 저는 벌써 10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어야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여야 할 테니까요.


  공자는 40세를 불혹이라고 말했어요. 80까지 산다고 하면 인생의 반이 불혹이에요. '나의 뜻이 확고하여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 제 나이가 올해로 39랍니다. 저자는 40이라는 나이를 야구에 비교했어요. 40대는 4회라고 해요. 9회까지 진행하는 야구에서 4회라면 아직 승부를 알 수 없는 지점이잖아요. 앞으로 남은 4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봤어요. 아내와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아내와 아이)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제 내년이면 불혹이에요. 가정을 이루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남은 인생도 힘을 내야지요.


  "은퇴는 더 이상 경제적인 수입을 목표로 일하지 않는 것"(234쪽)을 말한답니다. 저는 70살 정도에 은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30년은 더 열심히 일해야지요. 100세 시대로 본다면 은퇴 후에 남은 30년은 경제적인 수입이 목표가 아닌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이 있는 가장이기에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할 시간이 앞으로 30년은 남았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워야 하고 교육해야 하고 아내에게 멋진 남편이 되기 위해선 돈이 되지 않는 소설쓰기는 바람직하지 못해요.

  제 첫 소설 《사랑은 냉면처럼》은 종이책 출판에 실패했다지만 전자책으로 3개월 동안 62권을 팔았어요. 인세가 대략 7만원이랍니다. 3개월에 7만원 벌어서는 소설을 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직장을 직업으로 가질 수밖에 없어요. 직장에 다니며 소설을 쓴다는 게 쉽지가 않더군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저녁 늦은 시간. 그래서 소설은 은퇴후에 쓰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제 현실에 소설을 쓰려는 건 욕심이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욕심이 너무 많으면 불행하다고 해요. 욕심을 줄이면 행복해진다는 걸 알면서도 왜 포기하지 못했어요. '소설작가'를 '꿈'이라는 것으로 포장을 해놓고는 욕심이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꿈'이 아니라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오랫동안 '꿈'과 '욕심'을 구분하지 못했던 거예요.

  소설은 은퇴한 후에 쓰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제적인 수입이 목표가 되지 않는 은퇴 후에요. 하지만 은퇴할 때까지 절필할 생각은 아닙니다. 꾸준히 습작을 해야지요. 습작한 글이 갑자기 대박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욕심일까요? 이번주에 끝내야 할 일을 마치지 못해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철야하다가 시간을 내어 이렇게 책리뷰를 쓰며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한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내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이라고요. 비록 소설작가라는 욕심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소설작가보다 더 이루고 싶었던 첫번째 꿈인 '아빠 되기'를 이루었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랑하는 아내가 옆에 있으니까요. 가정을 이룬 것만으로도 저는 제 인생의 첫번째 꿈을 이루었거든요. 두번째 꿈은 잠시 접어두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은 멋진 아빠 멋진 남편이 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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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 백 -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르는 사람들의 비밀
김현중 지음 / 김영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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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자기계발] 바운스 백 / 김현중 / 김영사


회복탄성력





  회복탄성력에 대한 책을 읽은 후 비슷한 책들이 많이 보여요. 이 책이 말하는 것도 예전에 리뷰했던 책에서 말하는 것과 비슷해요. 실패한 이후 회복하는 능력을 말하거든요. 용어만 다를 뿐. 튀어 오르는 능력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바닥에 부딪혔을 때의 반응을 튀어오르는 공에 비유한 거예요. 유리라면 박살이 날 것이고, 진흙이라면 찰싹 달라붙겠지만 공은 튀어오르잖아요. 바로 이 튀어오르는 능력이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거예요.


  바운스 백을 순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말을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그 말은 바로 '살아 있네!'다. (8쪽)


  앞부분에선 바운스백이 무엇인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요. 주로 역사적 인물이나 큰 사건을 예로 들어요. 중간부터는 바운스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뒤에선 이 바운스백의 현실적인 적용을 말해요. 앞부분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예로 들기 때문에 재미도 있고 이해도 쉬워요. 로마 이야기나 조조 이야기는 유명해서 대부분 알잖아요. 삼국지의 하일라이트는 당연 적벽대전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적벽대전으로 조조는 참패를 당하는데 이때 조조는 큰 경험을 한 것으로 치고 스스로 달라져요. 그렇게 조조는 변해요. 로마이 경우는 전쟁에서의 큰 패배가 바로 바운스백으로 작용해서 더욱 강력한 나라의 기틀을 잡아요. 이처럼 바운스백은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는 능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극도로 몸을 사리고 조심하면 실패를 면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삶이 아닙니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도 하지 않는다면 삶 자체가 실패가 됩니다. (19쪽)


  누구나 실패한다면,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실패한 '이후'의 대응이다. 실패한 이수가 진짜 고비이며 바운스 백이 관건이 된다. (23쪽)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실패했을 때 다시 회복하는 능력이 중요한 거예요. 저자가 말하는 바운스 백이에요. 이 능력을 AQ라고 부른다고 해요. IQ도 아니고 EQ도 아니고 NQ도 아닌 AQ예요. AQ를 측정해서 이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성과도 좋았다고 해요. 아핫, 저도 해볼까요? 얼마나 나오려나. 저자가 주장한 대로 저에게 대입해보면 저는 AQ가 높게 나올 것 같긴 한데. ^^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어떤 사람에게 내리려 할 때에는 /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 그의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의 생활을 빈궁에 빠뜨리며 / 어떤 일을 행함에 그가 하는 바를 뜻대로 되지 않게 어지럽힌다. /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 사람은 언제나 잘못을 저지른 후에야 고칠 수 있다. (41쪽)


  백전백승하는 장수는 없다. 몇 번 져보지도 않고 어떻게 이기는 법을 알겠는가? 패배해도 굴복하지 않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법이다. (54쪽)


  바운스 백이 중요한 이유는, 바운스 백이 바로 성공의 단계이기 때문이에요. 맹자도 말하길 큰 일을 할 사람은 반드시 마음이 괴롭고, 뼈마디가 꺾이며, 굶주리고,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이런 경험을 한 후에야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제가 첫 소설 출간이 매우 힘든 걸 보면 큰 작가가 되려 함일까요? 제가 너무 갖다 붙이길 잘 하나요? 암튼, 거듭된 실패와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바운스 백을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이에요.


  2013년 10월 미국 뉴스쿨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문학성이 높은 소설을 읽으면 남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중략 ... 문학성이 높은 소설은 문장이나 문법에서 독창적 장치를 많이 쓴다. 그만큼 독자로 하여금 지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그런 낯선 경험을 하고 나면 무심코 지나쳤던 타인의 감정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말이다. (119쪽)


  문학성이 높다 낮다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도 참 요상하지만 이 주장은 이느정도 신뢰감이 가요. 뻔한 내용의 소설을 제외한 창의성이 가득한 소설은 등장인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 같아요. 그럼 제 소설 <사랑은 냉면처럼>은 문학성이 높은 소설일까요? 흠... 제가 평가하기엔 낯뜨거우니 평가해주세요. ^^

  바운스 백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걸 배웠으니 절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실패했으면 다시 일어나 재도전 하기. 어떤 실패를 겪더라도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잊지 말기.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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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 손님이 줄 서는 가게 사장들의 돈 버는 비밀 자영업자를 위한 ‘가장 쉬운’ 장사 시리즈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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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경영]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 손봉석 / 다산북스

 

장사로 망하지 마라

 


 

 

  우리나라는 타국에 비해 자영업자 비율이 매우 크다고 해요. 기업이 채용 능력이 없으니 모두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현상이래요. 하지만 장사가 쉬운 건 아니잖아요. 잘해야 본전이고 까딱 잘못하면 원금도 건지기 힘든 게 바로 장사에요. 수많은 사람들이 취직을 포기하고 장사를 시작하지만 세상은 만만하지 않아요.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도 못받고 공부도 하지 않고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해요. 한 두 푼도 아니고 큰 돈을 걸면서 도전을 한다면 공부는 필수에요. 특히나 이 책처럼 회계 관련 서적은 꼭 읽어 봐야지요.

 

  저자는 회계사에요. 사업을 하려면 회계장부를 제대로 쓰고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부를 쓰지 않아서 낭패를 본다고 해요. 게다가 계산을 잘 하지 못해 손익분기점도 찾아내지 못하고, 하루에 얼마를 벌어야 한 달에 얼마를 벌어야 본전인지도 계산할 줄 모른다고 해요. 흔히 놓치는 게 바로 시설 투자비인데요, 감가상각을 잘못 잡으면 나중에 투자금은 하나도 못 건지고 장사를 접는다고 하니 정말 중요해요.

 

  저자는 장사를 시작했으면 월급에 두 배는 벌라고 말해요. 왜냐하면 장사는 업무 강도가 매우 심하거든요. 직장인으로 사는 것보다 두 배는 더 힘든 게 바로 사장이에요. 두 배 더 고생을 하니 두 배는 더 벌어야 하는 건 당연해요. 그래서 저자는 마지막에 월 500 벌 자신이 없으면 절대 장사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줘요. 직원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며 월급을 받으면 그만이지만 사장은 챙겨야 할 게 너무 많아요. 고생고생 해가며 장사를 했는데 직장다니던 시절과 비슷하게 벌었다면 장사하지 말라는 것.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기왕 사업을 시작했으면 돈을 벌라는 거예요. 돈 버는 시작은 회계라는 것이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 꿈인 전업작가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전업작가를 한다면 1인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잖아요. 그렇다면 전업작가도 장사라고 할 수 있죠. 투자금이 안 들어가니까 감가상각 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면 순수하게 월 500 벌면 되겠네요. 책 한 권 팔아서 1천원 번다고 하면 월 5천권을 팔아야 해요. 우아~~~ 현재로선 실현 불가능하네요. 앞으로도 실현 가능할지 모르고요. 암튼 저는 책 읽는 내내 저자의 말을 전업작가에 대입해보다가 맨 마지막에 가서는 '전업작가는 아주 나중에 하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포스트잇을 33개나 붙이며 읽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 하나만 더 알려드리면, 돈을 버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돈을 적게 쓰는 것. 아주 쉽지요? 돈을 적게 쓰려면 남과 비교하는 걸 멈추면 된다고 해요.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에서 시작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필요없는 지출을 하고, 남과 비교하며 필요없는 지출을 하는 게 바로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해요. 어쩜 제 가치관가 똑같은지요. 저는 적게 벌어 적게 쓰자는 생각이거든요. 죽도록 일해서 돈 많이 벌어봐야 불행만 기다린다고 생각해요. 돈과 행복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전 행복을 고르겠어요.

 

  돈을 벌려면 돈의 언어인 회계부터 알아야 하는 것은 정말 당연하다. 대부분 성공한 장사꾼의 공통점은 숫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20쪽)

 

  장사를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네 가지로 요약하면 매출, 이익, 자금조달, 투자금 회수다. (27쪽)

 

  인테리어나 시설, 비품 등은 사용할 수 있는 연수가 있고 따라서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재투자를 해줘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시설 투자는 사용할 수 있는 기간 동안 감가상각비를 고려해서 매년 그 비용만큼의 이익을 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만약 가게 임대차 계약기간이 2년이라면 2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고 만약 2년 안에 회수가 어렵다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으로 임대차 계약을 했어야 한다. (59쪽)

 

  전문직은 투자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해봐야 컴퓨터나 비품 정도만 재투자할 뿐 건물이나 기계장치를 재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직의 재투자비용은 돈이 아니라 시간투자다.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서 계속적인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유일한 재투자인데 시간투자는 망할 염려가 없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69쪽)

 

  부자가 되려면 매출이나 수입을 올리려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수입보다 작게 쓰고 나머지는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162쪽)

 

  사람들은 증빙의 종류를 단지 세금계산서나 카드전표 정도로 생각하는데 계약서나 약정서, 통장입출금 내역 등이 모두 증빙이 되므로 이런 자료는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또 돈을 주고받을 때는 꼭 증빙을 남기며 거래해야 한다. 가령 현금을 주는 것보다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시켜주는 것이 증빙을 남기는 좋은 방법이다. (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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