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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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리뷰/자기계발]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 와타나베 가오루 / 김윤수 / 다산북스

 

돈에게 사랑받는 방법

 


 

  재테크 책으로 돈 번 사람은 재테크 책을 쓴 저자 뿐이라는 말이 있어요. 좀더 쉽게 말하면 재테크 책은 쓰레기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모든 재테크 책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잘 가려 읽으면 분명 이득이 있어요. 세상에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게 있다면 그건 남의 등 처먹는 것 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재테크로 수익을 낼 수는 있는데 그 방법이 대부분 악하다는 것이지요.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은 근본적으로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 물론 사기치는 것 제외하고요.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게 중요해요.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진짜 부자는 잘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잘 쓰는 사람이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생활 습관만 잘 들이면 돈을 끌어당길 수 있다고 해요. 없는 돈을 만들어준다는 뜻은 아니고, 돈이 내게 모이는 습관을 소개한다고 보면 돼요. 돈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아주 사소한 습관이라고 하니 정말 귀에 솔깃하지요? 읽어 보니, 재테크 책은 대부분 사기라고 생각하는 제가 어느정도 공감하는 글이 대부분이었어요. 가난, 이혼,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스스로 터득한 인생 노하우라고도 할 수 있더라고요.

 

  돈이 모이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이 있어요. 정말 그런 걸까요? 돈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만 바꿔도 나에게 돈이 모일 수 있다는 걸 알면 깜짝 놀랄 거예요. 돈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돈이 모일 수도 있고 가난할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해요. 저도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안내 도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노후가 불안해서 돈을 모으는 사람과, 노후에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 돈을 모으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 누가 더 돈을 잘 모을까요? 답을 알려주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겠지요? 이런 게 바로 돈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에요.

 

  돈 앞에 당당하라고 저자는 말해요. 내가 돈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돈이 날 사랑하길 바라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해요. 내가 돈을 버는 건 떳떳한 것이고, 돈을 사랑하는 것도 부끄럽지 않다는 거예요. 정당한 일을 하고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며 옳바르게 돈을 모아 정승처럼 쓰는 것도 중요해요. '개 같이'가 아니라 '옳바르게'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 것이지요. 저는 그렇게 살고 있을까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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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 전 세계 창업가들의 27가지 감동 스토리
다니엘 아이젠버그 & 캐런 딜론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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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경영]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 다니엘 아이젠버그 / 유정식 / 다산북스

 

창업가 정신의 모든것

 


 

 

  저는 늘 창업을 꿈꿔요. 회사가 싫다거나 직장인이 싫어서가 아니라, 출판쪽 일을 하고 싶어서예요. 어느 출판사에서도 저를 직원으로 써주질 않으니 제가 직접 창업할 수밖에요. 만약 제게 어느정도의 자금이 있었다면 진작에 저질렀을지도 몰라요. 겨우겨우 매달 버텨내기에 창업 생각만 있고 실천을 못할 뿐이지요. 그래선지 이런 창업 관련 도서를 읽으면 또다시 창업 의지가 되살아나요. 용기와 힘이 가득 충전되거든요.

 

  이 책은 창업가 정신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창업을 하기 위한 매뉴얼이 아니라 창업이라는 게 뭔지 성공사례들을 예로 들어가며 '창업가 정신'이 뭔지 설명해요. 저자가 말하는 창업가 정신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답은 없다'라고 할 수 있어요. 스티브잡스 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만이 창업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는 거예요. 아니 오히려 혁신적이지도 않고 전문가도 아니며 노인이 되어도 창업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성공적으로요. 중요한 것은 혁신이나 전문적 지식이 아니라 '창업가 정신'이기 때문이에요.

 

  다니엘 아이젠버그.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엄청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11년이나 재직하며 담당 과목인 '창업가 정신'을 강의했어요. 그의 전문 분야가 '창업가 정신'이니까 이 책은 그의 지식을 정리한 매우 가치 높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쓸모없어 보이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서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야말로 창업가 정신이라고 해요. 그의 강의를 책을 통해 들으니 정말 좋았어요. 하버드에 재학하지 않아도 이런 독서가 가능하다는 건 특혜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요즘 '구름빵 사태'를 보며 생각해논 아이디어가 있는데 일을 저질러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책을 재밌게 읽었거든요.

 

  흐름을 거스르고 역발상으로 생각하는 일 어렵지 않아 보여요. 특히나 저 같이 생각이 독특한 사람에게는요. 저자가 하는 말이 모두 맞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제 인생에 큰 가르침을 준 것만은 분명해요. 오늘 유난히도 창업 의지가 불타는 걸 보면요.

  저는 저자의 말들을 되새기며 1인출판 카페에 다시 들어가보고 1인출판 관련 자료들도 다시 찾아서 읽어봤어요. '가능할까? 자금도 없고 경험도 없는데 될까?'라는 생각을 또다시 했어요. 하지만 저자는 창업은 자금도, 경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요. 자금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다는 거예요. 창업가 정신에 대해 한동안 여러가지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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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기회의 대이동 -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
최윤식.김건주 지음 / 김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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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경제] 2030 기회의 대이동 / 최윤식, 김건주 / 김영사 

 

미래를 알려드립니다

 


 

 

  세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던 과거와는 달리 바로 내년도 예측할 수 없어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시대는 변하는데 현재에 머물러 있다면 생존마저 위협받게 되거든요. 스마트폰이라는 발명품으로 인해 5년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들고 다니는 컴퓨터를 넘어 입는 컴퓨터의 시대가 와요. 아니 벌써 와 있어요. 구글에선 입는 컴퓨터인 안경을 만들었지요.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다면 기회는 저 멀리 사라지고 말아요.

 

  이 책을 읽으며 유심히 본 내용 중에 하나가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거였어요.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의 논쟁사안이기도 해요. 혹자는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갈 수 없다고 주장하고 혹자는 500년간 내준 주도권을 곧 가져올 가라고 말하지요. 저자는 아시아가 다시 세계의 중심이 될거라고 주장해요.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 중 하나가 인구에요. 유럽은 고령화로 들어섬은 물론 인구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지만 아시아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대략 30년 정도 후면 세계의 인구가 지금의 2배가 될 거라고 해요. 그 중 절대 다수가 아시아인이지요.

  우리나라도 저출산이 매우 심각해요. 어떤 학자는 우리나라의 지금의 출산율이면 한국인은 멸종될 거라고 해요. 가장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하는 미국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요. 이민 억제정책을 하는 유럽은 인구가 줄지요. 우리나라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요. 매우 심각한데 정치인들은 걱정도 없나봐요. 일부 정치인은 현재의 출산장려정책도 축소하려고 해요. 그 잘난 보수진영 정치인이죠. 후회 해봤자 소용없어요. 이미 당선됐는걸요. 다음에 잘 뽑아야지요.

 

  저는 아직 30대이고 앞으로 적어도 30년은 더 일을 할 것이기에 제 미래도 염려를 하며 읽었어요. 저는 제조업에서 일하는 개발자거든요. 주로 전자제품을 만들지요. 하지만 저는 책에도 살짝 미쳐 있어요. 그래서 당연히 책에 간한 정보들에도 관심이 많이 갔어요. 제조의 중심이 중국과 인도로 옮겨가고 있기에 우리나라는 고급 제조업으로 간다고 해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요. 미래를 예견해주는 이 책을 읽은 저는 무얼 해야 할까요? 저자가 말하는 앞으로의 유망한 사업에 제가 관심 가는 분야도 있어요. 전자책 사업과 콘텐츠 관련 부분은 많은 관심이 갔어요.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미래학이라는 학문으로 발전했어요. 저자가 주장하는 것들이 모두 맞다고는 할 수 없을지라도 어느정도 신뢰는 되기에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 빨리 할 수록 좋아요. 부는 움직인답니다. 기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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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기획하라 - 홈쇼핑만 봐도 돈 버는 방법이 보인다
박내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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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마케팅] 욕망을 기획하라 / 박내선 / 21세기북스

 

보이는 게 전부다

 


 

 

   다시 작은 회사에 근무하니 마케팅 서적에 손이 가요. 전 회사는 연구소 인원만 수백 명인 기업이었기에 마케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제 본 업무인 개발만 하면 됐어요. 그런데 작은 회사로 이직하며 저는 다시 예전처럼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하더군요. 본 업무인 기구설계(캐드로 제품을 설계하는 것) 외에도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마케팅, 행정업무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마케팅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다 보니 이렇게 홈쇼핑 서적에도 눈이 갔어요. 저희 회사가 내년부터 홈쇼핑에 제품을 내보내려고 준비 중이거든요.

 

   TV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 보면 보기 싫어도 홈쇼핑을 몇 초 정도는 보게 돼요. 쇼핑 호스트들의 단골 멘트인 '마지막 기회' '매진 임박' '다시는 없는 할인' 등을 들으며 저 말들이 진실인지 의심도 품어 보지만 귀가 솔깃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게다가 팔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야 할까, 온갖 시각적인 도구들을 총동원해서 방송을 하지요. 먹고, 운동하고, 바르고, 입고 등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며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를 늘어놔요. 자연적으로 전화시기에 손이 가더군요.

 

   이 책은 그동안 홈쇼핑에서 대박을 친 제품들이 어떤 전략을 썼는지에 대한 책이에요. '녹즙기'를 '원액기'라는 이름으로 바꾼 휴롬에서부터 하유미 팩에 이르기까지 구매해본 적은 없어도 홈쇼핑에서 익히 보았던 제품들이에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각 제품들이 성공한 원인을 몰랐는데, 정말 다양하고 획기적인 전략을 사용했더군요.

 

   지금은 프레젠테이션의 시대에요. 스티브 잡스가 서류봉투에서 맥북 에어를 꺼내는 순간 이미 게임은 끝난 거예요. 노트북이 얼마나 얇은지 서류봉투에도 들어간다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준 것이지요. 전 세계는 이 프레젠테이션에 감동했고 애플은 상상을 초월하는 매출을 올렸어요. 스티브 잡스는 그전에도 주머니에서 아이팟을 꺼내며 '주머니 속에 천 곡'이라는 멘트를 날리며 아이팟을 대박을 냈던 사람이에요. 저도 그 당시 MP3를 가지고 있었지만 기껏 해봐야 30곡~50곡을 저장할 수 있었거든요. 보이는 것이 전부인 시대에요.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감동해요.

 

 


 

 

   휴롬은 채소장수?

   휴롬은 방송 내내 채소를 홍보해요. 이 채소는 어디에 좋고, 이 채소는 뭐에 좋고, 이 채소는...... 이렇게 방송 내내 채소 홍보만 열심히 하며 채소를 먹으라고 먹으면 건강하다고 말해요. 얼핏 보면 휴롬은 자사의 제품을 팔러 나온 게 아니라 채소를 홍보하러 나온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바로 전략이라는 것. 이렇게 좋은 채소를 자사의 녹즙기로 먹으라는 것! 저는 이 문장을 읽으며 온몸에 닭살이 돋을 만큼 소름 끼쳤어요. 눈앞 화면에 그렇게도 몸에 좋은 채소들이 갈려 나오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책에선 '야채'라고 했지만 '야채'는 일본식 표현이고 '채소'가 우리말입니다.)

 

   재밌는 돈까스 도니도니

   검색어 1위를 치며 난리가 난 도니도니를 기억하시나요? 정형돈이 나와서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긴 돈까스에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아무리 싸게 내놔봐야 홍보를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세상에는 좋은 제품들이 넘쳐나고 돈 많은 회사들의 광고에 밀릴 수밖에 없지요. 이런 전쟁터 같은 시장에 정형돈이 아주 코믹스럽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매욕을 자극했어요. 이처럼 연예인 마케팅은 큰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콘셉트을 잘못 잡거나 어정쩡하면 오히려 적자를 볼 수도 있다고 해요. 이번 꼭지에서는 너무 유명해지면 여러 곳에서 공격당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제 생각엔 아마도 돈까스 매출에 타격을 받은 대기업이 손을 쓴 게 아닐까...

 

   한경희에게 과학을 입힌 한경희 과학

   제가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기 때문에 한경희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선지 이번 꼭지도 세심히 읽었지만, 제품에 대한 내용보다는 '한경희'라는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한경희'라는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는 기존의 이름을 붙인 상호와는 반대로 매출이 수직으로 상승했어요. 게다가 스팀으로 출발한 한경희 브랜드는 가전제품은 물론 뷰티에까지 확장하며 이제 가전 회사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지요. 책은 한경희의 성공 비결을 스토리라고 말해요. 주부가 직접 개발했다는 거예요. 주부니까 주부가 필요한 게 무엇인 잘 알잖아요.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알기에 딱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런 스토리로 대박을 냈어요.

 

   홈쇼핑, 잘만 사용하면 회사를 살리는 수단이 될 것이고 잘못 사용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어요. 지인 중에 홈쇼핑 관련 업종에 일했던 분이 있어요. 그분의 말이 사실이라면, 홈쇼핑으로 돈을 버는 회사는 홈쇼핑 방송사뿐이라고 해요. 제조회사는 아주아주 잘해야 겨우 본전이고, 대박을 내야 이익을 된다고 해요. 이는 홈쇼핑의 기가 막힌 수수료 때문이에요. 저희 회사도 최근 홈쇼핑 업체들과 미팅을 했는데요, 판매가에 대략 1/4로 납품을 하라고 하더군요. 10만 원에 팔 제품이라면 2만5천 원에 납품하라는 거예요. 제조사는 죽도록 개발해서 잠도 못 자고 연구해서 2만5천원에 납품하면 겨우 1~2천 원 벌고 나머지는 홈쇼핑과 관련 회사들이 먹지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판매방식이 바로 홈쇼핑이에요. 그래서 전략을 아주 잘 짜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고 해요.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한 회사들 중에 홈쇼핑 때문에 망한 회사들도 있어요. (그 회사가 어딘지는 말씀 못 드림. 궁금하면 쪽지 주세요.)

   이 책은 홈쇼핑을 다루고 있지만 홈쇼핑만 다룬 책은 아니에요. 마케팅이 무엇인지 소비자는 보이는 것에 감동한다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진다는 걸 말해요. 중요한 건 표현 방법이라는 거예요. 마케팅은 제품에만 적용하는 건 아니에요. '나'를 표현하는 것도 마케팅이에요. 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내 상품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지요. 제가 마케팅 책을 즐겨보는 이유에요. 독서의 즐거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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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독해져라 -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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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자기계발] 한 번은 독해져라 / 김진애 / 다산북스

 

인생 독하게 살자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사는 걸까요?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런 질문들의 답을 찾고 싶어서 자기계발서를 100여권 읽었어요. 보통은 30~50여권 읽으면 안 다던데, 저는 무식해서인지 100여권 읽으니 알겠더군요. 정답을 알려드릴까요? '날 위해서 살면 된답니다.' 내 인생이니까요.

 

   이 책의 저자는 한 번은 독해지라고 말해요. 날 위해서라면 한 번은 독해져야 해요. 독하게 도전해보고, 독하기 포기해보고, 독하게 울어보고, 독하게 이겨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이 아니라 한 번쯤은 해보라는 거예요. 그래야 후회없는 인생이 될 테니까요. 저는 아주아주 늦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깨달았어요.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요. 지금 행복하니까요. 늦게라도 깨달았기에 지금 내 인생 날 위해서 살고 있으니까요.

 

 


 

 

   자투리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3가지 원칙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본다고 말해요. 가장 그럴써한 핑계에요.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보는 게 아니라 책 볼 마음이 없는 것 뿐이에요. 하루 일과를 잘 생각해보면 자투리 시간이 참 많다는 걸 깨달을 수 있어요.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에 책을 읽어도 한 달에 두 권은 읽을 수 있어요. 제 경험담이랍니다. 제가 책을 읽기 시작했기에 제 인생이 바뀌었거든요. 지하철에서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요.

 

   한 번은 독해져보라!

   한 번은 독해져보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저는 고3때 하루에 3시간씩 잤어요. 걷는 시간도 아까워서 노트를 보며 걸었어요.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책을 보며 밥을 먹었어요. 하루 24시간 중에 온전히 21시간을 공부했어요. 그렇게 공부하고도 졸리거나 힘들지 않았어요. 독하게 마음먹었거든요. 내가 여기서 물러나면 인간이 아니라 개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어요. 여기서 실패하면 인생 살 가치가 없다고 독하게 도전했어요. 그래서 후회는 없어요. 독하게 도전해봤으니까요.

 

   가끔은 엉엉 울어라

   너무 강한척 하지 마세요. 강하면 부러질 뿐이에요. 요즘은 세월호 막말사건으로 인해 감성교육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세월호 사태를 보고 슬프지 않은 이유는 감성교육의 부재라는 분석결과가 나왔거든요. 남을 이겨야 한다는 것만 가르치니 감성교육은 설 자리가 없던 거예요. 슬픈 일이 생기면 함께 슬퍼하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함께 즐거워 하는 사람이 진짜 인간이라고 해요. 남의 슬픔을 보며 막말을 하는 사람이 될 건지 함께 슬퍼할 사람이 될 건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거예요.

 

   그래도 정히 안 된다면 포기하라!

   우리는 너무 이기는 방법만 배웠어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남을 이기라고만 말해요. 이기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에서 포기는 패배를 의미할 뿐이에요.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고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요. 저는 꼭 이기라고 가르치지는 않을 거예요. 포기하는 선택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가르치고 싶어요. 포기는 실패가 아니라고 가르치려고 해요. 저자는 '포기는 용기'라고 말해요.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포기하지 못해서 되지도 않을 일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용기가 없는 사람일 뿐이에요.

 

   할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7가지 기준

   1.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 하는 일이 먼저다.

   팀워크를 잘 하려면 내가 할 일을 어서 끝내 팀원에게 넘겨줘야 해요. 내가 오늘 마무리 하면 팀원은 내일 마무리 하지만, 내가 내일 마무리 하면 팀원은 3일 후에나 마무리 하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2. 빨리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해치운다.

   할 일 목록이 10개 20개 되면 그냥 짜증이 나요. 왜 이리 할 일이 많은지... 이럴 땐 빨리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버려서 할 일 목록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해요.

   3. 안 해도 되는 일은 과감하게 신경을 끈다.

   자꾸 신경을 쓰면 집중을 못해요. 똑같은 일을 해도 얼마만큼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물론 소요시간도 좌우되거든요. 100을 집중에서 1시간만에 끝낸다면 80만 집중하면 1시간30분이 걸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 집중하기 위해 과감하게 잊어버리는 것도 필요해요.

   4. 위로하는 일은 축복하는 일보다 먼저다.

   인생 살다 보면 결혼식,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요. 제가 중요한 삶이 지혜 하나 알려드릴게요. 결혼식에 안 온 사람은 기억하지 못해도 장례식에 안 온 사람은 다 기억나요. 사람은 위로받고 싶을 때가 더 사람이 간절해지는 것 같아요. 기분이 좋을 땐 사소한 일을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슬플 땐 작은 일도 크게 느껴지거든요.

   5. 위급한 일은 다른 어떤 것보다 먼저다.

   이건 뭐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6. 정말 하기 싫은 일은 빨리 해버린다.

   자꾸 미루면 근심만 늘어요. 해치워버려야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저랑 저자만 그런가요? ^^

   7. 나를 위한 시간을 가장 먼지 비워놓는다.

   이건 제가 잘 실천하지 못하는 거예요. 저자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요. 남보다 내가 먼저라는 것이지요. 나를 먼저 챙겨야 남도 챙길 수 있다고 해요. 정말 그런지 한 번 테스트를 해봐야 겠어요.

 

   일을 제대로 쳐내기 위한 6가지 요령

   우선순위를 배웠으니 일을 처리하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거절을 잘한다, 할 수 있는 일만 한다, 내 역할에 합당한 일을 한다, 생산은 가장 짧은 시간에 한다,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쓸 시간을 만든다, 완벽주의는 버린다. 아핫,,, 저에게 필요한 건 마지막 것. ㅎㅎㅎ 너무 완벽주의는 버려야 하는데 잘 되지가 않아요. 에효~~~

 

 


 

 

   '쓸모'있을 때, '바로 그때' 인정받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항상 준비를 해야 겠군요. 언제 쓸모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항상 준비하는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어요. 언제 쓸모있을 지 모르니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건 당연해요. 그런데 왜 미리 준비하지 못할까요. 귀찮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쓸모있을 때 미리 준비한 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바로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어요. 오늘 필요한 게 내일은 필요없을 수도 있거든요. 오늘 당장 필요한데 내일 준비된다면 아무소용 없어요.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평상시에 노력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들은 기회를 보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잡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거예요.

 

   우아~~~ 이 책 한 권에 정말 많은 교훈들이 들어 있네요. 한 번에 다 읽어도 좋고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도 좋은 책이에요. 나는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런 자기계발서 하나 읽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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