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걸 -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나카이 토시미 지음, 카타기리 모토코 그림, 고은진 옮김 / 해피니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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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행복의 비결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제목에 “걸”이라는 글자가 들었다고 해서 특별히 젊은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성별과 나이의 구분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라는 부제만 보아도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짐작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프로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용기있는 자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서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에게 이런 주문을 외웠습니다. “나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다!” 일종의 자기암시 같은 건데요, 나중에 커서 이런 것이 매우 효과가 좋았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주문은 제가 스무 살 쯤 되어서는 “나는 천재다!” 로 바뀌었고, 요즘은 “나는 프로다!” 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표현 중에 하나가 바로 “프로는 다르다.”입니다. 아마추어와 프로는 다릅니다. 프로는 프로다워야 프로입니다. 제가 정말 “프로”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에게 “프로”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주문을 외우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38쪽) 그렇습니다.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비하하는 생각을 하지는 맙시다. 나 자신이 바로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바로 긍정적인 사고라 생각합니다.


요즘의 저는 여러 가지 일로 힘듭니다. 회사에서는 갑자기 구조조정을 당했습니다. 건강도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이런 제게 이 책이 좋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어떤 위기라도 내가 더욱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위기조차도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44쪽) 스스로 예수쟁이라고 불리길 원하면서도 제 생각은 늘 부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런 제게 이 책이 또 한 번 제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지금의 고난은 더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 이라고 생각하고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


요즘은 “긍정”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긍정적 사고”에 대한 책들을 보면 정말 힘이 납니다. 이 책도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내용도 길지 않고, 만화도 많이 있어서 정말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림들이 이렇게 큰 힘이 되어주긴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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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책읽기 - 지식을 경영하는
스티브 레빈 지음, 송승하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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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세상엔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읽고 싶은 책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읽어야 할 책보다 시간이 더 적은 것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라면 필히 읽어야 할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책은 내 인생을 바꾸었다.” (9쪽) 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책은 저자의 인생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도 바꾸었습니다. 제가 책에 미치기 시작한 지가 이제 겨우 1년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제 인생을 완전히 180도 바꾸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배우게 되었고, 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왜 진작 책에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해보았지만 지난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런 제게 힘든 것 가운데 한 가지가 읽을 책은 너무나 많고, 읽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초의 고민도 없이 이 책을 읽기로 작정했고 하루 만에 완독을 해버렸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렇게 좋은 책을 좀 더 빨리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히 이 책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놀란 건,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전형적인 책벌레들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대단히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11쪽)

딱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한 달에 대략 20권의 책을 읽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정말 대단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어떻게 한 달에 20권을 읽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주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저는 하루에 대략 2~3식간은 기본적으로 책을 읽습니다. 또한 점심시간에도 책을 읽습니다. 이 외에는 특별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아닌데 한 달에 20권을 읽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도 제가 이해가 안 됩니다. 누구나 한 달에 20권 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전만 해도 한 달에 한 권 읽기 힘든 제가 바로 경험자입니다. 도전 해보세요. 누구나 가능하답니다.


“한 작품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 건 어리석다.” (25쪽)

저자는 책의 성격에 따라 책 읽는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저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책의 앞부분 몇 페이지만 읽어도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판단이 됩니다. 속독으로 읽어야 할지, 정독을 해야 할지 말이죠. 속독으로 읽는다 해도 책 한 권 전체를 속독으로 읽지는 않습니다. 책의 핵심부분은 필히 정독을 합니다. 이렇게 저는 속독과 정독을 적당히 사용하며 책을 읽습니다.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책 읽는 것에도 전략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라. 그 때에 비로소 원하는 책을 손에 넣을 수 있다.” (30쪽)

책도 많이 읽어본 사람이 잘 읽는다고 합니다. 저는 독서에 미진지가 이제 겨우 1년이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읽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난 독서광들도 제 시기가 가장 책을 많이 읽을 시기라고 말하더군요. 일단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읽다보면 드디어 정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고전은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고 한 번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야 한다.” (36쪽)

저에게도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전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지 못하는 것입니다. 고전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고전을 읽고 있으면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의 말대로 과감히 포기하기로 작정했습니다. 나중에 읽어보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비용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요즘 책값은 적게는 1만원 안팎, 많아도 3~4만원대다. 게다가 한 번 사면 두고두고 읽을 수가 있다.” (49쪽)

단돈 1만원이면 한 사람의 모든 노하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돈 1만원이면 한 사람이 평생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가 이렇게 좋기 때문에 독서에 미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옷이나 화장품을 사느라 신용카드 한도가 넘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책을 사느라 한도를 넘었다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 원하는 책은 욕심을 내서라도 가져라.” (64쪽)

“책은 충동구매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사두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인다. 적어도 ‘그때 그 책을 사두었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88쪽)

책은 충동구매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작년(2006년) 한 해 동안 대략 250여권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선물 받은 책도 많습니다.) 하지만 읽은 책은 반 정도 이었습니다. 쌓여 있는 책들을 보며 ‘내가 왜 샀을까?’ 하며 후회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잘 샀어. 언젠가는 꼭 읽을 거야.’라고 생각하렵니다. 한동안 서점에서 충동구매 하는 것을 참아왔었는데 다시 충동구매를 시작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책 쌓아둘 공간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


“책을 읽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건 책을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살기 위해서다.” (115쪽)

저자는 읽고 실천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만 읽는 바보”라는 말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아무런 실천이 없다면 책을 읽은 만 못합니다. 아니, 오히려 책을 읽지 않은 사람보다 더 나쁩니다. 책을 읽었으면 실천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책읽기의 목적이 단순히 ‘시간 때우기’나 ‘취미생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독서효율을 두 배로 높이는 법

1단계 - 서점에서 책사냥을 하는 법

“수첩과 같은 메모지를 손에 쥐고 있는 게 좋다. 보면서 괜찮다 싶은 책을 체크해둔다.” (120쪽)

“가장 먼저 목차를 훑어본다. 목차를 훑어보면 저자가 이 책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밑그림이 그려진다.” (122쪽)

저는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좋은 책이다 싶으면 휴대폰카메라로 표지를 찍어둡니다. 이 방법이 생각 외로 매우 좋습니다. 나중에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단계 - 집에 돌아와서 책 요리하기

“집에 왔으면, 그날 산 책들을 책꽂이에 꽂지 말고 책상 위에 전부 펼쳐놓도록 한다.” (127쪽)

“책이 읽히지 않는다면 아예 읽지 말아야 한다.” (129쪽)

“내가 만난 독서광들은 대부분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책을 그만 읽어야 할 때를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대체로 ‘50페이지 규칙’을 지키고 있었다. 50페이지를 읽어도 별로인 책이라면, 그만 읽고 다른 책을 찾는 게 낫다는 얘기다.” (129쪽)

저는 그동안 너무 무식하게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값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읽어야 겠다는 오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도 ‘50페이지 규칙’을 시도해봐야 하겠습니다.

3단계 -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이 소화시키기

“각 장의 서론, 결론 문단을 읽는다. 바로 여기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전부 담겨 있다.” (137쪽)

“속독은 다시 말해, 기초 이해력, 즉 책에 무엇이 쓰여 있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141쪽)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다양한 글을 자유자재로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쉬운 글을 읽을 때에는 슬슬 빨리 읽다가도 어려운 글을 읽을 때는 속도를 늦춰서 읽는 것이다.” (143쪽)

“마냥 책의 내용을 음미하며 살기에는 너무나 바쁜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핵심을 파악하는 데 있다.” (143쪽)

이것이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4단계 - 오래 생산적으로 남는 책읽기

“책 내용을 오래 남겨두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책을 읽자마자 바로 다시 책을 훑어보는 것이다. 여백에 메모를 적어두면 일이 훨씬 쉬워진다.” (146쪽)

5단계 - 영원히 내 것으로 소유하는 책읽기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건져 올리는 역할이 바로 메모다.” (160쪽)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을 적어두면 저자의 논점을 기억하기가 쉬워진다. 책에 무엇인가를 쓴다는 건 말 그대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과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적어두는 것이다.” (162쪽)

저는 책에 낙서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책에 낙서를 하는 것은 책읽기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책에 낙서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책은 절대 깨끗하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지저분하게 낙서를 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책이 자기 것이 됩니다. 책은 빌려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빌려본 책에 낙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는 말입니다. 책에 낙서를 하는 것은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6단계 - 책읽기를 위대하게 만드는 힘


책읽기는 분명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독서가 수많은 취미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인생을 살기 위한 비법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읽었으니 실천이 남았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실천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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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 행복한 마음 비타민
이종호 지음 / 마젤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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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학적 자기계발서입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에서도 심리학적 용어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 함은 심리학적으로 풀이했다는 것일 정도로 정확하고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만 보고도 여러 가지 묵상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2% 더 행복함을 더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저자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이라 함은 소량으로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비타민은 대부분 체내에서 만들지는 못하고 외부로부터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의 적당한 제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2% 더 행복해 지려면 조언자들에게서 조언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해줄 적당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구조가 매우 적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크게 네 가지 주제로 16가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상담사례 - 보충설명 - 심리적인 분석 - 처방전 - 상담결론 - 자기진단의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심리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처방전을 통해서 실제적인 행동지침을 설명하게 됩니다. 마지막의 자가진단은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속의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책 띠지에 소개한 “착하게 살까? 영리하게 살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6가지 내용 중에 하필 솔직함에 대해 살펴보려 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던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솔직함이 너무 지나친 사람입니다. 너무 솔직해서 손해보는 일이 너무나 많은 사람입니다. 이런 저는 솔직함과 영리함의 선택에 있어서 항상 어려움을 격곤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솔직함이란 “솔직함이라는 건 의도 자체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말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졌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란 얘기다. 말하는 사람이 아무리 선의로 얘기해도 상대가 좋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솔직함은 마음을 찌르는 창이 되기 때문이다.” (18쪽) 이와 같이 솔직하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느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렵고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말 한마디를 하기 전에 항상 심사숙고하라는 저자의 충고를 항상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저자는 반만 솔직해지는 것도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비판하지 말고 애매모호하게 넘기는 화술이 바로 그것이다.” (23쪽)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 저는 너무나 몰랐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너무 솔직해서 손해보는 일은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의 자가진단에서 역시나 저의 솔직함의 척도는 최하점수가 나왔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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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해리, 최고의 멘토를 만나다
하일러 브레이시 외 지음, 이강용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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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른 사람 한 명이 있습니다. 바로 전 직장 사장님입니다. 한 사람을 비판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그 분에 대해 말을 하는 이유는 저는 그 사장님 밑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어서 퇴사를 했다는 말을 하려는 겁니다. 저자가 말하는 마음경영 다섯 가지 중에 단 하나도 하지 못하는 분이셨고 특히나 두 번째 사항은 제가 회사를 떠나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마음경영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Hear and understand me.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십시오.

2. Even if you disagree, please don't make me wrong.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

3. Acknowledge the greatness within me.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주십시오.

4. Remember to look for my loving intentions.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오.

5. Tell me the truth with compassion.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주십시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언어폭력을 휘두릅니다. 육체적인 폭력만이 사람을 해치는 게 아닙니다. 언어적인 폭력도 사람을 해치게 됩니다. 언어 속에 인격모독적인 말을 집어넣고, 상대방을 비하하고, 비난하여 한 사람을 병신으로 만드는 발언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는 않는지요. 말을 한 사람은 잘 모를지라도 듣는 사람은 그것이 비수가 되어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제가 요즘은 자녀교육서를 많이 읽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자녀교육서에서 말하는 공통적인 내용이 질책의 기술입니다. 질책을 하는 데에도 기술이 있다는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만으로는 어렵다고 느낀다면 질책을 해야 하겠지만 질책도 아무렇게나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직책을 할 때에는 감정은 절대 집어넣지 말고 사실만을 전달하라는 것이 대부분의 자녀교육서에서 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하직원이 잘못을 했을 때에 인격적인 비난을 하지 말고 잘못한 것만 사실적으로 말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기분이 나빴다거나 화가 났다면 말로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화가 납니다.”, “나는 당신 때문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라고 사실만 말하고 절대 감정은 넣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대화법이야 말로 최고의 질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너 같이 실력 없는 놈 때문에 회사가 망하는 거야.”, “너 유치원은 나왔냐?”, “너 같이 한심스러운 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이런 말들이 바로 전 직장 사장님이 쓰던 표현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날마다 듣다보니 정말 제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바보인가 봐. 나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나봐. 정말 내가 회사를 망하게 만드나봐.” 이런 생각을 하던 어느 날 “내가 왜 이런 한심스런 생각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상급자의 언어가 부하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일의 능률을 저하시키는 것입니다.


어제는 저와 가깝게 지내는 거래처 사장님과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가지 대화중에서 질책에 관한 대화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과거엔 자신도 모르게 직원들에게 감정적인 말로 혼내곤 했지만 요즘은 혼내기 전에 꼭 속으로 한 번 분을 가라앉히고 나서 감정을 빼고 사실만 말한다고 합니다. 이 분도 엄청난 독서광이신데, 질책에 관련된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실천했더니 정말 좋다고 하셨습니다.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 만은 아니랍니다. 자신도 모르게 감정 석인 말이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계속 훈련 중이라고 말하셨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올바른 독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아무런 실천이 없다면 차라리 책을 읽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천을 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뇌가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한 번 두 번 하다가 보면 그게 습관이 될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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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반걸음만 앞서가라
이강우 지음 / 살림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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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광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광고 중에서도 주로 TV광고를 많이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이 책은 광고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저자의 인생경험 이야기입니다. 1941생이니까 저 보다 36살이나 많은 할아버지죠. 제가 특별히 할아버지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책에 수십 년의 인생살이 경험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84쪽의 이야기에선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앙도 있으신 분 같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목과 내용은 크게 상관은 있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너무나 좋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인생경험담이나 조언들을 들으면 버릴게 하나도 없잖아요, 이 책의 내용도 그렇습니다. 버릴게 하나도 없는 정말 좋은 교훈들로 가득 찬 책입니다. 제가 매우 느리게 정독을 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책의 가치가 높다는 증거이니까요.


저자의 인생 경험담 중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32쪽의 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푸들을 두 마리 키웠었다고 합니다. 저도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두 마리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저자의 이야기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녀석들은 나란히 현관 앞에 턱을 고이고 앉아 있다가 나를 반겨 주었고 잠자리에 들면 마치 애교 있는 어린 딸같이 팔 밑을 파고들어 함께 코를 골았다.”

제가 키우는 두 마리의 개 중에 한 마리는 배변을 잘 가려서 침대에 서 같이 잡니다. 자다가 보면 이 녀석이 귀찮게 해서 잠을 깨기도 하지만 팔 사이로 파고들어와 팔을 베고 자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달려 나와 껑충껑충 뛰며 안아달라고 하는 모습이 예뻐서 개를 키우는가 봅니다.


64쪽의 나비효과를 읽으며, 나비효과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무심코 한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깨달은 것입니다. 저자의 글을 보며 정말 행동 하나, 말 한 마디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무심코 한 행동 하나, 내가 무심코 뱉은 말 한 마디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나 역시 나비가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었다. 나 때문에 누군가의 인생이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새삼스럽게 세상을 산다는 것이 참으로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


뒤로 갈수록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광고라는 일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광고라는 일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직업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봉이 김선달은 팔아먹을 대동강 물이라도 있었지만 광고를 하는 사람들은 제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파는 사람들이다.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 (152쪽)

제 직업이 그렇습니다. 제품개발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도 머릿속의 생각으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하는 직업이라는 비슷한 점 때문에 저자에게 더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자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광고 쪽에서는 유명한 사람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부분인데 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광고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분의 글을 읽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큰 만족감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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