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ho Have Never Known Men (Paperback)
Jacqueline Harpman / Vintage Publishing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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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책이 미국에서 핫하다. 깊은 지하, 39명의 여자들이 철창에 갇혀 살아간다. 자신들이 왜 여기 있는지, 시간 개념조차 없다. 그저 이전 삶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 지닌 채. 그중 가장 어린 아이는 그 기억마저 없다. 읽은 사람이 숨 막혔다고 증언했다. 한창 번역 중일텐데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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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 교양 100그램 10
고미숙 지음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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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연결‘을 성취할 수 있다면, 하리. 못할 것 무엇이리. 열뼘 남짓한 책상 위에 한뼘 거리도 안 되는 책을 펼치기만 하면 되는 것을. 한뻠 거리 정도 되는 노트에 써나가면 되는 것을. 자판을 찍어대면 되는 것을. 그래서 연결된다면! 못할 것 무엇이리. 벅차온다. 거기다, 고미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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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순간 - 읽기와 쓰기 사이, 그 무용한 지대에 머무르는 즐거움
김지원 지음 / 오월의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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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에 관한 책을 왜 사나, 싶은데 ‘메모‘에 관한 책이 나오면 무조건 사는 사람이 여깄다. 메모는 그냥 하면 되는 건데. 그냥 수첩에, 책 여백에, 휴대폰에, 굴러다니는 종이에 하면 된다. 대관절 한권의 책이 될 만큼 말할 게 뭐 있단 말인지. 그런데, 그래서 솔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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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삶을 열다
정혜윤 지음 / 녹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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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내용 안 보고 쓴 사람 이름만으로 사는 책은 극히 드물다. 좋은 작가가 늘 좋은 작품을 쓰는 건 아니라서. 아무리 그(녀)라도 난 목차와 내용의 미리보기를 꼭 한다. 물론, 어디나 그렇듯 예외는 있다. 이승우 소설가와 더불어 비문학에서는 정혜윤이란 작가가 내겐 그 예외다. 바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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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조그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9
솔 벨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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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잡아라>를 읽었다면 솔 벨로에 매료되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 하나의 이미지로 만든 창끝으로 장편소설의 긴 서사를 뚫는 소설가. 그렇게 통과한 창끝에 단 1밀리의 상흔도 남기지 않는 소설가. 오죽하면 책 뒤 껍질을 매만져 봤을까. 거짓말 아니고 난 실제로 그랬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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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9-19 1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책 오늘 신간으로 나왔던데 기대평인가요? 기대를 진짜 하게 되는데요. ^^

젤소민아 2025-09-23 02:20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저랑 같이 읽으실래요~~~ㅎㅎ 솔 벨로 진짜 훌륭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