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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먹는 사람들
로맹 가리 지음, 이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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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유고 / 어리석음에 대하여
로베르트 무질 지음, 신지영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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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아였을 때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3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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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완성
로베르트 무질 지음, 최성욱 옮김 / 북인더갭 / 2015년 3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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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판 사나이- 개정판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5년 2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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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2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15년 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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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일본어판)- 1948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다자이 오사무 지음 / 소와다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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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한국어판)- 1948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동근 옮김 / 소와다리 / 2015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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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백이호 옮김, 이인식 / 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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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민족의 자부심을 싫컷 누릴 수 있는 책이었다. 포크의 발전 과정을 보면 서구의 식탁 문명은 한마디로 한심하다. 처음엔 식탁이 아닌 부엌에서 길다란 두 갈래의 쇠꼬챙이가 뜨거운 고기를 건지거나 덩어리 고기를 찔러 고정시키고 자르거나 하는데 쓰였다. 이후 식탁에서의 포크 사용이 아랍 문화권을 통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까지 도착하여 일상화가 된 건 17세기 근처쯤이라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 유럽인들은 뾰족한 나이프 두 개로 식사 중 고기를 잘랐다. 나이프와 스푼이 잘 안통하는 것들은 손을 사용한 것 같다.  이탈리아의 그 유명한 메디치가와 결혼한 프랑스 가문에서 포크 사용을 따라하다 질질 흘리고 웃음거리가 되었는가 하면 영국 사람들은 냅킨을 아끼기 위해 혹은 더러운 손을 씻기 싫어 포크를 사용한다고 외국인들을 비웃었다고 한다.

 

식탁에서 쓰였던 포크조차도 초창기 버전은 요즘 식탁에서 쓰는 것과는 달리 끝이 갈라진 길다란 쇠꼬챙이에 더 가깝다. 포크가 여러 가지 형태로 계속 진화하면서 다양한 크기와 종류를 갖추게 된 건 순전히 포크 자체의 고정성에 따른 기능적 제약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일 크기 단일 형태의 포크에는 젓가락을 쓰는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구속이 있다. 뾰족하면 뾰족한 대로, 길다라면 길다란 대로,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두갈래 세갈래 네갈래 짜리 몇 겹으로 갈라졌든 그 쓰임새가 먹는 요리의 크기, 질감 등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다. 고기를 먹을 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크로 굴을 파먹기엔 불편하고, 물컹한고 큼직한 야채를 떠먹을 수 있는 포크로 생선 뼈를 발려 먹을 수 없다. 그래서 생겨난 게, 테이블에 즐비하게 늘어서서, 각 코스별 요리에 따라 쓰임을 기다리는 유럽식 '격조 높은' 식탁 문화이다. 큼직한 덩어리 고기든 콩 한 알이든 따끈따끈하게 새로 지은 밥이든 국물에 떠다니는 야채와 고기든 김치 조각 위에 얹혀져 있는 양념뭉치이든 한 벌의 젓가락으로 모든 걸 다룰 수 있는 빕을 수 있는 우리의 밥상 문화는 얼마나 편리한가. 왜 그들은 중국에서 그걸 배워가지 못했을까. 둔해빠진 인간들.

 

진화의 원동력은 실패로부터 나온다. 책의 주제는 그거다. 포크가 여러 형태의 진화를 거쳐 오늘날 거의 표준화된 형태와 크기로 서구인들의 식탁에 자리잡게 된 건 무언가를 먹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은 태초에 무언가의 발명이 있었다는 것이다. 태초의 돌도끼, 구석기 그릇, 등 무언가를 만들었던 선조들은, 그걸로 다른 걸 하기 불편하니까 계속해서 기존의 발명품의 결함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 냈다. 기존에 무언가가 있어야 거기서 개선점을 찾고 다음 단계로 나간다. 포크 뿐 아니라 오늘날 당연한 듯이 원래 하늘에서 뚝 떨어져 주워 사용하는 생활 밀착형 물건들, 옷핀, 지퍼, 클립, 볼트와 너트, 망치, 톱, 단추, 포스트잇, 등등의 많은 물건들이 기존에 존재하는 기술 위에 수도 없는 실패를 반복하고, 때로 실패로 일관한 발명가들의 희생을 딛고 태어난 물건들이다. 특히 거듭된 참혹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마침내, 워커에, 또 마침내 의류에 사용가능한, 지퍼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성공의 이면에는, 그 사람 뿐만 아니라, 그 실패한 것들을 옷에, 신발에 먼저 부착한 선구적 의류업자와 사용자들 요즘말로 얼리아답타들의 베타 테스팅이 필수였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보자. 군인들이 음식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에 상금을 걸고 공모했고, 무겁기 짝이없는 철철로 밀봉하는 방법이 성공했을 때, 음식보다도 무겁다는 점, 그 쇳덩어리를 뚫어 음식을 꺼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는 점 등과 같은 결함을 내포하고 있었다. 무거운 단점은 강철을 거쳐 알미늄으로 진화했고, 두께는 점점점점 얇아지고, 다시 얇아진 두께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름 무뉘가 생긴다. 음식을 꺼내기 어렵던 결함은 따는 도구의 발명과 캔 자체에 따는 기능을 포함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전자의 경우는 통조림 따개로 오늘날까지도 진화를 계속하고 있고, 음료수캔에는 숱한 실패와 노력을 거쳐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지룃대 원리를 이용한 구멍이 쓰인다.

 

대단한 발명품으로 보이지 않는, 우리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쓰고 있어서 마치 원래부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생각되는 모든 종류의 물건들. 그런 것들은 어떤 다른 물건으로부터 어떤 기능을 하기에 불충분하였고, 그를 개선하기 위해 생겨난 것들이었다. 인간의 유전자가 태초의 원시 생명에서 수많은 우연을 거쳐 인간으로 진화한 것과 비교해볼 때, 만물을 움직이는 어떤 질서, 한발 한발 전진하는 어떤 원리가 세계를 조화롭게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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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열린책들 세계문학 38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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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는 어쩌면 그것이 홀로 선 인간의 원 모습일지도 모를만큼 고적하다. 어떤 상처 어떤 시간의 흔적들이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지우게 만들었을까. 우리가 그의 원래 모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퀸 이라는 그의 이름. 그리고 한 때 그가 가정을 가졌었고 아들이 있었고 그들이 죽어 지금은 혼자라는 사실 뿐. 그 속에 어떤 어마어마한 비밀이 있는지 죄책감이 있는지 그리움이 있는지 상처가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어떤 한 인간의 내면이 거주하는 세계. 세상과 차단된 채 자신마저도 버리고 다른 필명 다른 정체성으로  퀸이 윌리엄 윌슨이라는 필명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이 소설 이전의 문제다. 윌리엄 윌슨이라는 필명은 퀸과는 다른 그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윌리엄 윌슨은 꾸며 낸 인물인 만큼, 비록 퀸 자신에게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이제는 독자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퀸은 그를 존중하고 때로는 칭찬도 했지만, 자신과 윌리엄 윌슨이 동일인이라고 믿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p11

그런데 윌리엄 윌슨이 쓰는 추리 소설 속에는 또다른 정체성, 사설 탐정이자 화자인 맥스 위크가 있다. 그리고 윌슨은 차츰 거기에서 제 역활을 잃는 것처럼 보인다. 


퀸과 위크는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니까. 윌리엄 윌슨이 그에게 여전히 추상적인 인물로 남아있는 반면, 위크는 점점 더 생명력을 지닌 사람이 되어 갔다. 퀸이 빠져들게 된 자아의 삼각관계 속에서 윌슨은 복화술사였고 퀸 자신은 꼭두각시 인형, 그리고 위크는 그 일에 생명을 불어넣는 활기찬 목소리였다. 설령 윌슨이 허구였다 해도 그는 다른 두 사람의 삶을 정당화시켜 주었다...... 퀸의 삶에서 위크는 차츰차츰 현존하는 인물, 그의 내면적인 형제이자 고독의 동반자가 되어갔다. p12

이 세 사람 사이에 또다른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작가 자신의 이름을 가진 폴 오스터라는 사람이다. 어느날 탐정 폴 오스터냐고 묻는 잘못된 전화가 걸려온다. 퀸은 자신이 폴 오스터가 아니면서 자신이 폴 오스터라고 대답함으로써, 자신이 창조한 두 정체성과 결별하고 이제 폴 오스터가 된다. 처음에 그는 윌슨이 만들어낸 위크의 입장이 되어, 위크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잘못된 전화로부터 의뢰받은 사건을 위크의 입장에서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점점 폴 오스터가 되어간다. 


작가 폴오스터 -> 퀸(주인공의 과거) -> 또다른 자아 윌슨(필명이자 현실속에서 불리는 이름) -> 위크 윌슨이 소설 속에서 창조해낸 탐정 -> 폴오스터


이런 정체성의 사이클 속에서 퀸은 자신이 폴 오스터가 된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사람이 의뢰한 사건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간다. 


뉴욕3부작은 세 개의 연작소설로 되어 있다. 세 개의 소설은 서로 다른 내용이고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결국은 하나의 스토리이기도 하다. 읽다보면 묘하게 첫번째 스토리의 등장인물 중 누군가가 다른 스토리의 또다른 누군가와 연결되고 스토리가 연결되기도 하며 같은 스토리를 다르게 쓴 것 같기도 하다. 이 소설의 리뷰를 늦게 쓰는 이유는, 다시 읽고 그걸 죄 꾀어 맞춰보려고 미루어와서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미스터리들을 꿰어맞추기는 커녕 읽은 내용까지 잊어가고 있다. 리뷰가 두 번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일단 1차로 올리고 나중에 시간 되면 다시 차분히 다시 더 쓰면 된다.  


열린책들의 세계문학을 아는 독자라면 알겠지만 판형도 작고 360쪽짜리지만, 일단 펴보면 그게 아니란 걸 금방 알게된다. 글씨는 작고, 자간도 작아서 일반 판형의 500쪽 분량 정도의 텍스트를 가진 것 같다. 아마도 열린책들 전집을 쪼로록 보기좋게 사이즈와 두께 맞춰 꽂아놓으라고 텍스트를 조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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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학 - 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
문소영 지음 / 이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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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주 생소한 것끼리의 결합이 윈윈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예술을 대할 때, 골치아픈 사조니 형식이니 하는 미술 이론과 철학 용어에 휩쌓인 미학 이론들을 선행적으로 알아야 한다면 더이상 예술이 아니다. 그냥 공부다. 우리가 순수하게 벽에 그림 한 점을 걸어 놓거나 어딘가에 걸려진 그림을 계속 다리아프게 서서 감상한다는 건, 이론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보기 좋아서다. 감상자로서의 개인에게 개인에게 그 작품만이 전달할 수 있는 어떤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에 관련된 책을 읽고, 미술관의 깨알만한 글자들을 읽는 건,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보이나니...


경제학이라는 용어는 미술 특히 그림과는 안어울린다. 안어울려도 너무 안어울린다. 하지만 경제활동은 인류 문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며 산업과 사회를 굴러가게 하는 동력이다. 그러므로 폭넓은 의미에서 경제라는 것은 인간의 문화사, 풍속사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을 보며 미학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경제학을 어떻게 그림과 연결시켰는지는 궁금해할만 하다. 알고보니 대단하지 않다. 그림을 시대별로  구분해서 보면 그 시대의 경제 체제가 나온다. 그 경제 체제는 사회적 문화적 제도와  풍습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화와 풍습은 그림 속의 소품들과 의상 배경 모델 주제들로 당연히 그림 속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화가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 사상, 철학이 깃들여 있다. 고로 모든 그림은 경제학이라는 용어 속에서 해석 가능하다. 다시 말해 그림 속에서 시대적 풍습과 문화를 찾아내 제목처럼 <그림 속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내셔널갤러리, 런던

언젠가 런던 혹은 영국의 어느 지방의 미술관에서 터너의 특별전을 하고 있을 때 운좋게도 터너의 그림을 싫컷 볼 수 있었다. 대형 화폭에 담은 망망 대해 붓자국도 선명한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니, 서 있는 것 걷는 것 싫어하는 내가 하루 종일이라도 서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때는 몰랐다.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할지, 무엇을 눈여겨 보아야 할 지, 그리고 어떤 사회적 배경에서 무슨 생각으로 화가가 그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것까지..


지는 해의 광선이 장려한 트럼펫 소리처럼 대기 중으로 뻗어나가 구름과 강물 위에 찬란한 금빛 울림을 남겨놓았다. 이 때, 유령같이 창백하고 거대한 범선이 돛을 내린 채 그보다 작은 체구의 검은 즡ㅇ기선을 앞세우고 나타난다.... 테메레르는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크게 활약해서 영국 국민의 사랑을 받던 전함이었다. 그러나 이 이름 높은 배도 세월이 흘러 낡을 대로 낡은 데다가 증기선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결국 1838년 해체의 운명을 맞게 된다.


증기기관과 산업혁명은 과거의 전쟁에서의 승리의 영광을 해체하고 새로운 시대로 도약한다. 예인선인 증기선은 요란한 증기를 내뽐는다. 지는 해는 범선의 운명과 함께하는 알레고리다. 그림 속 이야기를 그 때, 그림 앞에서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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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2015-02-2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후로 보는 터너 : 터너의 그림은 노을이 생명이죠. 하지만 저 노을은 터너의 독창적인 생각이 아니라 본 대로 그린겁니다. 저 당시 화산폭발로 인해 대기중에 화산재가 많았던 시절이죠. 그래서 19세기의 그림은 노을이 유난히 많아요. 심지어 뭉크의 절규도 화산폭발이 영향을 주었다는 학자도 많죠. [기후가 그림도 결정한다.] ㅋㅋ

CREBBP 2015-02-24 15:35   좋아요 0 | URL
그렇거나 말거나 터너 그림 넘흐 좋아요. 그런데 안개낀 바다 풍경 큰 물결이 이는 검은 바다들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안그래도 요즘 문짝만한 미술사책 읽고 있는 중인데 19세기 그림들을 다시 잘 봐야겠네요. 화산이 폭발한 증거가 있나 없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