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부쩍 자랐을 아이들 생각에 눈물짓다가, 친구들 단톡방에서 번개 이벤트를 열어 총 9명에게 책을 선물했다. 눈먼자들의 국가. 작년에 샀을 때보다 가격을 더욱 낮춘 것같다. 다른 책들도 눈에 들어왔지만.. 아직 안읽어서, 혹시라도 생각이 다른 이들이 거부감이 생길까봐 조심스럽다. 참으로 소심한 선택이다.
읽고 싶어 안달이 난 <동사의 맛>. 새의감각 표지에 반해서, 파우치를 핑계로 새책 몇 권과 구간 몇 권. <상춘곡>을 매년 꺼내 읽는다는 친구 생각에 주문한 반달. 에른스트 피터 피셔의 책 <별밤의 산책자들>이 한 권 더 있는데, 제목이 땡겨서 산 <아인슈타인과 피카소...>.
그리고 선물 받게 될, 줄리안 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