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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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기본. 무엇보다도 밀실 살인 이라는 설정과 판타지적 요소.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점. 하지만 기본 얼개는 밀실추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적절한 떡밥투척과 회수. 중세시대, 마법과 불사와 같은 판타지적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이런 소재들이 스토리에 적절하게 녹아있고 억지스럽지 않다는 점. 팬으로서 이름만으로 책을 고르게하는 멋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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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MAN (Paperback)
데이비드 발다치 / Pan MacMillan Paperback Omes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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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선수로 첫번째 경기에서 당한 머리 부상으로 모든걸 다 기억하게 되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 정체모를 괴한에게 가족을 잃고 살아가던 주인공에게 어느날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범인이 경찰서로 자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범인을 만나고 앞 뒤가 맞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에게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수사를 도와달라는 경찰의 제안이 들어오고 사건을 수사해 나가면서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주인공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게 묘사되는 터라 주변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다. 좀 더 매력적으로 그려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상투적인 느낌 이상을 갖지 못했다. 예전에 봤던 미국드라마중에 ‘Unforgettable‘이라는 작품이 떠오르는데 주인공은 확실히 더 매력적이긴 하다. 시리즈로 나오면 Criminal minds 같은 시리즈가 될 공산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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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수업 - 무너진 우리를 다시 세우는 문학의 힘
정재엽 지음 / 비아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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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것. 나를 어둠에서 끌어올리는 것은 위로하는 말 한마디.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 그리고 이겨낼수 있다는 신념. 이 모든것을 가르쳐 준 문학 작품들. 인문학의 힘이라고 거창하게 치징할 것 없이 어려울때 위로가 되어준 작품들과 더불어 부도와 파산. 회생절차를 거쳐서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는 지금 나에게 많은 힘이 된다. 마치 저자가 독서에서 힘을 얻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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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의 실직 위협
마틴 포드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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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이익을 올려줄 수 있겠지만 궁극에 가서 물건을 살 사람이 없다면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저자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시모두가 풍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존을 의미한다는 것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앞으로 없어질 직업리스트 운운하는 것이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지금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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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달력 1
장용민 지음 / 시공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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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도 많이 던지고 역사적인 이벤트들과 음모론. 미스터리한 내용을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섞어놓아서 해가 되는 경우. 그래도 이만한 장르소설을 꾸준하게 쓰는 작가는 없지 않나싶다. 다음 작품이 언제 나올지 기다리게 되는 작가. 너무 많이 벌려놓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소재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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