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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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책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인데, 사실 좀.. 영화로 나왔으면 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위적인 설정 (현실이 더 영화같다는 뭐 그런 설정이라면) 도 그렇고, 좀 뜬금없는 내용이 끼어들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내용보다도 중요한 건 이렇게 내가 잘 모르는 세계의 사람들이 (물론 소설이니 아니겠지만) 나의 삶을 이리저리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모피아라는 말은 심심찮게 기사에 등장하는 단어라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단어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 되었다는 것 (뭐 그래봐야 30~40년 이긴 하지만) 도 그렇고, 우리가 볼 수 없는 이면에서 세상을 쥐락펴락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뭐.. 좀 그렇다.

단점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주인공이 너무 잘 된다. 그건 좀 너무하다. 뭐 소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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