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내것 만들기!
스틸턴 잘스버그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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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변화를 즐기며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여 성공하라는 다소 무책임한, 아주 간단한 이야기로 돈방석에 앉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작가의 책을 패러디한 책이다.

그러므로 내용이 <누가~>와 거의 흡사하다. 1, 2, 3부로 나뉘며 2부만 거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누가~>가 변화만 한다면 자신의 행복은 보장된 것이라는 대책없는 주장을 하는 반면에 이 책은 훨씬 더 사실적이다. 즉 똑같이 변화에 적응하면서 미로를 헤메다가 치즈왕국을 발견하지만 이 책에서는 변화에 적응한 대가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능력과 노력보다는 사람을 잘 만나서, 학연이라서, 지연이라서 등등 현실을 좀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누가~>를 읽으면서 느낀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 듯한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작가도 끝에 말했듯이 이 책또한 작가의 치즈를 크게 해주는 도구라는 점에서, 그리고 강력한 비판말고는 남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허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을 볼 바에야 차라리 이 책을 보는 것이 백배 낫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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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 2부 1 - 전국대회편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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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라는 하나의 요리로 이런 만화를 만들 수 있다느 것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이제까지 저는 음식이야 어떻게 먹든 배만 부르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를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하나의 예술로서 하나의 작품으로서 음식이 재탄생한다고나 할까??...보면서 군침까지 삼킬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나오는 초밥상식(?) 예를 들어 와사비는 왜 먹는지하는 것들, 그리고 만화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요리에 관한 과학적인(?) 맛의 비결.. 즉, 어떤 요리재료는 어떻게 해야 본래의 맛이 살아나고 보다 더 뛰어난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예를 들어 기름기 많은 고기는 잘 갈린 칼보다는 날이 망가진 칼이 더 낫다) 내용이 많아서 한 층 더 만화에 빠지게 만듭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한 만화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부류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만화인 듯 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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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2
박경수.장경애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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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 재미있고 내용도 아주 재미있어서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내용이 알차서 상당히 돗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페루의 나스카 그림을 보러 떠나는 노빈손 하지만 또다시 비행기는 불시착(추락?)하고... 큰 내용은 환경 보호이구요, 하지만 식상한 내용이 아니라 아마존에 관해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볼리바아 같은 나라위치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구요..수 많은 동물들...그 중에서 타마린, 맥, 분홍 돌고래(강에 산다네요. 신기하죠?), 피라루쿠(세계최대 담수어랍니다.)...보라쿠타크라는 신가한 나무, 야카레(카이만이라고 불리는 악어), 용오름(물에 생기는 허리케인), 히폴리테와 안티오페.

아킬레우스가 나오는 신화, 1987년 골드러쉬, 그로인한 미나마타 경보, 1997년 인도네시아 최악의 화재와 함께 발생한 아마존 화재, 엘리뇨, 라니냐, 1919년에 정점에 오른 생고무 수출 그후로 수입국으로 전락한 브라질, 거대한 역류 포로로카, 이가포, 빠지아, 테라피르메 등등 너무 많은 내용이 적혀있네요.

위에 제가 적은 것을 보고 '어 이게 뭐지' 싶으시다면 한 번쯤 보면 후회는 절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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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과 권력 - 달력을 둘러싼 과학과 권력의 이중주
이정모 지음 / 부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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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그렇게 연관이 없는 듯 합니다. 물론 달력이 권력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았음을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 보다는 달력의 역사, 각국의 다른 형태의 달력을 소개해주는 하나의 입문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대 수메르, 이집트, 그리스 달력, 그리고 율리우스(카이사르)달력, 그레고리우스 달력(현재달력), 유대 달력, 마야, 아즈텍 달력, 중국, 우리나라 달력(태음태양력) 등등 달력에 관한한 백과사전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일주일이 7일이 된 이유, 사라진 수백년의 비밀(역사학자들이 빼먹었다고 작가는 조심스레 말합니다.) 등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습니다.

다 읽고난 다음에 남는 것은 1달은 29.53058912일, 1년은 365.24219879일 뭐 이정도 뿐이지만 그 동안 모르면서 매일 보던 달력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달력에 궁금한 점이 많다면(입문자로서)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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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천문학 여행
박석재 / 김영사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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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천문학이나 천체관측 같은 것을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죠.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실 때도 자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책을 구입하려는지 꼭 아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후회하실테니까요.

이 책은 별자리, 별관측과는 상관이 없는 책입니다. 뭐랄까...천체에 관한 수필이라고할까...? ^_^;; 간단한 많은 이야기가 녹아있는 책입니다. 수준은 아주 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마 조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본 내용이고요. 내행성, 외행성, 백색외성, 웜홀, 춘분, 유성 등등...잡다한(?^_^;;) 이야기를 죽 수필처럼 엮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초심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은 별 도움이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별보기, 별자리찾는 그런 책을 원하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관련된 책을 별로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입 후 후회한 적은 없으니까요. 별자리에 관해 상당히 자세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상 허접 서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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