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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 Up 펌프 업 - 끊임없이 동기 불어넣기
서상훈 지음 / 지상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대담성은 천재성, 마법,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괴테의 이 말을 좋아한다.
천재성과 마법과 힘은 대담한 행동을 따라간다는 이 말에서 괴테는 행동을 강조한다.
경제가 어렵고 불투명할수록 자기계발서가 많이 쏟아져나오고 사람들은 이런 책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고, 희망을 찾고, 미래를 대비한다.
이를 잘 보여주듯 요즘 서점가엔 자기계발서류의 책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이러한 책을 아무리 읽는다하더라도 자기 삶에 적용하지 않으면,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성공을 말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책 백 권을 읽었다 한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펌프 업]의 저자 역시 21세기 사회의 무기인 창의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천재적인 '머리'가 아닌
열정과 노력과 땀으로 움직이는 '몸'을 강조한다.
나는 거기에 '필요하다면 먼저 행동하라'고 덧붙이고 싶다.
행동이 자연스럽게 동기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행동이 동기를 이끌고 동기는 더 대담하고 배짱있는 행동으로 이끈다.
과거 머뭇거리며 미적이다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놓친 뒤 얻게 된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속담에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간만 못하다."라는 말을 나는 이렇게 바꾸고 싶다.
"가다가 중지하면 간 만큼 보인다."
가다가 중지할 것을 미리 염려해 아예 포기하는 것보다는 중도하차 하더라도, 중간에 멈추더라도
가본 만큼 알게 되고, 간 만큼 볼 수 있으니까 일단은 가는 게 좋다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좌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시도를 안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고,
따라서 안정적인 길을 걸을 수 있을지 몰라도 점핑 업 하기는 분명 어렵다.
위험부담이 적은 인생을 사는 대신 모험의 열매는 맛보지 못할 게 자명하다.
이 책은 행동의 당위성을 밝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면서 행동을 촉구하고, 변화를 모색하도록, 자신의 꿈에 다가가도록 이끈다.
저자는 "느끼고 깨달았으면 행하라."는 감오행(感悟行)이라는 그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완성하여
이를 좌우명으로, 삶의 철학으로 삼아 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진정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처럼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갖도록 요구한다.
느끼고 깨달은 후에 행하기를 주문하는 저자의 감오행과
지금 당장 행동하자는 나의 주장은 언뜻 대립된 주장같지만,
이 두 경우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행동이 동기를 이끄냐, 동기가 행동을 부르냐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보다는
두 경우 모두 긍정적인 순환을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행동을 자극하면 동기가 강해지고, 동기는 행동을 격려하기 때문이다.
이 둘은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으며 원하는 꿈,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다.
저자는 진짜 성공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 가슴이 벅차오르는 꿈이 없는가?
흔들 수 있는 깃발을 발견하지 못했는가?
아니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지만 너무 막연해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가?
뚜렷한 목표나 목적의식이 없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동기를 부여받기 바란다.
성공은 기다리는 자에게 찾아오는 게 아니라 꿈꾸는 자에게, 찾아 나서는 자에게 찾아온다.
이 책은 그 길을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