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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평점 :
철학이라고 해서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제목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예전 같았으면 만화를 보면 공부를 안한다고 해서 혼나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만화로 나온 교육서들이 많더라구요.
이 책도 만화처럼 술술 읽힌다고 해서, 알고는 싶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철학 입문을 하려고 합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처럼 어떻게 보면 거창한 질문이고 우리의 삶과는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실상 철학은 바로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요?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 아닐까요?
수많은 생각들이 오늘날 우리가 문명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고, 과학을 만들고...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인간이기에 그 옛날 고민했던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고,
과연 그 옛날 현인들이 했던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역시 철학자는 다른 걸까요?
지금보면 옛날 생각이 이상할 수도 있고, 비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지금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감히 그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비록 철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알기에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철학의 역사를 쭉~ 볼 수 있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에는 적합한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생각이 있다면 조금 더 알아가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