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처럼 생각하고 한비처럼 행동하라 - 한 권으로 읽는 도덕경과 한비자
상화 지음, 고예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춘추전국시대... BC 8세기에서 3세기까지 고대 중국의 변혁시대를 일컫는 말이죠.
주 왕조가 낙양으로 천도하기 이전을 서주, 이후를 동주시대라고 하죠.
또한 동주시대는 춘추와 전국시대로 나눠져요.
춘추시대는 춘추5패, 전국시대는 전국7웅이 서로 나뉘어져서 패권을 차지하려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되지만 결국 진나라가 통일을 하게 되고 이 역사적인 이야기는 후대에 의해서 역사서로 남겨지게 되요.
이 시대에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혼란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많은 학자들이 배출되었어요.
이 시대에 활약한 학자와 학파들을 제자백가라고 하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사상과 학문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유가와 도가, 음양가, 법가, 명가, 묵가 등 수많은 학파들이 넘쳐 났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상으로 도가와 법가를 꼽을 수가 있는데, 노자의 도덕경과 한비의 한비자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비록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 시대에 그토록 깊은 인생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물론 두 사상은 비슷하면서도 다르죠.
그러나 함께 보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다면 그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덕경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사는 삶이 현명하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현대인들은 움켜잡으려고만 하죠. 그래서 그 욕망 때문에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많은데,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인생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지혜가, 한비자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무엇인지 냉철한 이성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사회와 정치,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현대에와서 봐도 인재를 찾고 법을 이용한 상벌이라든지 책략 등은 리더로서의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권의 책으로 두 가지 사상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인생을 살면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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