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항상 얼토당토 않은 것에 박수를 보낸다. - P130

만나서 조금도 반가울 것이 없는 사람에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늘어놓고 있다니! 하지만 살아가고 싶으면 그런 말도 해야 하는 법이다. - P134

나는 목사라는 자들에 대해 참을 수가 없다. 내가 다닌 학교마다 모두 목사가 있었는데, 모두 설교를 시작할 때마다 판에 박힌 거룩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나는 그게 싫었다. - P153

왜 좀 자연스런 목소리로 말할 수 없는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그들의 이야기는 정말 위선처럼 들린다. - P154

멋지다고! 내가 싫어하는 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멋지다는 말이다. 그것은 가식적인 말이기 때문이다. - P161

돈이란 항상 끝판에 가서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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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은 언제나 누구누구가 가는가를 알아야만 직성이 풀렸다. 녀석은 어디서 배가 난파당해 구조를 받게 되더라도 구명정에 타기 전에 노를 젓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반드시 묻고 나서야 탈 것이다. - P59

어른들이란 절대로 남을 신용하려 들지 않는다. - P60

어떤 것은 좀처럼 기억해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 P65

그 녀석은 바보천치라고 하면 화를 냈다. 바보천치들이란 하나같이 남들에게 바보천지라는 말을 들으면 화를 내는 법이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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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태까지 어떤 장소를 떠난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 채 떠나곤 했다. 그것이 싫다. 비록 슬픈 이별이든 언짢은 이별이든 상관없이, 내가 어떤 장소를 떠날 때는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싶다는 말이다. 그렇지 못하면 더 한심한 기분이 든다. - P12

그때 선생은 부인과 함께 몇 해 전에 옐로스톤공원에서 인디언들로부터 구입한 낡은 나바호 담요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샀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그지없이 즐거운 일이었던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펜서 선생처럼 늙은 사람들은 담요 한 장을 사는 데서도 크나큰 행복감을 느끼는 법이라는 거다! - P16

"인생은 게임이야. 누구든 규칙을 따라야 해." - P18

게임 좋아하네. 굉장한 게임이로군! 만약 우수한 놈들이 모두 끼여 있는 쪽에 속한다면 인생은 게임일 것이다. 그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우수한 놈이라곤 하나도 없는 쪽에 속한다면 그게 어떻게 게임이 되겠는가? 게임이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다. - P18

‘훌륭한‘이란 말, 그것은 내가 지독히 싫어하는 말이다. 그것은 허위에 찬 단어이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구역질이 난다. - P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읽는 사람을 이따금 웃겨주는 책이다. - P32

정말로 내가 감동하는 책은 다 읽고 나면 그 작가가 친한 친구여서 전화를 걸고 싶을 때 언제나 걸 수 있으면 오죽이나 좋을까 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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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어디 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은 어디 있는가?
아니면 일관된 서사란 것은 대립하는 판단들을 화해시키려 하는 것이기에 망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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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람이 없는 공간을 확보하려면 돈이 최고로 많이 든다. - P118

어떤 인터뷰든 시작은 비슷비슷한 질문이지만, 5분도 지나지 않는 동안에 모든 생활사가 처음 듣는 것,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시간이 지날 무렵에는 복잡한 산호초 같기도 하고 거대한 미로 같기도 한,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것으로 변해 간다. - P122

신체 접촉은 타인의 신체 움직임에 맞추는 정도일지라도 보통은 강한 고통을 동반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형태로 불현듯 타인의 신체와 접촉할 때가 있다. 매우 신기한 일이지만, 그것이 강한 긍정감이나 충족감을 가져다주는 경험도 아주 드물게나마 있다. - P126

반복하지만 타인과의 접촉은 기본적으로 고통이다. 그러나 가끔은 그것이 매우 마음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진정으로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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