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우리는 그들을 알 수 없다.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려면 우리가 그들에게로 가야 한다. - P256
고유한 특성은 삶의 방식을 통해 비로소 드러나는 법이다. - P257
행동은 누구든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 P258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안은, 천재도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 P259
바보와 현명한 자들은 둘 다 해롭지 않다.어중간한 바보와 어중간한 현자들, 다만 그들이 가장 위험하다. - P259
사람들은 보통 과거의 유쾌했던 일보다는 오히려 불쾌했던 일을 언급하곤 한다. - P264
사람들은 아양을 떨며 삶 속으로 섞여 들지만, 삶은 우리에게 아양을 떨지 않죠. - P279
모든 이끌림은 상호적인 것이다. - P282
식물도 고집 센 인간들과 같다. 우리가 그들을 고유한 성격에 따라 다룬다면 그들로부터 온갖 것을 얻어 낼 수 있는 법이다. - P299
이 맑은 하늘 아래에서, 이 밝은 햇볕 아래에서 갑자기 그녀는 자신의 사랑을,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금도 이기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 P301
운명은 우리에게 소망을 가지도록 허용하지만, 소망을 넘어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기 위해 운명은 자기 방식대로 그 소망을 받아들인다. - P306
모든 인간에게는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자신의 성격이나 첫인상 또는 특별한 상황이나 습관 때문에 유달리 좋아하고 자극을 받으며 이끌리는 장소가 있는 법이다. - P310
호의적이고 좋은 의도에서 나온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것이 우연히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경우는 샤를로테에게 조금도 새롭지 않았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 그녀의 눈에 뚜렷이 보였기 때문에, 누군가가 부주의하게 이런 저런 불쾌한 일로 시선을 돌리게 하더라도 그녀는 별다른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 P312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그 옛날 청춘 시절의 소망을 실현시키려 하는 사람은 언제나 착각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나이에 따라 그때마다 고유한 행복과 희망과 전망을 가지고 있으니까. 주어진 상황이나 망상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서는 사람들은 불행한 거야! - P336
운명이 끈질기게 시도하는 일들은 있기 마련이에요. 이성이나 덕망이라든지, 의무나 성스러움 같은 것들이 그 길을 막으려 해도 헛될 뿐이에요. 우리에게는 부당해 보이지만 운명이 옳다고 하는 것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랍니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만, 운명은 끝내 자신을 관철하고 말아요. - P355
나쓰메 소세끼의 수필집을 통해서 그의 진솔한 내면세계와 유년시절, 그의 고민 등을 알게 되었다.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기에 겪어야 하는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가 보다.일본 근대를 대표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끼의 사후 백 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세끼 안드로이드를 제작한단다. 아니 이미 했겠지. 흥미롭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는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요. - P65
‘시간’은 힘이었다. - P68
결국 우리는 스스로 꿈결에 제조한 폭탄을 제각기 품에 안은 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죽음이라는 먼 곳으로 담소하면서 걸어가는 건 아닐까. 다만 무엇을 그러안고 있는지 타인도 모르고 자신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한 거겠지. - P87
인생이란 상대방의 의기에 감동하는 법이다,하는 말이 있다. - P118
내가 그녀를 알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모든 걸 바쳐 사랑하게 될 때까지 나의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은 하나의 전주곡일 뿐이었고, 기다림에 불과했으며, 시간을 때우고 또 때우는 것에 불과했어요. - P191
사랑은 비통하고, 고통스럽고 눈물겨운 일입니다. - P191
인간에게와 마찬가지로 비석에게도 시간은 자신의 권리를 양도하지 않는다. - P216
다행스럽게도 인간은 어느 정도의 불행만을 받아들일 수 있디.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 인간은 파멸하거나 도리어 무심해진다. - P226
우리가 은혜를 베푼 누군가를 만나면 우리는 금방 그 생각이 난다. 그러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누군가를 만날 때 그것을 생각지 못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 P238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우스꽝스럽게 여기는가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낸다. - P238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눈물을 보임으로써 대개는 우아함을 잃지만, 우리가 흔히 강하고 자제력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림으로써 오히려 무한한 것을 얻는 법이다. - P134
사랑이란 자기만이 옳다고 믿으며 다른 모든 권리를 그 앞에서 사라지게 하는 그런 것이기 때문이었다. - P136
"우리는 어떤 한 사람만을 철저하게 사랑해야만 하오. 그러면 다른 모든 사람도 저절로 사랑스럽게 보이는 거요!" - P140
"존경하는 마음과 숭배하는 마음은 서로 비슷해요. 어떤 하나의 대상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가질 기회가 생길 때, 우리는 비로소 이 세상에서 소중한 게 무엇인지를 깨닫는 겁니다." - P140
증오는 편파적이지만 사랑은 더욱더 편파적이다. - P148
상황이 분간되지 않을 때는 가장 분명하게 내다보는 사람이 나서서 도와야만 해요. - P171
사소한 것일지라도 익숙한 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섭섭해 하기 마련인데, 하물며 중요한 것들이 없어지면 우리는 고통을 느끼기 마련이다. - P176
무언가를 찾는 가슴은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고 느끼며, 무언가를 상실한 가슴은 그리움을 느끼기 마련이 아닌가. - P184
그는 도덕적으로 혼란한 일이 벌어졌을 때 배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배우지 않은 사람들을 돕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