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면 어떨까요?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우리 뇌는 애초에 부정형으로, 즉 무언가를 없애는 방향으로 사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해도,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운다면 앞으로의 삶에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유익할 것입니다. - P26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 P30

우리 마음속의 아름다운 안식처들을 어떻게 기르고 넓힐 수 있을까요?
부처님은 아주 간결하고 분명하게 그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너 자신부터 시작해야 하느니라." - P37

우리는 걸핏하면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우리가 계획한 방식대로 마땅히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막연한 관념과 의지대로 삶이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극히 무지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지혜가 싹틉니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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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모에게 반드시 해야 하는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결정을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 결정을 무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다. 경솔하게 선택한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이 버린 세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는자신과 부모가 잃어버린 것을 슬퍼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 세계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 P77

그는 자신의 장래를 수많은 사건과 변화와 가능성의 흐름이라기보다 탐험가인 자신의 발길을 기다리는 땅으로 보았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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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삶을 인내했다. 마치 생애 전체가 반드시 참아내야 하는 긴 한 순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 P19

스토너는 집에서 하는 허드렛일보다 조금 덜 피곤한 허드렛일을 하듯이 학교에서 공부를 했다. - P22

그는 대학 공부도 농장 일을 도울 때처럼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이 철저하게, 양심적으로 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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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Djet라고 불린 이 개념은 신들의 시간이자 망자의 시간이었고, 완전하고 불변하며 완벽하고 영원한 것들을 지배하는 시간이었다. - P173

원의 개념도, 화살표의 개념도 아닌 제트는 자연과 자연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정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다. 그것은 신전, 무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예술과 같이 엄격하게 부자연스러운 장소들의 시간이며 영원한 정지 상태에 머문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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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내면을 응시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는 적에게 하듯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며 살아갑니다.
나쁜 업을 쌓고 자멸하는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자신도 모르게 파멸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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