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대조적으로, 우리가 이른바 독보적인 정체성(대개는 호전적이다)을 갖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식이 길러지면 폭력은 더욱 조장된다. - P17
우리는 다른 개별적 소속 관계를 무수히 맺고 있으며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상호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선동하는 세력이나 그들의 반대 세력이 우리에게 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서 말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능력이 있는 것이다. - P19
폭력은 어수룩한 사람들에게 단일하고 호전적인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조장되고, 능숙한 테러 전문가들에 의해 자행된다. - P32
정체성 의식이 타인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만큼 많은 사람을 단호히 배제할 수도 있다는 추가적인 인식이 보완되어야 한다. - P33
주민들이 직접적인 대면 관계와 연대를 통해 서로에 대해 매우 훌륭한 일을 행하는 잘 통합된 공동체가, 그 지역으로 들어온 이주자들의 창문에는 벽돌을 던지는 바로 그 공동체일 수 있다. - P33
배제라는 불행은 포용이라는 선물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을 수 있다. - P33
이보다는, 호전적인 정체성이 일으키는 폭력은 그 정체성과 경쟁하는 다른 정체성들이 만들어내는 힘으로 저지할 수 있다는 이해를 끌어들여야 한다. - P35
그런 경쟁적인 정체성들에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이라는 폭넓은 공통성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람이 동시에 가지고 있는 다른 수많은 정체성들도 포함된다. - P35
우리 정체성이 다원적 성격과 다양한 함의를 지닌다는 것을 인식함과 더불어, 불가피하게 다양한 정체성들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판단하는데 있어 ‘선택‘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다. - P35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양한 집단의 구성원으로 이해한다. 우리는 그 모든 집단에 속해 있다. - P36
우리 각자가 동시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 각각의 집합체는 우리에게 특정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들 중 어느 것도 우리의 유일한 정체성이라거나 단일한 성원권 범주라고 간주될 수 없다. - P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