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서유럽과
이슬람 중세의 그림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분위기를 내려는 의도와 함께,
시각 문화의 다양한 어법을 소개하고 독자여러분과 함께 즐겨보려는 뜻이었습니다.
5권에는 이전의 책들보다 더 많은 중세 자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헌터리언 시편, 또는 요크 시편을 바탕으로 복식과 자세,
인물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1170년경에 만들어진 영국의 책인데요,
이번 에피소드의 배경과 거의 비슷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당시 잉글랜드 사람들의 모습이 대략 이랬을 것 같습니다.
요크는 잉글랜드 북부의 도시인데요,
몇 화 뒤에 '어떤 사건'의 배경으로 다시 등장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