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이웃'을 보는 한국 사회의 시선은 많이 달라졌을까요?  

어떤 부분은 편견이 사라졌지만 어떤 부분은 왜곡이 더 심해진 듯합니다.  

그러는 사이 '중동'을 포함하여 아시아의 수많은 이웃들이  

이주 노동자로서 결혼 이민자로서 우리 사회의 한 축이 되었어요.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분이 무슬림이고요.  

여러 해 전 서문에 썼던 '우리 이웃'이라는 말은 생생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앞으로 한국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어울려 살게 될까요?  

아니면 동화(assimilation)와 이화(dissimilation)라는 해묵은 논쟁을 반복하며  

서로의 마음에 못을 박게 될까요?  

가끔 걱정스러울 때도 있지만, 물론 저는 어울려 사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 혼자 꾸는 꿈은 아닐 거예요.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가 그런 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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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곧 정의인가?"  

군중십자군이 쓸고 간 뒤 콘스탄티노플로 1차 십자군의 본대가 들이닥친다.  

노르만 전사 보에몽이 출현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가는 곳마다 피를 뿌리며 거침없이 전진하던 십자군은 니케아, 안티오키아를 연이어 함락하고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데...  

 

1장/ 보에몽이 온다!  

2장/ 안티오키아 공방전  

3장/ 롱기누스의 창 

4장/ 예루살렘,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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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토의괴물 2018-04-0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와선 비판도 많이 받지만 어쨋든 2000년대 당시엔 이라크전 비판이란 주제가 유효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보에몽 선생이야 말로 카리스마 쩔었음... 어느덧 자라서 어엿한 역사학자가 된 그 시절 푸렀던 청소년이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