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최전선 - 재난의 시대를 항해하는 책 읽기
홍성욱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기획 / 알렙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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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창간 3주년 기념책?

인류세, 과학기술, 위험, 자본주의, 전쟁, 차별과 연대라는 6가지 주제를

재난의 시대를 항해하는 책 읽기 라는 제목 아래 21편의 서평으로 묶어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평을 썼는데,

쉽게 접하게되는 온라인상의 서평들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다.

평론집이랄까 ...

소개되는 책이 어려워 서평이 어려운지 ^^; 그냥 서평이 어려운 건지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꽤나 정신차리지 않으면 이해가 쉽지는 않다.

놀랍게도, 아니면 당연하게도 언급되는 책들 중 읽은 책이 단 한권도 없었다.

유일하게 내용을 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대본집을 읽지 않고 드라마로만 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서평 이외에 다른 서평은

책을 읽지 않아 서평에서 말하는 이야기과 책의 경계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언급하는 책들을 읽고 다시 읽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과연... ^^;;

굉장히 노력을 요하는 읽기였기는 한데

오랜만에 조금 다른 뇌활동을 하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금의 문제를 논하는 책들, (아! 주제가 재난의 시대를 향해하는

책읽기였다!) 이 다루어지다보니 문제의식이 없지는 않았지만 스쳐보내왔던 문제들에게 대해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었다.

짧고 가볍고 자극적인 것들이 당연하게 주변이 채워지는 요즘

서울리뷰오브북스가 나름 3년이라는 시간을 잘 보내온 기념적인 책을

읽을 수 있어 불편하지만 기뻤고, 이런 작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해주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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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 일본어 - 패턴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 실전 시뮬레이션 영상 + 여행 표현 사전 + 원어민 MP3 음원, 일본을 가장 완벽하게 여행하는 방법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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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진짜 일본 여행을 위한 일본어 책이다.

첫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 일본어만이 아니라

여행 자체를 준비하기에 도움되는 정보들도 잘 정리되어 있다.

계절별 일본 여행지 추천도 들어있고

여행시 주의사항도 사진과 함께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준비물 체크 리스트와 여행 어플 추천까지!!!

(고택시라고 택시 호출 앱을 추천해놨는데

도쿄에서는 그냥 카카오택시 앱도 잘 된다.)

출입국 신고서 작성법도 친절하게.

출입국 신고서는 왜 익숙해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숙소 추천이나 대중교통 이용 방법, 메뉴판과 거리 음식에 관한 정보

편의점, 돈키호테 이용에 관한 정보까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특히나 첫 여행)

정보들이 너무너무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정말정말 이것만 알고 가도 된다 싶은 표현 정리 후

상황별 일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첫 상황은 역시나 공항.

공항에서 필요한 단어와 공항에서 써야할 문장 패턴. 패턴에 활용할 수 있는 단어.

패턴을 활용한 대화문.

바로 실전 시뮬레이션 영상을 볼 수 있는 큐알코드가 페이지에 배치되어 있다.



이렇게

택시와 전철에서 숙소, 길거리, 라멘집, 초밥집, 이자카야, 커피숍

편의점, 마트, 돈키호테, 거리 상점, 옷과 신발 가게, 백화점, 화장품 가게

신사, 랜드마크, 놀이공원, 분실 상황, 귀국 까지

여행 중 벌어질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한 셋팅이 되어 있다.

내용이 꽤나 많은 거 같은데도

책도 얇고 가벼워서 후루륵 살피기에도 좋다.

원어민 음원은 기본이고

패턴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도 있다.

이 책만 마스터하고 움직여도

(물론 파파고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거뜬히 당황하지 않고

일본에 다녀올 수 있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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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잡썰 -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하는 야구팬을 위한
강해인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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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라는 예능으로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

출연진들이 활약한 구단들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열리면서

프로야구 경기에도 눈을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기도 경긴데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지더라.

이기지 못하는 구단을 응원하며

부처가 되어가는 팬들의 이야기나

져도 스트레스 이겨도 스트레스라는 영원한 고통 속에 몸부림 쳐야하는 팬의 숙명까지

도대체 왜? 라고 물으면서도

괴롭다고 하는데 왠지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구 팬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어졌다.

그런데 이런 책이 나왔네? ㅎㅎㅎ

롯데와 ssg 랜더스, 삼성, 기아의 경기력에 따라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뭐 방송에서는 게스트가 출연해서 각 구단의 이야기가 나오는가 본데

nc 팬인 pd님도 계시고...하지만

한화와 엘쥐 팬이 주축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좀 아쉽다.

그런데 이 분들 야구팬으로서의 이야기도 이야기인데

야구잡썰에 대한 충성도? 와 감사함? 이 상당히 진하다.

그런데 그 바탕이 각 구단의 팬이였기 때문에

그들이 잘하기 보다는 못할 때의 울분을 나누면서

야구잡썰이 든든해졌음을 고백하며 감사해한다.

무슨 아이러니인지. ㅋ

여튼 개인별 야구 사랑의 역사와

왜 이 구단일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변명?과 애증에 대한 이야기는

키득거리며 읽기에 좋다.

그리고 야구를 잘 모르는, 어딘가에게 마음을 내어주기보다는

여전히 관전 중인 객으로서

야구가 좀 더 재미있어지는 msg 같은 효과가 있다.

야구잡썰 유튜브까지 보게되면 더 재미있으려나? ㅎㅎㅎ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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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습관의 힘 - 100세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 만드는 10가지 필수 훈련
켈리 스타렛.줄리엣 스타렛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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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날이 늘어갈수록

통증없는 하루는 사라지고 자잘한 증세들에 시달리게 된다.

먹는 거, 운동하는 거, 다 살려고 조금이라도 자연스럽고 고통스럽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짙어진다.

아마존과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로

10가지 테스트와 10가지 신체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

복잡한 편은 아니라 습관이 되면 좋을 생활 움직임 훈련 방법들이다.

제시된 방법들을 익히고 습관화하면

민첩성과 유연성이 좋아지고 빠른 걸음과 통증 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먹는 방식과 수면 방식에 대한 조언도 함께 실려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사람들의

신체는 더 많이 아프다고 말하면서

돈을 부은 운동이 아닌

생활 속에 신체를 훈련해야 한다고 거듭거듭 강조한다.

병원이나 트레이너들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근본적인 조언을 먼저 하지는 않는다.

돈을 계속 벌어야 하기도 하지만

이미 몸에 익숙해져 버린

편안한 삶의 방식을 고치는 건 그 순간의 처방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게 특별한 내용들은 아니다.

건강관련 도서에서 의례히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차별점을 찾아보자면

별도의 운동이 아닌 생활 안에서 바꿔야할 지점들? 운동습관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다.

지금까지 처럼 살지 말라고 하는 거니까.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바꾸라는 것이다.

요즘 건강 도서들의 추세 같기도 한데

아마도 워낙 기대수명이 늘어나니까

특별한 사안에 대한 대응 방법보다는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좀 더 근본적인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가 이런 책과 연구를 끌어내는 듯하다.

여튼 바뀌지 않으면

남은 여생의 질이 저하될 거라는 두려움이 있다면,

있겠지!

정독 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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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의 나라 영덜트 시리즈 1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실(Yssey) 그림, 조현희 옮김 / 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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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와 비밀의 화원 작가의 작품이다.

사실 소공녀와 비밀의 화원이 같은 작가의 작품인지 이 책의 작가 소개를 읽고 알았다.

가난으로 고통받은 기억이 여러모로 작품들에 영향을 미쳐왔나보다.

이 작품 설정은 너무 판타지한데도 가난의 문제를 꽤나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상적으로 읽은 편인데

그래서 오히려 책 자체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진다.

일단 번역자분이 편집도 하셨던데

작가 소개가 들어간 날개에서

문장 하나가 통채로 반복되는 실수가 눈에 보인다.

본문은 문장과 이미지가 모두 과잉으로 느껴진다.

문장의 경우 원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좀 정리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싶고

이미지는 존재감이 너무 강렬한데 빠지는 페이지없이 넘치게 배치되어 있다.

자연의 이치를 깨달으며 자라나는 아모르왕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1부와

그 아모르왕이 내려와 나라를 다스리게 되는 이야기인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를 이렇게 디테일하게 이 정도의 양을 할애해야 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이런 왕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라고 이해해 본다.

2부의 이야기가 꽤나 좋다.

어렵고 힘든 백성들에게 눈을 돌리고 모두를 위한 방법으로 제안된

푸른 꽃을 키우는 일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꽤나 감동적이다.

엔딩의 어린 절름발이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이야기랄까?

물론 이런 상황에도 어김없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끝까지 이기적인 인간이나 탐욕스러운 인간들의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배제되었겠지만

아모르의 나라에서는 이야기처럼 변화하였을거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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