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금메달 - 10대를 위한 다큐 인물 이야기
김영 지음, 장선환 그림 / 삼성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작가 ‘김 영’의 <슬픈 금메달>은 제목에서부터도 누구의 이야기인지 알 수 잇듯이...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다!!


“금메달이 왜 슬픈가요?”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의 의미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70년 전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올림픽의 꽃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고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던 금메달리스트!!

우리는 교과서에서 그저 나라 없는 슬픈 마라토너의 금메달 정도로만 배웠다.

참 슬픈 일이다.

참 억울하다. 등등

생각보다 손기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

오히려 일장기를 지우고(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역 ‘이길용’기자) 동아일보에 발표되었던

베를린 올림픽의 시상식 사진이 더 유명할 만큼!!


독특한 것은 이 책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는 독일인 작가이다.

작가는 담담하게 남 이야기 들려주듯이 여러 입장에서 바라본 손기정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다.

그 안에는 손기정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의 과정,

그 날의(베를린 올림픽) 레이스 과정에서 매순간 느꼈던 감정의 변화와 다짐,

시상대에서의 복잡한 심정, 그리고 조선에 돌아와서 겪게 되는 일들이 무리 없이 이어진다.

시간은 흘러...

1992년 황영조 선수가 당당히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마라톤 금메달을 이루어낸다.

이 책에서는 황영조 선수가 선사한 감격의 금메달로 가슴 깊이 기뻐하는 손기정 선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의 한이 모두 풀리는 감격의 순간 이었다!!


이 책에는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의 다양한 사진, 신문 자료, 삽화를 바탕으로 그의

일생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서 좋다.

‘우승을 하고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 슬픈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그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을 읽고 각자의 시선으로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이 주는 의미를 한 번 느껴보았으면 바란다. 권장 학년은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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